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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AFC 호주 아시안컵]
A조 2R
대한민국 v 쿠웨이트 리뷰
2015.01.13
A조 2R
대한민국 v 쿠웨이트
대한민국
v
쿠웨이트
양 팀
선발 라인업
대한민국
v
쿠웨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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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인 감상평 -
오늘은 벌써 우리 대표팀의 A조 2번째 경기
쿠웨이트전이 열리는 날이다.
하지만 어제부터 우울한 소식들을
들어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
대표팀 2선의 리더이자 핵심
'이청용'선수는 오만전 후반전
오만 수비수의 태클에 부상을 입어
호주 캔버라에 위치한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았고 정강이에 실금으로
3주 진단 결과가 나왔다.
이청용은 오만전
부상 깊은 태클을 당했고
정밀 진단 결과 정강이 실금으로
쓸쓸히 대회를 마감하게되었다..
대표팀에게는 물론
한국축구팬분들에게는
암울한 소식 그 자체였다.
게다가 대표팀 공격의 핵
'손흥민'과 미드필더 구자철,
첫 경기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던
수문장 김진현 등은
감기에 걸리며 컨디션 저하로 훈련에 불참해
아예 명단에서 제외됬다.
손흥민, 구자철, 김진현 등은
감기로 인한 컨디션 저하 혹은 부상예방 방지를 위해서
오늘 경기 명단에서 아예 제외 시켰다.
거의 '반강제(?)'적으로
대표팀의 라인업은 절반 이상이 수정되었다.
1-2선은 모든 선수가 1차전과 정반대였고
센터백 라인도 오만전에서는
김주영과 장현수가 발을 맞췄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김영권과 장현수가 발을 맞췄다.
골키퍼는 김진현의 감기증세로
김승규가 골문을 지켰다.
1차전과는 정반대의 포메이션이 나왔다.
주축들이 부상, 컨디션 저하 등
여러가지 이유로 이번 경기 명단에서
제외됬지만,
백업 선수들의 라인업도
상당히 매력있는 조합이었다.
이근호와 김민우, 이명주, 남태희 등은
섬세함과 역동적인 루트를 형성할수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그래도 필자는 기대가 됬다.
2선에서 남태희와 이명주의 역할이 가장 클 것으로
비춰졌고,
1선과 2선을 넘나드는 기동력을 지닌
이근호의 파괴적인 움직임을 기대했다.
그리고 상대팀인 쿠웨이트 역시
1차전 호주전과는 라인업에 어느정도 변동이 있었다.
쿠웨이트 수비의 핵
'후세인 파델'은 호주전 부상으로
우리와의 경기에서 결장햇다.
쿠웨이트 수비의 핵 '후세인 파델'이
호주전에서 입은 가벼운 부상으로
센터백 라인에는 '아메르 마투크'가
주장 메사드 엔지와 호흡을 맞췄고
그리고 필자가 저번 쿠웨이트 수비 분석때
말씀드렸던 경계대상중 한명이었던
쿠웨이트의 LB 야세르 카흐타니 역시 호주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결장하고, RB 알 하제리가 왼쪽으로 옮기며
아와드가 그 자리를 매꿨다.
공격라인에서도 1차전 선발이었던
파이살 자이드 대신
교체 투입해 들어갔었던
유세프 나세르가 선발이었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도 역시
바데르 알 무트와는 벤치에서 출발했다.
그렇게 아쉬운 소식들과 기대속에
2차전 경기가 시작됬고,
국가 연주
상황에 따른 결과지만,
이정도의 로테이션 시스템으로 선발 라인업이 나올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필자는 이번 경기에서
쿠웨이트가 호주전과 같이 라인은 똑같이 내리되,
좀 더 공격적일 것이다라고 예상했었는데
역시 예상된 경기운영이었고
초반 5분동안은 우리가 볼 점유율을 주도했었다.
하지만 1차전과 달리 정 반대인 윗선 자원들의
조합은 확실히 적응이 덜 되었고
다소 어수선했다.
허리에서 기성용과 박주호가 볼을 터치하면
1차전 이청용처럼 이번엔 남태희가
그 역할을 해주며 내려와서 전개과정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쿠웨이트의 수비진들은
예상햇던대로 강하게 압박했고
우리 선수들은 초반 많이 고립된 움직임과 스위칭을 보여줬다.
결국 전반 15분간은 기성용이 좀 많이 전진해서
중앙쪽에 공격작업을 풀었다.
하지만 쿠웨이트의 압박은 호주전보다
더욱 거셌다.
예상했던 수비운영이었지만
우리선수들이 마음이 급했는지
파울이 좀 많이 나왔다.
그렇게 중반에 접어들며
우리는 쿠웨이트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점유율에서 다소 많이 밀리는 경향을 보였다.
호주전 대패를 겪었던
쿠웨이트는 확실히 우리보다
전투력과 동기부여심이
강했다.
쿠웨이트는 주로 미샨과 마크시드의
우측라인에 공격루트를 이어나갔다.
우리는 중반이 지나면서도
계속 쿠웨이트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파울까지 많이 범하게됬다.
그리고
김영권과 장현수라인은 슈틸리케호에서
처음 가동된 센터백 라인이었다.
물론 김영권, 장현수 모두
서로의 성향들은 잘알겠지만,
수비라인에서
두 선수 모두 서로 호흡면에서 처음이고
전반전에는 쿠웨이트가 호주전 처럼
라인을 예상했던대로 내리고 있었기 때문에
기성용이 후방으로 서포팅을 자주 가지는 않았었다.
그래서 전반 중반까지는
두 선수가 모두 역할을 분담하며
후방에서부터 서로 빌드업 전개를 이끌었다.
하지만
종종 위험한 상황이 연출됬었다.
전반 중반쯤 25분에는
수비라인쪽에서 볼을 전개하다가
장현수의 실수로 배후로 침투하는
유세프 나세르에게 위협적인 찬스를 내줄뻔 하기도했다.
정말 아찔한 상황이었다.
쿠웨이트는 호주전에서 공격 숫자를 얼마 두지않으며
상당히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면
이번에는 1차전보다 공격에도 같이 힘을 실으며
전원 공격, 전원 수비모드로 경기를 주도했다.
우리는 다소 밀리는 경기력을 보이며
쿠웨이트의 주도권을 찾아올 대형을 계속해서 갖추었고
차분하게 다시 점유율을 되찾아오며
차근차근 공격작업을 시작했다.
그렇게 전반 35분 우리는 다시 중원에서 주도권을 가져가며
우측에 돌아나가는 차두리한테 연결했고
차두리는 과감하게 오버래핑을 시도하며
우측라인을 돌파해나갔다.
그리고 바로 절묘하게 러닝 크로스를 올렸고
쉐도하던 남태희가 헤더로 갖다대며
선취골을 만들어냈다.
남태희는
아시안컵 데뷔전 무대에서
데뷔골이자
결승골을 기록했다.
답답한 공방속 선취골이었다.
하지만 골장면 당시 슈틸리케 감독을 비춰줬을때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답답한 모습을 보였던
슈틸리케 감독의 모습은 마치 필자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았다,
아마 한국축구팬분들 모두 슈틸리케 감독의
골장면에서의 모습에서 이해하고 수긍하셨을 것 같다.
슈틸리케 감독은
오늘 경기에 대해서
대표팀 선수들에게
굉장히 많은 화가 났을 것이다.
물론 당연히 축구에서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골'을 기록하면 좋아할수밖에 없다.
하지만 필자는 기쁘기보다는 "답답"했다.
물론 득점을 기록하며 경기운영이 수월해질수는 있었지만,
아무리 선수 스쿼드에 많은 변화가 생겨
조직력에는 차이가 날수밖에 없어도
자신들의 플레이를 만들고 이끌어 나갈줄 알아야하는데
전반 내내 그런 작업들이 전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허리에서 기성용이 볼을 터치하며 전방이나 측면으로
전개하고 연결을해주면
우리선수들은 기다리던 사이 컷팅 당하거나
키핑을 제대로 못하며 상대에게 주도권을 계속해서 내주기 일수였다.
그리고 2선에서의 스위칭이 활발해도
공격 루트의 정확한 주제가 없었다.
그래 거기까지는 괜찮다.
하지만 개개인의 볼터치마저
간결하지 않았으며,
슈틸리케 감독이 추구하던
상대진영으로 넘었을때의 "30초"공격 전술 작업이
전혀 이뤄지지않았다.
그래,
마지막으로 거기까지도
여러 상황때문에 제대로 시도되지못했다고 생각하고
이해할수있다.
그렇다면 이제는
개인 능력들이라도 발휘가되서
답답한 흐름을 바꿔주며
공격작업을 만들어가야하는데
그것마저 되지않으니
코칭 스태프, 한국축구팬분들은
당연히 답답할수밖에 없는 흐름이었다.
전반전에 득점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전반 내내 경기내용, 흐름, 루트, 움직임
모든 것이 제대로 이루어진게 없었다.
답답함 속에서
전반전은 1-0 리드한채 마무리되었고,
그렇게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이명주를 빼고
오만전 결승골을 기록한
조영철을 투입했다.
좀더 활발한 스위칭과 침투 등으로
공격을 만들려고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한번 주도하며
경기를 운영햇다.
하지만 후반전부터
쿠웨이트는 전혀 다른 팀으로 나왔다.
그동안 라인을 내리며
공격숫자에 어느정도에 힘만 실어주며
공-수 밸런스를 맞췄다면
전반전에 실점을 허용하며
탈락할 위기에 놓였기 때문에
0-1로 패하나, 0-3으로 패하나
같은 것이기 때문에
그동안의 운영들과 달리
전혀 다른 포메이션을 형성하며
많이 공격적인 시스템으로 시작했다.
쿠웨이트는 기본적으로 중원 미드필더인
술탄 에네지를 공격숫자에 포함시키고
유세프 나세르, 압둘 미샨, 알 부라이키 등과
저돌적으로 공격루트를 만들어갔다.
전반전에는 우측 위주로 루트를 형성했다면
후반전에는 "모 아니면 도" 형식으로
과감하게 라인을 끌어당겨 우리와 함께
흔히 '맞불'을 놓았다.
쿠웨이트의 공격작업은
위협적이다 못해 무서울 정도였다.
안 그래도 전투력이 상승되있을
쿠웨이트 선수들은 전반전 실점 이후로
더 거세게 더 거칠게 더 강하게 밀어부쳤다.
그렇게 쿠웨이트의 칼리드 이브라힘은
후반 3분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강력한 슛팅으로 우리의 골대까지 강타했다.
쿠웨이트의 분위기는 계속 올라왔고
템포는 계속 쿠웨이트가 이어나갔다.
후반 5분에는 세트피스에서
우리 수비라인 모두가 마크맨과 볼의 시선을 놓치며
쿠웨이트 선수를 놓쳐
노마크 상황에서 위협적인 장면까지 내줄뻔했다.
초반부터 밀어부쳤던 쿠웨이트의
분위기는 계속됬다.
필자는 계속 보면서
"말리면 안되, 우리는 차분하게 우리 플레이를 하면되,
급할 것 없어, 말리면 안되"
이렇게 혼자 중얼거리면서 볼 정도로
우리 선수들은 마음이 급하며 템포에 휘말릴 위기였다.
처음 가동된 윗선 라인과
반강제적인 로테이션에 이은
부작용일수도 있다.
서로에 대해 잘 알수는 있으나,
결국 조직력은
경기장안 시합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그만큼 훈련과 실전은 절대
다르다.
상대의 전략이
바뀔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쿠웨이트에게 계속해서
위협적인 찬스를 내주며
위기 속 공격을 어떻게 잘 막아내며
다시 주도권을 찾아왔다.
하지만 확실히
선수들간의 호흡이 덜 맞아
2선 자원들끼리 스위칭을 시도하면서
겹치는 경향이 보였다.
1차전에서 조영철이
2선으로 내려와주고 구자철이 올라가주며
상대 센터백 라인을 분산 시키려고했다면,
오늘 경기에서는
이근호가 내려와주면 측면에서
김민우 중앙에서 이명주가
고립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명주는 2선 중앙 포지셔닝에서
공격작업을 아기자기하게 만들며
라인을 파괴하는 패스를 찔러줄수있는 선수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다소 엉키는 스위칭에
이명주가 많이 고립되며 볼터치도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렇게 중반들어 우리는 비로소
다시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살아났다.
하지만 우리가 한번 공격을 시도하면
쿠웨이트의 공격은 곧 바로 시작됬고
후반전 역시 경기의 주도는 쿠웨이트 대표팀에 의해서
진행되었다.
우리는 상대의 볼을 끊고 역습 전개를 이어나가려고하면
공간이 나도 선수가 준비되있지않아
선수들의 드리블만 길어졌다.
경기장을 넓게 썻으면 싶었는데
2선자원들이 플레이메이킹 성향이
다소 강한 선수들이다보니
중앙 집중적 싸움이 되버려
양쪽 윙백인 김진수와 차두리가
오버래핑을 돌아나가는 상황이 많아졌고
결국 흐름이 끊기면
정비되지않은 수비라인에
위협적인 상황을 맞이했었다.
그렇게 이제 30여분으로 접어들며
양팀은 이제 서로의 공격을 한번씩
주고 받으며 위협적인 장면들을 연출했다.
우리도 좋은 찬스가 많았지만
모두 아쉽게 무산됬다.
후반전에서도
벤치를보면 슈틸리케 감독이
상당히 화를 많이 내는 것을 볼수있었다.
슈틸리케 감독의 생각은 그거다.
아까 필자가 위에 언급한
내용들 그리고 여기서 덧 붙혀 포함하면
너무 급하다는 것이다.
우리 선수들을 보면
이기고있을때에도 불구하고
공격상황에 대한
약간의 '강박관념'들이 있다.
무엇보다 상황 그리고 분위기 자체를
파악할줄 알아야한다.
예를들어
스페인 대표팀을 예로 들어보자.
스페인 대표팀의 대표적인
전술의 주제는 당연히
'패싱 풋볼'이다.
최대한 롱볼을 줄이며
자신들이 게임의 '주'가되어
지능적인 미드필더층을 중심으로 점유를 주도하면서
게임을 만들어나가려고한다.
그리고 사실
'패싱 풋볼'이 가진 철학을
가장 잘 구사한 팀도
21세기 들어서 단연 스페인 대표팀과
바르싸였다.
스페인 대표팀과
스페인의 바르싸는
자신들의 소신대로 상대가 어떻게나오든
당황하지않고 자신들만의 플레이를 계속해서
만들어나갔다.
즐기는 축구의 대표적인 '예'이며
축구 경기에서 가장 필요한 지혜다.
그런데 왜 클래스 차이가 많이나는 스페인을
예로 들었냐 ?
그만큼 지금 우리가 임하고있는
대회는 '아시안컵'이다.
아시아에서 우리 대표팀을
얕잡아 볼 팀은 전혀없다.
심지어 이란 대표팀은
자신들의 홈에서 우리와 겨루면
라인을 내려 철저하게 잠구면서
빠른 전개 형태로
선 수비 후 공격 전술을 형성한다.
아무리
스쿼드 층이 얇게보여도
그것은 우리들의 기대감과 만족감에 비해
떨어져 나오는 이야기들이고,
적어도 '아시아'라는 틀에서는
우리는 최고의 스쿼드층을 보유한 셈이다.
주전들이 많이 빠져 변동이 생겨
어수선해질수있다.
하지만 그만큼
'아시안컵'
아시아의 강호로 분류되는
우리 대표팀이 아시안컵에서
그것도 조별예선
상대적으로 약체인 쿠웨이트를 상대로
전혀 급하게 말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그런면에서 이해가 안된다는
의견을 밝힌적이 있었다.
그만큼
절대 급할 것이 없다.
더군다나 이기고 있고
주도권을 뺏기더라도
인내심을 갖고 차분하게
우리의 볼로 가져와
"우리의" 플레이를 할 필요가 있다.
오늘 경기에서는
전체적으로 몸이 서있으며
마음이 급한게 눈에 보였다.
중원에서
기성용과 박주호
그리고 측면에서 차두리가
템포를 죽이면서 전개를 시작하면
윗선부터는 너무 생각이 길어지거나 혹은
투박한 볼터치로 금새 다시 주도권을
내주는 것을 볼수있엇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그렇게 경기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우리는 종료직전 5분동안 계속해서
쿠웨이트에게 위협적인 찬스들을 내주었다.
오늘 경기에서는 유독
수비 뒷 공간의 배후를 노출하고
마크맨을 놓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것도 그런것이
윗선 측면자원들이 중앙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양쪽 윙백인 김진수, 차두리가
공격에 가담하며 벌어진 공간들이다.
전체적으로 마음도 급하고
선수들이 따로 놀았다.
그렇게 아찔한 공방속
경기는 1-0 남태희의 결승골로
마무리 되었고
우리는 승점 3점을 챙기며
2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호주가 오만을 잡아주며
나란히 8강에 진출하며 한숨을 놓았다.
마지막으로
필자가 이 경기에서
느낀점은
"우리만의 플레이를 차분하게 이어나갔으면 좋겠다."
이다.
필자가 오늘 경기를 보면서
혼자 계속 중얼거렷던 말이다.
상대는 위기에 쳐하면
당연히 거세질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같이 말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래서
베테랑 선수들이 큰 대회에 필요한 점이
이런 것이다.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들은
경기의 흐름과 분위기를 금방 꿰뚫는다.
우리가 이기고있을때는
노련하게 대처할줄도 알아야한다.
마냥 공격만이 답은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기회가 생길때는 빠르게 해결을 해야겠지만,
오늘처럼 볼만 터치하면
무조건 전진하고,
전방으로 연결하고,
물론 좋다, 하지만
현명하고 지혜롭게 경기운영을
할줄도 알아야한다.
쿠웨이트는 오늘 경기에서
전반에 실점을 허용하고
당연히 마음이 급해질수밖에 없었다.
왜냐 ?
탈락 위기이니까
자신들의 전력이 비교적 약체라는 것은 알아도
시도자체도 안해보고
대회를 마감하는 것은 옳지않다.
쿠웨이트로서는 당연한 선택이었다.
우리보다 전력차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 어차피 리드를 내준거 이제
맞부딪힐줄 알아야된다는 것이다.
쿠웨이트 대표팀은 후반전 경기력으로
슈틸리케 감독에게 많은 숙제를 내줬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도 어찌됬든
우리는 승점 3점을 챙겨서
이제 마지막 경기 호주전을 무사히
잘 마무리하고 토너먼트 여정에 돌입하는데
철저하게 준비해야한다.
우리만의 플레이를 하는 것은 기본이며
가장 중요한 것이다.
오늘 슈틸리케 감독은 화면에서도 드러났듯이
화가 굉장히 많이 났을 것이다.
선수 개개인 모두 다음 경기들을 위해
이미지 트레이닝을
더 신중하게 해볼 필요가있다.
그리고 이청용 선수 소식은
정말 안타깝지만 무사히 완쾌되길 기원하고
손흥민, 구자철, 김진현 등은
얼른 좋은 컨디션으로 회복되
정상적으로 훈련에 돌아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쿠웨이트의
후반전은 우리에게 교훈을 주기 충분했었다.
많은 것들을 느끼게 해준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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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뽑은 Man Of The Match -
차두리
오늘 차두리 선수의
공-수 가담력과 기동력
그리고 측면에서의 경기운영은
정말 훌륭했다.
전반전에는 오른쪽 라인을 그대로
빠르게 돌파하며 안정적인 런닝 크로스로
남태희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고,
후반전에서도
쿠웨이트의 맹공격을
노련하게 클리어링 해내는 등
좋은 모습을 두루 보여줬다.
개인적으로는
오늘 경기에서
공격, 수비 모든 곳에서
최고의 수훈 선수가 되기엔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허리에서
주장 기성용과 박주호 역시
좋은 밸런스를 유지시켜주며
지탱을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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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부족하고
형편없는 퀄리티의 글을
소중한 시간내어
읽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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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ㅋ
죄송해요 놀라셨죠 ~ ㅋㅎ
시끄러워서 글을 못 읽겠어요...ㅋㅋㅋ
들어갔다 깜놀 하고 바로 나옴..ㄷㄷㄷ
ㅋㅋㅋ
죄송해요 놀라셨죠 ~ ㅋㅎ
오늘 경기보면서 참 아쉽고 안타까웠습니다ㅠㅠ
맞아요 ~
쿠웨이트가 우리에게
많은 숙제를 안겨줬던 후반전 경기였습니다.
잘읽었습니다 ㅋㅋㅋ 재밌어요
재미있게 보셨다니
다행이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재미있게 보셨다니
다행이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