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나증권 최정욱입니다.
1월 넷째주 은행업종 주간동향 보내드립니다.
★ 은행(Overweight): 투자심리 위축 현상은 일시적일 전망
▶️ 전주에도 은행주 상승률은 KOSPI와 대동소이. 점차 반등하던 은행주는 정치권과 은행장들의 간담회 개최 소식으로 하락
- 전주에도 은행주는 0.4% 상승해 KOSPI 상승률과 대동소이. 외국인 순매도세 약화 및 원/달러 환율 소폭 하향안정화 등으로 점차 반등세를 보이던 은행주는 정치권에서 은행장들과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금요일에는 하락 마감
- 지난주 미국 국채금리는 다시 하락. 미국 12월 헤드라인 CPI는 예상치 수준이었지만 근원 CPI가 컨센서스를 하회하면서 하락세로 전환했고, 여기에 월러 Fed 이사가 올해 금리 인하가 최대 3번에서 4번까지도 가능할 것이라는 비둘기파적 발언을 한 점도 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쳤음. 결국 지난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62%로 한주간 14bp 하락. 한편 원/달러 환율은 미국 금리 인하 기대에 달러 강세 부담이 완화되면서 1,450원대로 하락. 1,458.5원으로 마감해 한주간 13.5원 하락
- 지난주 국내 기관은 KOSPI를 3,730억원 순매도하고 은행주를 840억원 순매수했지만 신한지주와 하나금융의 자사주 매입분 820억원(각각 100만주와 45만주) 등을 감안시 실질적으로는 순매수 상태라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 외국인들은 KOSPI와 은행주를 각각 7,220억원과 790억원 순매도했는데 특히 신한지주와 하나금융 순매도 규모가 전주에 각각 280억원과 550억원에 달해 두 종목을 집중 순매도
▶️ 정치권과 간담회로 단기 투자심리 위축될 수 있지만 상기 요인만으로 밸류업 모멘텀 자체가 훼손될 가능성 낮다고 판단
- 20일 정치권과 시중은행장들과의 간담회가 예정되면서 상생금융 확대 가능성에 따른 우려 및 은행주 투자심리도 다소 위축되고 있는데 우리는 이러한 현상이 일시적일 것으로 전망. 주요 언론에 따르면 간담회 주제가 역대급 호실적 속 은행의 사회적 역할 확대 방안 모색으로 주로 가산금리와 관련한 인하 요구가 있을 것으로 보도되고 있음. 연말에 발표한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을 속도감있게 시행하고, 가산금리 인하 노력을 더 해달라는 주문을 하면서 민생행보를 강화하는 차원일 것으로 예상
- 정치권의 금리 인하 요구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 거의 상시적으로 발생해 왔으며 단기 투자심리 위축은 예상되지만 상기 요인만으로 밸류업 모멘텀 자체가 훼손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
▶️ 2월 4일 하나금융 시작으로 어닝시즌 개막. 금리 하락에 따른 트레이딩 이익 발생으로 실제 실적은 예상치 더 상회 전망
- 2월 4일 하나금융을 시작으로 은행 어닝시즌 개막. 은행별 실적 발표 예정일은 2/4(화) 하나금융 3시, 2/5(수) 카카오뱅크 10시와 KB금융 4시, 2/6(목) 신한지주 2시와 BNK금융 3시 30분 JB금융 4시, 2/7(금) 삼성카드 10시와 우리금융 4시 DGB금융 4시 30분, 2/10(월) 기업은행 4시 등임
- 금융지주사 4분기 실제 실적은 프리뷰시 밝혔던 우리의 기존 예상치를 더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 시중금리 하락에 따라 트레이딩 관련익 발생 등으로 증권사들의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고, 은행들도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파생부문 둔화에도 불구하고 비이자이익이 상당히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임
▶️ 실적 기대치 상회하고 CET1도 필요 자본 수준 상회한다면 주주환원 확대 못할 이유 없음. 배당투자 매력도 부각될 시기
-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하고, CET 1 비율도 주주환원 확대에 필요한 자본 수준을 상회할 경우 은행들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확대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판단. 4분기 어닝시즌을 기점으로 밸류업 모멘텀은 다시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모든 은행들이 배당선진화 방안을 시행하면서 배당투자 시기가 기존 11~12월에서 1~2월로 늦춰져 요즈음이 배당투자 수요 또한 커질 수 있는 시기
- 물론 향후 정치적 변화에 따른 규제 확대 가능성 우려 등은 있지만 원/달러 환율이 추가적으로 안정화될 경우 자본비율과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있는 점도 긍정적일 수 있는 요인임
▶️ 금주 은행 주간 선호 종목으로 KB금융(매수/TP 115,000원)과 하나금융(매수/TP 82,000원)을 제시
리포트 ☞ https://bit.ly/40Cbl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