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소스: http://www.konas.net/article/article.asp?idx=7915
"앞으로 병사들을 교육할 때는 북한에 대한 적개심에 기초해서 방어선에 서 있는 것보다 조국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시민정신에 기초하여 서 있는 것이 훨씬 더 강한 군대가 되지 않겠습니까?"
통일원장관 내정자 이종석씨가 노무현 정권 출범 직후인 지난 2004년 6월19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 차장 자격으로 2003 무궁화회의에서 육·해·공군 장성 70여 명을 상대로 한 특강에서 군(軍) 장성들에게 '한 수 가르친답시고' 한 발언이다.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으로 재직하던 중 NSC 사무차장 보임 1년여만에 모처럼 그에게 기회가 주어진 육사(陸士)에서의 특강 자리였다. '이념(理念) 시비'에 휘말릴만한 발언이라고 평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가 않다. '다분히 좌경(左傾) 성향의 표현에 수사학적 기교가 덧칠되어 있는 언사(言辭)'가 아닐 수 없다.
특강 마지막에 '질의 답변'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당시 육군본부 정훈공보실장 김광현(金光鉉·육사32기·52·준장)장군이 질의를 했다. "이(李) 차장의 발언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장병들에게 대적관(對敵觀)교육을 어떻게 시키겠는가. 대적관(對敵觀)이 바로 서려면 적개심을 가져야 한다. 이 차장의 발언은 정훈교육의 현실에 맞지 않는다. 피아(彼我) 구분을 확실히 해달라"고 해명을 요구했다.
좌중은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고, 이 차장은 이 질문에 당황한듯 한동안 머뭇거리다 답변에 나섰다. "당장 북한에 대한 적개심을 없애라는 뜻으로 한 이야기가 아니다. 향후 남북관계가 급속히 개선된 이후 상황에 대비한 장병 정신교육의 지향점을 말한 것이다"라고 말을 바꾸었다.
김 장군은 이어 그 해 6월3일(무궁화회의가 있기 16일 전) 휴전선 일대에서 남북 쌍방간에 실시해오던 확성기방송 등 모든 심리전 활동을 중단하기로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우리 정부가 북한측에 합의해준 데 대해 "군사분계선 일대에 설치된 선전수단을 철거한 것은 남북협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리한 카드를 쉽게 포기하고만 전략적 실수가 아닌가"고 지적했었다. 이(李) 차장으로서는 기분이 언짢았을 것이다.
그 후 김(金) 장군은 준장 진급 3년만인 작년 1월 돌연 이례적으로 전역(준장의 계급정년 5년)됐다. 그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명쾌한 해명이 아니라, 석연치 않은 불이익이었다. 나라의 장래를 위한 충정(衷情)을 헤아리기보다는 '괘씸죄'부터 따지는 감정이 우선하는 사회라면 의로운 세상일 수가 없다.
'군사분계선에서의 선전수단 철거'는 당시 사단장급 일선 지휘관은 물론, 군 수뇌부까지도 "우리측이 대북협상에 '유리한 무기'를 일방적으로 양보한다"며 반대한 건(件)이었다. 그것이 국가안보회의(NSC) 등의 의지가 크게 작용한 건임을 어림하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NSC의 그림 색깔이 상당부분 '이종석'차장에 의해 이뤄지던 시기였다.
첫댓글 민족적 자긍심에 기반하자면 민족의 수치 북괴를 적대시 하는게 당연...ㅇㅇ
진정 전향했구나...ㅋㅋ
지금 통일부 장관 무슨 간첩인 것 같아ㅡㅡ;;;
이런 개같은 통일부 장관을 봤나? 이새끼 어느학교 출신이야? 당장 검찰 부르고 이 일의 전모를 파헤쳐라 때가 어느땐데 저런 개 씨발놈이 권력을 행사하는거야? 정말 분노해서 잠을 못자겠네..
지가 빨갱이면은 씨발.. 지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고 해서 막 잘라도 되는거야!
지배적 해독의 전형을 보여주는 구나 아주 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