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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3] 고딩엄빠 역대급 다둥이 엄마 등장★ 난이도 최종 보스인 6남매(연년생만 4명) 육아!|
방송 화면 캡쳐 |
[OSEN=장우영 기자] ‘고딩엄빠3’ 최초로 여섯 아이의 엄마가 출연했다.
3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3’에서는 19세에 고딩엄마가 된 후, 재혼과 함께 다섯 아이를 낳아 총 여섯 아이를 키우고 있는 ‘6남매 맘’ 고딩맘의 모습이 그려졌다.
공부에 스트레스를 받던 16살 소녀 고딩맘은 3살 연상의 남자친구의 권유로 전학을 갔고, 꿈에 그리던 전교 10등에 오르는 등 인생에 꽃이 피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고딩맘이 19살이 되던 해에 임신을 했고, 남자친구는 “난 책임 못 진다”며 회피했다. 고딩맘은 아이를 지키고 싶은 마음에 부모님에게 알리지 않았으나 결국 들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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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을 앞두고 혼인신고를 하고 첫 딸 서현이를 품에 안았지만 좁혀지지 않는 입장 차이와 계속되는 다툼 속에 결국 출산 3개월 만에 고딩맘은 남편과 이혼했다. 그리고 1년 후, 고딩맘은 친구들과 만남 속에서 위로를 주는 남자의 직진에 마음을 열고 어머니의 반대에도 만남을 이어갔다.
다시 1년 후, 고딩맘은 새 남편과 사이에서 아이를 임신했다. 하지만 남편은 이렇다 할 일을 하고 있지 않는 상태였다. 고딩맘은 만남 후 10번이나 되는 잦은 이직을 지적했으나 남자친구는 “다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수입이 없고, 양쪽 집의 도움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8개월 후 둘째를 낳았다. 두 사람은 첫째를 어머니에게 맡겼고, 어머니는 얼마 보태주지 못한 마음에 미안함을 표현했다. 산후조리는 꿈도 못 꾸는 상황에서 두 사람이 향한 곳은 찜질방. 군대도 다녀오지 않은 남편은 일자리가 없는 상황에 갈등의 골만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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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에는 고딩맘과 어머니가 함께 등장했다. 고딩맘은 재혼한 남편과 잘 지내냐는 말에 대해 침묵을 지켰다. 그는 “1회부터 쭉 시청했는데, 지인이 ‘어린 나이에 많은 걸 겪었지만 열심히 사는 게 존경스럽다’고 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어머니는 “마음을 비웠다. 말을 해도 듣지 않아서 내려놨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서는 하루 종일 집안 일만 하는 엄마와 쉬는 고딩맘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선 영상에서는 둘째까지만 공개됐지만 이후 공개된 영상 속 고딩맘의 아이는 총 여섯이었다. 11살, 8살, 6살, 5살, 4살, 3살 등 연년생이 네 명이나 되는 6남매로, ‘고딩엄빠’ 역사상으로도 최다 아이를 가진 고딩맘의 출연이었다. 고딩맘은 남편 집안에 아들이 귀했고, 낳고보니 아들이 측은해서 또 낳았다고 설명했다. 집안일 대부분은 어머니의 몫이었고, 고딩맘은 “기립성 저혈압이 있어서 집안일은 어머니가 주로 하신다”고 했지만 박미선, 인교진은 이해하지 못했다. 어머니는 당뇨와 퇴행성 관절염 등을 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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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딸이 엄마의 역할을 대신하며 동생들을 돌보고 할머니를 도왔다. 아이들의 등원은 고딩맘의 몫이었다. 이후 고딩맘은 자신만의 힐링이라는 책 모임에 참석해 박미선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고딩맘은 “살림을 도와드리는데”라고 변명했으나 박미선은 “도와드리는 게 아니라 본인 일이다”고 일침했다.
고딩맘은 식비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쌀 20kg도 일주일을 가지 못하는 상태. 남편은 특수한 직업을 갖고 있어서 언급은 할 수 없었다. 고딩맘은 “많으면 220만 원이고, 보통은 220만 원이다”고 설명했다. 아동수입을 포함해도 240만 원 남짓이고, 지출은 300만 원 이상이기에 매달 적자가 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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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후 다시 육아 지옥이 시작됐고, 모두 어머니의 몫이었다. 책 모임 후 귀가한 고딩맘은 취업을 위해 공부를 했다. 독박 육아와 살림에 지친 어머니에게 고딩맘은 잔소리만 쏟아냈고, 결국 어머니도 폭발했다. 그 사이에서 아이들은 눈치 보기 바빴다. 고딩맘은 “앞으로 안 와도 된다. 힘든데 뭘 와서 도와주냐”며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하고 말았다. 어머니는 서운함에 집을 나갔지만, 이내 간식을 사들고 들어왔다.
윤소이는 “아이들 등원했을 때라도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를 하는 게 어떠냐. 매달 나는 적자는 채워야하지 않겠냐”고 제안했지만 고딩맘은 “지원을 하더라도 안 되더라”면서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며칠 후 첫째 딸은 자신만의 휴식 장소로 향했다. 다름아닌 약 3분 거리의 할머니의 집이었다. 첫째 딸의 짠한 모습에 고딩맘도 눈시울을 붉혔고, 그런 첫째 딸을 이해해주는 건 할머니 뿐이었다. 첫째 딸은 “나는 언제 성 바꾸냐. 왜 나만 다른 성씨냐”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딩맘은 “알아보지 않은 건 아니다. 신청서를 받아왔다. 준비를 마치고 서류만 내면 되는데 아직 안 낸 이유는 전남편이랑 엮이는 게 너무 싫었기 때문이다. 이혼 소송할 때 진절머리 나지 않았냐. 성본 변경을 하려면 그들을 또 봐야하는게 그게 너무 싫다”고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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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들의 그림 속에서도 첫째 딸의 성만 달랐다. 고딩맘은 아이들에게 성본 변경을 할 것을 선언했고, 성본 변경을 한다는 말만으로도 첫째 딸은 기뻐했다. 고딩맘은 “아이가 어색해하면서도 좋아한다는 걸 느꼈다. 이제는 전남편한테 시달려도 더는 늦출 수 없기에 하루 빨리 성본변경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철 변호사는 대법원 판결을 근거로 성본변경이 된다고 주장했고, 직접 도움을 주겠다며 비용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고딩엄빠’ 측은 쌀, 간식 등 생필품 및 먹거리를 제공하며 힘을 보탰다. /elnino8919@osen.co.kr
] 역대급 다둥이맘 등장! 한 집에 아이가 여섯 명?! | 고딩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