출처 : 여성시대 광신도
젊페미들 공부 안 하고,
젊은 서울 중산층 여성들이 페미 주도한다고 하길래
대체 무슨 근거로 저렇게 얘기하나 싶어서 읽어봄 ㅋㅋ
책을 읽으니 좀 알 것 같음..^^!
이 사람은 그냥 젊페미들이 싫은거임
아래는 읽다가 ㅈㄴ 어이없어서 발췌한거 ㅋㅋㅋ
물론 나머지는 페미니즘 기본적인 얘기들이긴 한데
어차피 다른 책에서도 다루는 이야기들(위안부, 성폭력, 성적자기결정권)이라 굳이 이 책을 추천하지 않음
여성들에게 페미니즘이 삶의 '기본값'이 된 반면, 그만큼 남성 문화의 저항도 심해졌다. 이 문제의 양상은 상당히 복잡해 보인다. 여성들에게 페미니즘의 의미는 이전과 달라졌고, 남성 문화는 그저 당황하고 있다. 다시 말해 페미니즘의 대중화에 비해 한국의 여성주의 담론의 발전이 더디고, 일부 여성들은 기본적인 사회 정의에 반하는 언설(예를 들어 성 소수자나 난민에 대한 적대와 탄압)을 페미니즘의 이름으로 정당화하고 있다.
(남자는 무지해서 여혐하는건데 여자들은 담론도 안 되고 오히려 성소수자 난민 혐오하고 있음 ㅠ)
남성의 집단적 '문화 지체 현상'이 초래하는 악영향은 성별 관계에 그치지 않는다. 개인 차원에서 인간관계의 불화와 파탄, 이혼율 증가, 때론 잠재적 성폭력 가해자로서 고초를 겪는다. 여성에 대한 폭력이 남성의 무지에서 비롯된 경우도 많다. 이혼율 증가, 저출산은 남성 사회의 입장에서 보면 단순 사회 현상이라기보다 중대 과제다.
(우리 남자들은 몰라서 그렇다고요 ㅜㅜ)
개인 차원에서는 남성이 더 고통스럽다. 이유를 모르니 더 힘들 것이다. 자신이 왜 이혼당하는지, 가사를 '도와준다'고 하면 왜 아내가 불같이 화를 내는지, 자신의 호의가 왜 성희롱인지, 왜 자기만 군대에 가야하는지(생략)
(오히려 남자들이 더 힘들거임 ㅜㅜ)
남성의 분노와 피해 의식에 동의하지 않지만 공감한다. 동의하지 않는 이유는 여성이 가해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중략) 동시에 동의하지 않지만 이해하는 이유는, 남성의 성장 과정에서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정 관리에 서툴고 인간관계에 무능하게 사회화되었기 때문이다. 변화한 현실 앞에서 대응 또한 미숙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까지 남자 쉴드를...? ㄷㄷ)
물론 남성은 (여성에 대해) 가해자도 잠재적 가해자도 아니다. 그들을 가해자로 만드는 것은 무지, 무의식, 공부하지 않음, 무신경이다. 무지가 가해자로 만들기 때문에 남성들은 자신이 피해자라고 호소하는 것이다. 젠더나 섹슈얼리티 외에 인종, 계급, 지역, 나이라는 모순에 의해 우리는 누구나 가해자가 될 수 있다.
(또 나왔습니다. 남자는 몰라서 그렇다는 말. 정작 여자는 공부 안 한다고 개뭐라함)
대통령 윤석열이 문재인 정권의 산물이라면, 그의 성분의 99.9퍼센트는 김건희 여사와의 관계에서만 분석 가능하다. (중략) 왜 여성들은 이 진실을 말하지 못하는가. 인종과 젠더가 격전을 치르는 미국의 법정에서 피의자의 인종, 젠더, 외모에 따라 배심원과 판사의 판단이 달라진다는 사례 연구는 수없이 많다. '예쁘고 어린 백인 여성' 피의자는 형량을 덜 받는다.
(지금 여자들이 김건희 예뻐서 뭐라 안 한다는 말..?)
(김건희 얘기임) 일부 진보 인사와 페미니스트들이 "여성혐오"라며 그를 가부장제의 피해자로 만드는 현실에 문제 제기하기 위해 썼다. 언제부터 한국 사회가 이렇게 여성에게 우호적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의 문제를 페미니즘의 이름으로 옹호하는 이들의 발상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김건희 성형+술집여자 의혹으로 여혐하는 사람들
비판하는 걸 아묻따 여자니까 비판하지마!
이렇게 본 듯
김건희에 대한 비판 중에 여혐은 없었다고 보는 걸까)
지금 한국 사회는 서로 고통을 경쟁하면서 약자에게 "당신들, 예전보다 나아졌잖아!"라고 분노하고 있다. 그 핵심에 '이대남' 이슈가 자리 잡고 있다. 물론 20대 남성 내부의 인식도 같지 않다. 우리는 '온라인'을 너무 믿는다.
(이제는 이대남을..모든 남자가 그렇지 않다고..온라인 믿지 말라고 쉴드..)
나는 여성을 만날 때 상대방의 손톱을 보는 습관이 있는데 손톱을 보면 계급과 그의 일상을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정작 여자 손톱 보면서 계급 파악)
'서울 중산층 젊은 여성들의 야망이 페미니즘을 주도하고 있다'
이게 설마 여자들 손톱만 보고 서울 중산층 거린거면
진짜 현실 파악 못하는 듯
첫댓글 나도 처음에 정희진 의견에 공감했는데 온오프라인에서 직접 남자들하고 부딪히면서 느낀게 있어. 물론 진짜 무지하고 관심이 없어서, 말하면 바뀌는 사람도 있었지만 극소수였고 대다수는 본인이 가진 권력을 내려놓기 싫어서 무의식적으로 반대하고 계속 말꼬리를 붙잡고 말도 안 되는 논리로 혐오를 정당화하더라고.. 말이 통하지 않았어. 물론 내 경험도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여기에 비추어 봤을 때 희진님 생각과 글은 참 이상적이란 생각을 지울 수 없음.
손톱으로 파악이라니..네일아티스트인 내가 다이아수처..?
무지함을 감싸는 게 아니라 무지한 그 위치가 권력이라는 뜻임
특히 남성 문화가 당황한다는 건 그걸 잘 보여주는 거고. 냄초 커뮤니티가 자아분열 하듯이. 여성에 대한 폭력이 무지에서 비롯됐다는 게 바로 그거임. 관심 없는 거 자체가 폭력이라는 거야. 알려고 하지도 않고 자기들이 더 많이 안다는 식으로 말하는 거. 남성이 고통 스럽다고 하는 건 그만큼 무지무식한, 힘들 거다 알 길이 있나 지들이 이미 그렇게 셋팅됐기 때문에 자분하면서 힘들 거다 하며 비꼬는 거임…
더불어 여성주의 = 여자들 이렇게 보는 건 위험하다고 봐.
여시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겠는데 나는 이 책 보면서 자꾸 반복적으로 남자들의 무지를 언급하면서 서술하는 방식이 남자들이 행하는 가해 행위를 너무 축소하고 가볍게 대리변명을 해준다고 느꼈음
정희진 인터뷰 보면 젊은 여자들은 공부 안 하고 단지 여자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자신을 페미니스트로 정체화하고 있다는 식으로 여자들의 무지를 비판하는 반면에, 이 책에서는 여성혐오적인 행위들은 남자들이 몰라서 그런거다 라는 식의 서술이 사실 ..그리 와닿지 않음 이게 차라리 페미니즘이 리부트된지 얼마 안 됐을 때 나온 책이라면 남자들도 뭐 이제 차차 배우면 되겠지 라고 넘어갈 수 있는데 오히려 여성혐오가 심해졌으면 심해졌지 무지, 무관심이 아니라 남자들도 여자들의 주장이 뭔지 알고 있으니 그 뜻대로 못 되게 더 발악하는 현실 아닌가 싶음
여자들에게 던지는 무지와 남자들의 무지에 대한 서술방식이 좀 차이가 있다고 느껴서 안 좋게 본거
@광신도 그렇구나? 나는 남성은 무지 그 자체이기 때문에 설득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것과 같이 느꼈거든.
또한, 페미니즘을 사회정의 관점과 조건의 교차를 해석하기 다르게 생각하는 것 같음.
나 역시 여자로 태어나서 페미니즘에 대한 고민이나 자기 성찰 없이 나는 페미니스트다 이러는 건 위험하다고 보거든. 일단 페미니즘은 자기를 아는 것에서 시작하는데 이게 자기 현실을 직시하고 성장하는 거지 단순 파이 게임은 아니라 생각함. 여성한테 필요한 것은 필드지 파이라는 작은 조각이 아니기 때문에 파이는 능력주의와 신자유주의에 입각한 사고인데 페미니즘과 헷갈리는 여성들을 많이 봄.
더불어 여자도 여자들 사이에서 계급과 인종 장애 지역 나이에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그 모든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봄.
단순 ‘여자’라는 정체성을 우선시 한다면 축소될 수 밖에 없거든. 예를 들면 나 역시 탈코를 수 년간 하고 있지만 오히려 꾸미지 않으면 여자(사람)취급도 못 받거나 취업조차 어려운 여성들이 있기 때문에 탈코도 20대 사이에서 붐이었던 거고 나이가 든 여성은 ‘아줌마’가 되어 이미 가부장제에서 ‘가치’가 떨어진 여성이 되는 것처럼 말이지.
@광신도 아무튼 여시가 느끼는 젊은 여자는 공부 ~ 여기서 어떤 의미로 기분이 나쁜 건지는 알겠어 좀 도발적이긴 하지 하지만 정희진 선생은 절대 남자를 옹호하지 않아 가정폭력 상담소에서 일하며 이미 질릴 대로 질린 분임. 남자의 무지를 말하며 감싼다? 그건 틀렸기 때문에 댓글을 단거지 여시 의견에 태클 걸고 싶은 마음은 없어~
4B가 제일 앞으로 나간 의제인데 정희진 이 분은 기존 주류 여성계 입장(aka생선쓰까)이라 랟펨들 자발적 운동은 후려치는듯
꾸준해서 별로 안놀라움 (남)난민 (남)트젠 웅엥웅 이거 다 포옹하고 어쩌고 했는데 뒷통수 세게 후려쳐맞고 버리고 간다고 한 걸 공부안해서 그렇다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