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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제17일 저녁을 진수성찬으로 먹고 노래방 가서 야참에 도야지 목따는 소리까지
곡차도 얼큰이 먹고 잣더니 아침까지 배도부르고.
얼굴은 달덩어리 하나 붙여논것처럼 부워있고??..
우리가 잔 숙소인 제주 봉개에 있는 한화 프라자인데
아담하고 이쁘더라고~~~
오늘은 제주 관광 하기로 한날
오늘은 어제만큼이나 기대되는 날이야.
제주 일대를 관광하고 맛기행 하기로 한날이거든.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 정말 죽여 주더군~~~
우선 아침은 성읍 민속마을 남문앞에 있는 괸당네 식당으로 가기로 했지.
(참고로 홍돈은 제주 갈때마다 들리는 단골집임)
『괸당네식당』은 매스콤과 인터넷에 널리 알려진 식당이지.
"괸당"은 제주도 사투리로 "친족", "혈족"의 의미로 " 당"이라고도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말하기를 제주도를 "괸당사회"라 하고 많은 일이
이를 중심으로 이어진다고 하며, 제주도 정서가 녹아 있는 말이나 단어 자체가
아주 예민한 단어여서 함부로 논하는 것은 여기서 멈추기로 하고.
우선 제주도 토속음식 이니 소개 하려는 거니 배고픈 사람들은 눈요기라도 하고^*^
움하하하!!
우선 식당 사진부터~~
"괸당네식당"은 주메뉴가 흑돼지불백과 특허를 얻었다는 "지실국수"이다.
식당 주인인 이국수를 일명 빤쯔 고물줄 국수라기도 한다고 너스레 떤다.
흑돼지불백은 육지의 돼지고기
고추장 불고기라고 생각하면 되겠고, "지실국수"는 "감자국수"이다. 제주도 사투리로 감자를 "지실"이라
하는데 혹자는 "지실"이 한자어로 "地實"에서 유래한 것이라 한다.
토양이 척박한 제주에서 감자가 아주 좋은 식용작물이라 "땅에서 나는 아주 좋은 것"이라는 의미라
"지실"이라는데 믿거나 말거나.. ㅎㅎ.
우선 실내로 들어가면 아담하게 꾸려진 내부엔 온통 매스컴 에나온 화보
아마 집주인이 마당발인가벼~~
여하튼 음식맛이 매우 훌륭하며, 특히 이집 사장님에 제주사투리가 특별나다.
요즘 웬만한 제주도 식당에 가도 제주 사투리를 듣기 어렵운데.
아마 육지 관광객을 배려한 모양이지만
오히려 육지 사람들은 제주도 사투리를 들으면 정말 제주에 왓구나 하며 관광 온 것을 실감하게 되고 여행의
맛도 느낄 수 있으니 이쪽 계통에 종사하시는 분 들은 사투리를 쓰는 것도 좋을 듯..
아침일찍 예약을 하고 식당에 도착하니 우리들을 위하여 미리 준비한 프랑카드와
손님은 달랑 우리 팀원 16명이다.
덕분에 손님대접 제대로 받고 자세한 설명도 듣고, 머 사투리가 심해 대충 알아듣지만..
일행중 한명이 제주가 고향이라고 하니"수입산"이라는 사장님 말씀에 한바탕 웃는다
특허받은 지실국수(빤쯔고무줄 국수라고 강조함) 자랑에 맞장구를 치니 어느 새, 포장된 거 다섯봉지 가져 온다.
원래는 만오천원짜리인데 마음들이 이뻐서 주는거란다. ㅎ
거기에 덤으로 좁쌀 막걸리 2통 이게 웬 횡재???
아뭇튼 이집 메뉴는 셋트로 주는데
돼지고기 와 고사리를 겯디려 먹는맛은 일품인데
주인이 이렇게 먹으라고 옆에서 시범을 보여준다.
일명 빤쯔 고무줄 국수인데 꿩 궁물에 우려낸것인데 맛은 쥑여 주지..
돼지고기에 곁드려 먹으니 환상 그자체...
제주 좁쌀 막걸리도 곁드리고쎗
일행들이 모두 맛과 주인에 써비스가 환상이라고 엄지 손꾸락을 들어준다,
이게 뭔 식당 소개 하는곳도 아니라고 아우성 들이 겟지만
워낙 유명한집이라 제주가면 한번쯤 꼬옥 들려 오라고 소개 하는 것이지.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이제 아침도 든든 이 먹엇겟다 다음코스는
몽골리안 마상쇼를 하는 공연장을 입장 하였지.
몽골 사람들이 말위에서 묘기를 부리는 곳인데 정말 신기에 가까운 묘기들을 보여주더군,
들어가기전 일행들과 한컷??역시 사진은 아직도 구려~~
우선 시작 오프닝과 함깨 몽고 전통춤 보여주고
뭔가를 기원 한다고 했는데 생각이 안나고~~쩌어업~~
어디든지 공연때 광대가 나오지만
우리일행중 용감한 처자가 있어 광대와 함깨 춤도추고 매직도 하고
암튼 난그처자 덕분에 공짜표 두장 생겨 다음에 또 가야지
(고마워요 잘쓸게용~~홍홍홍)
마상쇼에 앞서 진기명기에 나올법한 묘기 대행진 ~~
그리고 이어지는 말들에 공연
과연 징기스칸 후예들 답게 정말 잘하더이다.
한편으론 말들이 불쌍하고(홍돈 생각)
우선 입장과 인사~~
저기 채찍들고 가는 아저찌 있지 저눔에 인간은 채찍 끝에다 화약을 달고있는지
공연내내 총소리 내며 채칙질 해대는지 정말 짜증 제대로 더군~~
(아마 졸고 있는 잉간들 때문일게야)
앞발들고 인사~~~
하여간 말위서 벼라별 생쇼를 다하더군 거꾸로 타기 누워서타기
달리는 말올라타기 말위서 그림그리기 말위에서 사랑하기???
여자아이들도 겁나게 잘타고~~
그리고 아래 사진에보이는 저여자있지 손들고있는여자~~
몽골 여자인데 목소린 아주 꽝이야 왜있지
이상한목소리 나는 여자 왕재수 그런목소린데 아마도 팀에 리더인가봐
안짤리고 계속 사회보는걸 보니(홍돈생각)
암튼 벼라별걸 다하는데 아래사진~~~
위와같이 생쇼를하고 나서 인사를 하는 모습인지???
말이쪼깐 옆으로 기울어 지기 시작하더니
얼씨구 고개를 옆으로 돌리기 시작 하더니만
바닥에 그냥 훌러덩 드러눕고 말더군
워~~따 참으로 거시기 하네..
야~~~마선생 그냥 누워서 자버려라~~~^*^
물론 신나게 박수치고 환호성 치긴 했지만
암튼 대단한 기술이여~~
그래도 끝나고 사진 한장 건지려고 했는데
내사진은 너무 구려서
대신 일행 사진 두장 올리는거야~~~몽고 여식들 이쁘지~~~??
하여튼 마상쇼 구경하고 나오는 기분은
와우!!
와우 올레!!
그렇게 약 한시간 동안 귀경 잘하고 이젠 다시 다음 코스로 다음 코스는
제주 사람이 직접 만들어 운영 한다는 일출랜드야..
얼마전 같던 곳인데 인상 깊어서 다시 가게 되더라고...
하지만 한림이나 중문 보다는 조금 떨어지지만 그래도 쉬어가는 기분으로 소개 ..
일출랜드는 제주의 새로운 명소로 25만년전의 자연의 신비를 체험 할 수 있는 곳으로 일천가지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동굴이라는 뜻으로 美千窟(미천굴)이라 있는데. 1.7킬로미터 동굴내부 중
365미터가 관람 가능하며 용암이 흘러내린 자국과 여러 모양의 종유석, 석순, 여러가지의 동, 식물을 볼 수
있는데 그리 기대는 갖지 않는게 좋을거 같고. 그외에도 공원내에는 많은 종류의 선인장과 아열대 식물,
야자나무 길 등이 있고 도자기를 굽는 가마에서 악세사리를 만드는 등의 여러가지 체험도 가능 하다고 하는데
시간관계상 그냥 왔지.
우선 일출랜드 사진한장~~~날이 넘좋아서 그림이 쥑여주지~~
그앞에서 구린사진 한장~~
역쉬 인물 사진은 구려~~
미천굴 8경 이라는데 안내 한번 해보지 가실분들 참고 하시길~~
① 지하의 세계로 안내하는 제주 돌맹이로만 이루어진 성벽
② 다도해를 그대로 옮겨놓은 자연의 작품 - 진흙바다
③ 동굴 천정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모여서 생긴 동굴 연못
④ 미천굴을 지키는 용의 위용
⑤ 일곱 색깔로 구성된 아름다롱한 동굴의 천정
⑥ 동굴 천정에 매달려 거꾸로 자라는 식물의 세계
⑦ 동굴 생성 당시 용암의 흐름을 직접 보는 듯한 휘몰아치는 동굴의 벽
⑧ 동굴안에서 보는 하늘과 나무의 모습
하지만 내생각은 그리 써억 좋지는 않었어..다음엔 안가면 돼지~~!!!
미천굴 앞에서 이쁜 일행들 한컷~~
야자수 나무로 조경 했는데 그림은 멋있지~~~
일출랜드 에서 여기저기 귀경 하고 있는데
선인장 하우스에서 내눈을 의심하는 광경이???
속초에 있어야할 유뽕란 여사가 오는거 있지 애구 깜짝이야 내가 헛것이 보이나 했더니??
저아래 빨간옷 들고 가는 아줌마 많이 닮어서 살짝쿵 한장??ㅋㅋㅋ
하여간 일출랜드 관람후 우리는 중문으로 목적지를 두고
가는 도중 횡재를 하였지뭐야 중산간 지역 위미를 지나 가다가
버스기사분에게 선물용 감귤좀 사가지고 가자고 했더니
여기 서귀포쪽 감귤농장에서 사면 싸고 맛있다고 하면서 기사 아저씨 입담이 좋더군
누가시키지도 않엇는데 마이크잡고 혼자 설명하고
아참 그아저씨 입담 한번 소개하지
에피소드1.
"저 오름은 여성 성기를 닮았다고 해서 자궁오름이라고 하지,
또 저 바위는 개구리가 입벌리고 있는것처럼 보여 개구리바위다"
"아.. 그렇네.."
"정말 그렇게 생겼다"
"와 신기하네~"
여기저기 긍정의 반응들 쇄도하고,
안내원의 말은 언제나 진실인듯 사람들은 설명 하나 놓치지 않으려고 귀를 꽁긋하지.
그리고 한마디 던지는 말.
"저거 다 내가 지은 이름이다"
"우와 강추다 "
그런데 우린 횡재수가 있어서 인가 기사아찌가 어느 감귤농장 앞에 세워주는데
우린 모두 한동안 입을 다무리지 못했지
왜냐고 ????사진보면 이해 할거야~~
감귤밭에서 맘껏 배터지게 먹고 가라고 하는데 그것도 공짜~~~
와우!!
와우 올레!!
그리고 20kg 한상자에 만오천원 거저다 거저야....
요즘 아래 사진에 보면 알겟지만 강제로 익히는게 아니라 나무에서 노락게 익게 해서 딴다고 하더군
그런데 그런데 말야~~~
빨리 익힐라고 나무에다 하얀 가루약을 뿌렷더군 (내생각으론 카바이트 아닐까 추정)
하지만 노란귤 얼마나 뱃속에 넣는지 한동안 귤 처다보기도 싫더군^*^
이렇게 귤밭에서 한껏 즐기고??
우린 오늘에 최종 목적지인 중문 대포 주상절리라는 곳으로 향해
주상절리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있지.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온다면 꼭 여기가 코스로 꼽혀있을 정도야.
어느 여행코스를 봐도 제주도에 오면 여긴 꼭 봐야하는 곳이지.
그래서 입장료도 있어. 2,000원이야.
그깟 2천원 아낀다고 여길 안보고 넘어가면 안되지!
근데 입장료 때문에 안들어 가면 손해지~~
주상절리 입장 하는순간 모든 사람들은
우와!!!!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야.
이렇게 멋진 예술작품이라니~
설명처럼 역시나 바위가 네모난 기둥이야.
화산폭발하면서 쏟아져나온 석회물질이 파도와 바람에 의해 저런 예술작품으로 만들어진거지.
눈을 뗄수가 없었어. 우선 사진보고 야그 하자고~~
정말 죽음이지....
제주 특유의 검은색 바위들과 파랗고 옥색빛의 바다물이 너무 이뻐.
저 제트보트 타고 있는 사람들도 신나고 그걸 바라보는 우리도 신났어.
제트보트 : "와와와와와~~ "
우리 : "오오오오오오~~ "
서로 비슷한 감탄사를 연발했지. ^^
아~~~~하나 건젓다 안구린사진 "
난역시 엑스트라가 어울려..
육각형의 저 바위들좀 봐.
너무 너무 신기하지?
저기서 앉어서 한잔 하면 신선이 따로없겟지..
주상절리 에서 바라본 바다야~~~
말로는 표현이 잘돼 그냥 귀경들 하삼~~~
와우~ 날씨와 모든 주변환경들이 날 위해 존재한다는 느낌이었어.
하늘도 푸르고 구름도 이쁘고
게다가 파란 빨레트 위를 수놓는 하얀물감의 꼬리를 만들어주는 배까지!
마치 주상절리가 우리덜을 반기는 듯 했단 말이지~
우리에 호프 이쁜 언년이도 사진찍느라 정신없고
나의모습도 한장 올렷 지만
나스스로도 자알 생겻다..
어떤때는 내가 너무 잘생겨서 짜증 날때도 있어 (홍돈이 착각 하는중임)
음~~ 완전 맘에 드는 곳이야.
인공이 아니라 정말 자연이 만든 그 자체잖아.
시간만 있으면 여기서 바다를 바다보면서 한없이 놀고 싶은데..
이제 공항으로 돌아가야 할시간이야..
나오면서 한라산 배경으로 한장..
그리고 드뎌 공항!
5시 비행기..
아.. 너무 재밌는 그리고 너무 아쉬운 여행길이야.
언제나 그렇듯 여행은 설레임으로 시작하고 아쉬움으로 마무리짓는거 같어.
근데 이번 여행은 그리 큰 아쉬움은 남지 않았던 것 같애.
비밀스런 몸무게로 한라산을 등산하고 맛난음식도 실컨먹고.
제주는 정말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것 같아.
올때마다 새롭고 설레는 맴은 언제나 같을거야.
언제 또 올수 있을까...?
댐에 올땐 이쁜 각시하고 와야지..??.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기약없는 약속을 하면서.. 이만..
굿바이 제주!!
홍돈 에 제주여행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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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와아
도망 갈일도 아닌데 도망가다가 개똥 발어라~~~
한참을 감상하다 착각 했네요 ... 내가 어느새 제주에 ...? 제주 홍보 멋진 사진과글 잘 감상 했습니다 .. 목포에서 배를 타고 가는 코스도 선상의 재미가 쏠쏠하더군요 ... 제주는 사계가 모두 특색있어 신비롭더군요 담엔 한라산 설경과 함께 등산함 해보세요 환상... 그맛을 아실꺼예요 ... 편한 자세로 제주 감상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 ~!!
재미나게 봐주셔 고마워용~~
오잉?무시기소린가했더만 내가 봐도 증말 닮았네. 에궁 어디 사는 아짐씬지 물어나보지.... 몇 안되는 외국 가봤지만 역시 우리나라 그중에서도 제주도 참 아름다운곳이란걸 새삼스레 느끼게 해주는 탐라 여행기 고마워유. 글 좋고, 배경 좋고, 아쉬운점하나! 모델이라고나할까나? ㅋㅋ 궁금증.... 홍돈 그 몸으로 산행이 어렵진 않았는감?
ㅋㅋㅋㅋㅋ ㅎㅎㅎㅎㅎ 왜 웃는지 알쥐???
육각형~돌기둥있는곳이~~청석정인가~암튼그럴거야~마상쑈도좋고~언니좋고~그와중에도~홍돈이~제일멋지고마~수고했시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