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을 딱 잘라 설명할 수 있을까? 시대는 빠르게 바뀌고, 사람마다 성향도 다르기에 쉬운 일은 아니다. 서울양천구TNTFC(이하 TNT FC)를 이끄는 황보수 감독은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함께 가는 것’을 리더십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생각처럼 TNT FC는 함께 발전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 풀뿌리 구단이 되기 위해 오늘도 노력 중이다.
지난 2000년 창단한 TNT FC는 국내 대표적인 풀뿌리 구단이다. 2017년 대한축구협회(KFA) 성인 축구 디비전 시스템 정책의 시작인 ‘디비전-7 시군구리그’의 원년 멤버이며, 차근차근 승격해 2021년 K5리그에 입성했다. 2021, 2022, 2024년에는 K5리그 권역 우승을 차지했지만 챔피언십에서는 우승하지 못했다. 그러다 마침내 2025년, 권역과 챔피언십에서 동시에 우승하며 그간의 갈증을 푸는 데 성공했다.
2023년 말 TNT FC의 지휘봉을 잡은 황보수 감독은 특이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일찌감치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공부에 매진해 물리치료사가 됐으며, 이후 피지컬코치로 여자 U-20 대표팀과 연세대 등에서 일했다. 파트타임 피지컬코치였던 황보 감독은 스포츠 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핏투게더’에 입사해 당시 이사로 재직 중이었던 김태륭 현 TNT FC 대표이사를 만났다. 그때의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진 것이다.
ONSIDE는 새 시즌을 앞두고 훈련에 매진 중이었던 2월 19일 황보수 감독과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황보 감독은 인터뷰 내내 차분하면서도 또렷하게 자신의 신념을 이야기했다. 그는 “2025 K5리그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지만, 여전히 우리는 도전자”라면서 “항상 그랬듯이 올해도 선수들이 최고의 퍼포먼스로 (프로를 포함한 상위리그 팀에) 뽑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