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걷는 시간이 자는 시간을 빼놓고 걷는 것
같습니다.
걷지 못하고 죽은 귀신이 씌었는지 여행 내내
걷게 되네요.
아직, 그래도 체력이 받쳐주나 봅니다.
일반 여행객들보다 수배는 더 많이 걷는데도
하루하루가 즐겁기만 합니다.
호치민 여행하던 기억들도 되살려 금방 잘 적응을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태국여행 때도 주야장천 걸었는데 태국 보다는
한결 베트남이 좋습니다.
오늘은 안방비치 카페 골목에 가서 아기자기한 카페들과
분위기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대보름이면 모든 샵이나 비즈니스를 하는 분들과
주민들이 장사 잘 되게 해달라고 비는 보름 기원제 풍경도
전해 드리겠습니다.
베트남 사람들은 어디다 대고 비는 게 거의, 일상인데
나무나 대문 심지어 화분에도 향을 꽂고 기원을
많이 합니다.
베트남은 3대 종교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불교, 기독교
그리고, 까오다이교입니다.
베트남은 사회주의 국가임에도 다양한 종교들을 접하고
있늗데 재미난 건, 절에 가서 기도를 하고 향을 피우는데도
정작 자신은 불교 신자라고 하지 않는답니다.
집집마다 신을 모시는 제단을 만들고 각종 음식과 향을
피웁니다.
제단의 형상을 보면 여성신을 모시는 경우도 허다하더군요.
아무래도 모계사회여서 그런가 봅니다.
오래전 여왕을 모시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거리를 걷다가 만난 보름제 제사상에 한국의 참이슬이
올라와 있어서 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들에게는 참이슬이 한국의 양주 아닐까요? ㅎㅎ
그럼, 오늘도 출발합니다.
이렇게 작은 뒷골목인데도 스파들이 있습니다.
호이안 안방 해안가의 핑크 비치 스파입니다.
한국이나 베트남이나 학교 출입은 엄격하게
통제를 합니다.
아이들이 보호를 받아야 하니까요.
특히, 모든 학교는 저렇게 굳건한 철문으로 되어있으며
경비가 삼엄하기조차 하며 중고등학교는
오토바이 주차 안내도 해야 하니 , 보통 2명 이상입니다.
학생들도 오토바이 주차비를 냅니다.
카페 거리에 제법 고퀄리티의 옷 상점이 있어
잠시 들어가 보았습니다.
저런 스타일의 옷을 좋아합니다.
등 자체도 독특한걸 보니, 직접 옷을
만드는 것 같네요.
옷이, 하나같이 다 마음에 드네요.
여기 카페 골목의 특징이 모두 저렇게 칠판에
메뉴를 적어 놓는답니다.
모처럼 영어를 보니, 반갑네요.
카페 식탁보부터 시작해서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았으며 이해를 돕기 위해 음식 사진들이
한쪽 벽면을 장식해 놓았습니다.
저도 미리 사진을 저장했다가 음식점에 가서 보여주고 같은 걸로
달라고 주문을 합니다.
요새 구글 활용도가 너무 잦네요.
고마운 구글.
여기도 홈스테이 속도네요.
여기서는 홈스테이도 호텔로 표기를 하더라고요.
칠판에 정신없이 많이 써 놓아서 헷갈리네요.
저런 거보다는 서너 개만 써 놓는 게
낫지 않을까요?
어딜 가나 다양하고 현란한 조명은 빠지지 않는답니다.
카페 하나하나가 모두 독특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저렇게 문 앞에 메뉴판을 선 보이는 카페도
많습니다.
베트남에서는 카페라는 단어가 통칭적으로 사용이
되는데 커피와 식사도 팔고 , 오토바이 렌탈도 하고
관광지 투어나 유원지 입장권도 팔며, 기차표도 대신
예매가 가능합니다.
하다못해 구멍가게도 같이 겸합니다.
그러니까, 업종 자체가 세부적이지 않고 한목에
몽땅 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 비즈니스 형태입니다.
여기도 카페인데, 차와 식사류도 팔고 저렇게 베트남 모자도 팔면서
모자 만드는 체험을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쿠킹 클래스는 신청자가 많아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예약이 밀렸다고 하네요.
한국에서도 쿠킹 클래스를 잘 활용하면 잘 될 것 같네요.
체험하는 카페에서 각종 과일쥬스도 파네요.
카페 분위기가 여유롭지 않나요?
과일 쥬스 한잔 하면서 마냥 늘어지고 싶은
분위기입니다.
다시 작은 골목길을 벗어나 대로를 건너려는데
어디를 봐도 신호등은 없습니다.
천천히 길을 건너야 하는데 한국인 습성으로 인해
빨리 건너려고 하다가 꼭, 사고가 나는데 다치지 않으려면
되도록이면 천천히 길을 건너야 합니다.
흐름을 타야 합니다.
서두르지 마세요. 그냥 물결 따라 흐르듯 자연스럽게
건너시기 바랍니다.
저만, 손들고 건넙니다.
혹시, 손들고 건너는 이를 보신다면 그건, 바로 접니다..ㅎㅎ
유일하게 손들고 건넙니다.
걷다가 차려진 제사상을 보고 잠시 멈췄는데
자세히 보니 꽃집이네요.
저렇게 차려놓고 어느 보름달 신이 와서 먹어주길
기다리는 꽃집 아가씨입니다.
맨 좌측에 참이슬병 보이시나요?...ㅎㅎ
과자와 캔디, 콜라 등도 올립니다.
그냥 있는 거 올리더라고요.
우리네처럼 차례상에 올리는 법칙은 없는 것 같습니다.
모든 가게들이 다 저렇게 제단을 만든다고 상상을 해 보세요.
얼마나 많은 꽃들이 팔릴까요?
베트남에서도 가톨릭 신도들이 제법 많은데 오래전에
부패한 남 베트남인 정부 관리들이 거의가 카톨릭
신자였기에 이미지는 그렇게 좋지 않기는 합니다.
나라를 망하게 한 종교도인들이기 때문이지요.
보름만 되면 제단을 차리는 베트남인들에게 종교라는
개념보다는 그냥 무언가를 의지하는 그런 성향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온갖 잡신들도 다 믿는데, 한국의 개신교를 전파한다면서 와서
권유를 하다 걸리면 바로 추방입니다.
그렇게 하다가 추방되는 한인 개신교도인들이 많습니다.
외국인은 하면 안 됩니다.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네요.
일본은 왜, 교회가 드물까?
바로, 그 이유는 천황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셨나요?
그럼, 내일 다시 봐요~~~~~~~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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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이 깃듭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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