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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전송 2008-10-1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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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나는 이란 축구를 좋아한다. 팬들의 열정과 플레이 스타일이 모두 마음에 든다. 개인적으로는 이란에서 활동하는 기자들도 많이 알고 있다. 이란에서는 정부에 관련된 일을 함부로 말할 수 없지만, 축구에 대해서는 그 어떤 의견이라도 표출할 수 있다. 또한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는 15개가 넘는 스포츠 전문지가 발행되고 있다. 한국 축구의 모습들에 가끔 놀랄 때도 있지만, 이란 축구는 더 대단하다. 이란 축구계는 온갖 음모, 거래, 정치가 뒤섞여 있는 복잡한 거미줄 같다! 현재 이란 축구는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리그는 점점 더 발전하고 있으며, 세파한은 2007 아시안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2008년에는 사이파가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8강에서 아시아의 새로운 강자 분요드코르(우즈벡)에 패하며 탈락했다. 이란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 이란의 미드필드는 상당히 강하다. 나는 네쿠남의 팬인데, 그가 한국인이었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여러 번 했다. 힘, 기술, 득점력을 모두 갖춘 리더 네쿠남은 말 그대로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스페인 오사수나에서도 스타로 대접받고 있다. 네쿠남보다 더 공격적이며 밝은 미래를 갖고 있는 듯한 마수드 쇼자에이도 네쿠남을 따라 오사수나에 입성했다. 네쿠남은 어린 시절을 이란-이라크 전쟁과 함께 보냈다. 그는 이라크의 공습으로 대피 경보가 울릴 때도 축구를 계속했다고 한다. 집안의 화재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그는 9달이나 병원 신세를 졌으나 결국에는 훌륭한 축구 선수로 성장했다. 이란의 약점은? 이란의 공격진은 과거만큼 날카롭지 못하다. 한 때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던 하세미안은 요즘 보쿰에서도 주전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으며, 예전과 같은 공중볼 장악 능력도 사라졌다. 그러나 2006년 9월 한국과의 대결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킨 주인공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하세미안의 막판 동점 골은 내 생일을 망쳐놨을 뿐만 아니라 김영광의 대표팀 커리어에도 암초로 작용했다. <사우디 아라비아> 사우디 아라비아는 월드컵에 나가는 노하우가 있는 듯하다. 그러나 라이벌인 이란, 한국과 마찬가지로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스타플레이어들이 은퇴를 하거나 대표팀에서 탈락했으며, 새로운 세대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그러나 사우디의 젊은 피들이 기존 멤버들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지는 못하고 있다. 사우디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 사우디 축구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시간 끌기와 중동 팀 특유의 속임수 전략이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하고도(특히 공격진) 그런 플레이를 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 모두 야세르 알카타니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작은 마법사’ 말릭 마즈의 기량도 뛰어나다. 사우디의 스피드와 마무리 능력은 탁월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과 사우디의 최근 전적-5전 2무 3패는 걱정 거리가 틀림 없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예선에서 저러한 부진을 깨버린다면 더없이 좋은 승리가 될 것이다. 사우디의 약점 사우디 아라비아의 팀 내부에는 항상 문제가 존재한다. 사우디 대표팀의 코칭 스태프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그 코치는 사우디 선수들이 승리와 성공에 대한 배고픔이 없다고 지적했다. 국내리그에서 엄청난 연봉을 받는 사우디 선수들은 해외리그로 나가려는 움직임이 적다. 알 카타니에 대한 일화가 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던 알 카타니는 리차드 던의 강력한 태클에 울음을 터뜨렸다고 한다! 사우디 선수들은 자국에서의 배부른 삶을 너무 즐기고 있는 듯하다. 잦은 감독의 교체도 문제다. 사우디는 1994년부터 현재까지 16번의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현재의 감독 나세르 알 조하르는 이번이 벌써 3번째 대표팀 입성인데, 언제 또 잘릴 지 모르는 운명에 처해있다. 최근에는 로베르토 도나도니의 사우디 감독 취임설도 나돌았다. 알 조하르는 이란과의 경기 직전 “반드시 승리를 거둬 내가 임시 감독이 아님을 증명하겠다”라고 말했지만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위기에 빠졌다. 그룹의 최약체로 보이는 UAE다. 그러나 한국에게는 가장 중요한 적수가 됐다. 며칠 뒤에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대이기 때문이다. UAE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 사우디와 마찬가지로 UAE 역시 시간 끌기와 가짜 부상 연출을 즐겨 하는 팀이다. UAE에게 선제 골을 내준다면 골치 아픈 상황이 나올 수 있다. 이스마일 마타르 같은 선수들은 아시아의 그 어떤 선수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기술을 갖고 있으며, 3차 예선에서 나온 7골 중 4골을 책임졌다. 감독이 교체된 상황도 주의해야 한다. 선수들은 새 감독에게 점수를 따기 위해 좋은 플레이를 펼치려 할 것이다. 이미 2패를 한 UAE는 또다시 질 경우 월드컵 출전이 물 건너 간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이들은 패하지 않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 분명하다. UAE의 약점 전력의 깊이가 부족하며 선수들의 체력과 조직력이 의심스러운 수준이다. 새로운 감독도 브루노 메추만큼의 경험과 카리스마를 갖고 있지 못하다. UAE 국내리그는 얼마 전에 개막했고, 그 영향력이 나타나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메추 감독은 사임 직전 “UAE리그에는 재능 있는 선수-특히 공격수가 하나도 없다”고 혹평했다. 경고 누적과 부상 문제도 한국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존 듀어든은 런던 정경대학(London School of Economics) 을 졸업했으며 풀타임 축구 저널리스트로 일하고 있다. 가디언, AP 통신, 축구잡지 포포투(영국, 한국), 골닷컴에 아시아 축구에 대한 심도 있는 기사를 송고한다. 현재 서울에 거주 중인 그는 호주 ABC 라디오와 CNN에서도 활약하는 국제적인 언론인이다. http://cafe.empas.com/duerden 번역: 조건호 (스포츠 전문 번역가) |
http://news.empas.com/issue/show.tsp/4249/20081013n10198/spo
첫댓글 그래도 사우디는 강호라는 자존심이라도 있는지 그런 약아빠진 플레이는 하지 않는편데...
듀어든은 사우디보다 이란을 높게 평가햇네
맨체스터 시티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던 알 카타니는 리차드 던의 강력한 태클에 울음을 터뜨렸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사우디 이란은 현재 한국전력상 힘들지 싶다. 북한이나 아랍에미리트도 승리 장담못하는 판국에
사우디 축구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시간 끌기와 중동 팀 특유의 속임수 전략이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 사우디 축구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시간 끌기와 중동 팀 특유의 속임수 전략이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 사우디 축구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시간 끌기와 중동 팀 특유의 속임수 전략이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 /// 역시 침대사커..
이란 빼고는 중동은 거의다 침대축구가 기본인거 같던데.. 이라크,사우디가 본좌
이라크 본좌중에 으뜸
솔직히 지금은 어떨지 모르지만 예전에 이란하고 축구했을때 이란도 침대축구 장난아니던데.... 걔네들 침대축구는 유소년떄부터 배우는듯 ㅋㅋㅋㅋ
한국도 평가해줘
일단 월컵가고보자...한국3위하고 일본3위하고 플옵해서 한국올라가는것도 재미겟군;ㅁ;ㅋㅋ
일단 월컵가고보자...한국3위하고 일본3위하고 플옵해서 한국올라가는것도 재미겟군;ㅁ;ㅋㅋ
한국도 1994년부터 14번 감독교체한걸로 알고잇는데
알카타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