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서비스업이나, 정부 정책 하 제조업 지속 발전 중 -
- 터키 정부, 육성정책과 규제를 적절히 활용해 자국산업 육성 추진 중 -
□ 산업구조
ㅇ 터키내 가장 발달한 산업은 서비스업으로 전체 산업의 60% 내외를 점유 중이나 최근에는 정부의 지속적인 제조업 육성 정책으로 제조업 비중이 향상 중임.
- 2017년 터키의 GDP 대비 산업별 비중은 농림수산업이 6.5%, 제조업이 30.0%, 서비스업이 60.2%를 점유(자료 : OECD)
- 산업별 비중은 2007년 대비 큰 변동이 없었으나, 제조업만이 소폭 증가(26.7%→30.0%)하였으며, 농림수산업(8.5%→6.5%)과 서비스업(61.7%→60.2%)은 그 비중이 감소함.
터키 GDP 대비 산업별 비중
단위: %
자료: OECD
ㅇ 2016년 터키의 농업 분야 총 생산은 OECD국 중 2위 수준인 530억 달러였으며 농산물 수출액은 161억 달러 기록함. (자료 : 세계은행)
- 터키 통계청 자료 기준, 곡류가 3,500만 톤이 생산되어 가장 많은 생산량을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채소류가 3,200만 톤, 과일류가 1,700만 톤 생산되었음.
ㅇ 터키는 저렴한 인건비와 양질의 노동력, EU와의 관세동맹, 지리적 이점 등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제조업 육성 중에 있으며, 자동차, 의류, 가전 등 제조업이 발달함.
- 대부분의 제조업은 중간재를 조립∙가공해 완제품 제조업을 제조하는 형태로, 중간재 수입 비율이 전체 수입액의 70%를 점유함.
ㅇ 다양한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자연 경관 등으로 터키내에는 관광산업이 발전하여 서비스업이 GDP에서 가장 높은 비중(60.2%)을 차지함.
□ 주요 산업 현황
1) 자동차
ㅇ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포함 총 17개 업체의 완성차 제조사가 진출해있는 터키에서는 매년 100만 대 이상의 자동차가 생산되고 있으며, 생산량의 80% 이상은 해외로 수출하고 있음.
- `17년 기준 터키의 전체 자동차 생산량은 170만 대였으며 수출액은 118억 달러 규모였음.
- `18년에는 EU연합에 98만6천 대를 판매해 對EU연합 자동차 최다수출국이었음.
- 터키 내수시장 규모는 연 100만 대 내외(2018년에는 경기 부진으로 64만대 수준으로 축소)로, 르노, 피아트, 폭스바겐, 포드, 도요타 순으로 시장점유율 수위권을 형성 중임.
2018년 자동차 브랜드별 터키내 점유율
단위: %
기업명 | 점유율 |
르노 | 13.8 |
피아트 | 11.3 |
폭스바겐 | 10.8 |
포드 | 10.5 |
도요타 | 5.5 |
현대 | 5.4 |
푸조 | 4.9 |
다치아 | 4.8 |
혼다 | 4.6 |
닛산 | 4.2 |
기타 | 28.4 |
자료: 터키 자동차공급자협회(ODD)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의 터키내 생산거점 현황
자료: 터키 자동차산업협회(OSD)
2) 백색가전
ㅇ 터키의 백색가전 생산량은 유럽 최대 수준인 2,800만 대(2018년)으로 이며, Arcelik, Vestel 등 유럽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터키산 브랜드 외에도 Bosch, Siemens 등의 글로벌 브랜드가 터키내 생산거점을 운영 중
- Arcelik과 Vestel을 비롯하여 시장점유율 10위내 포함된 해외 브랜드 6개 중 삼성, LG를 제외한 4개 브랜드가 터키내 생산 중이며, 터키내 백색가전 생산량의 75%가 EU 등 해외 국가로 수출 중임.
터키 백색가전시장 브랜드별 점유율 현황
단위: %
순위 | 브랜드명(모기업명) | 점유율 |
2016 | 2017 | 2018 |
1 | Arçelik (Arçelik AS) | 23.5 | 23.7 | 23.5 |
2 | Beko (Arçelik AS) | 14.2 | 14.1 | 14.0 |
3 | Bosch (BSH Hausgeräte GmbH) | 9.7 | 9.8 | 9.9 |
4 | Vestel (Zorlu Holding AS) | 9.8 | 9.7 | 9.7 |
5 | Siemens (BSH Hausgeräte GmbH) | 9.3 | 9.6 | 9.6 |
6 | Profilo (BSH Hausgeräte GmbH) | 6.5 | 6.2 | 6.1 |
7 | Altus (Arçelik AS) | 4.1 | 4.1 | 4.1 |
8 | Samsung (Samsung Corp) | 2.6 | 3.2 | 3.7 |
9 | Hotpoint-Ariston (Whirlpool Corp) | 3.8 | 3.4 | 3.1 |
10 | LG (LG Corp) | 1.1 | 1.1 | 1.3 |
자료: Euromonitor
3) 의류산업
ㅇ 저렴한 인건비와 양질의 노동력 덕에 전통적으로 섬유산업과 함께 의류제조업이 발달하였으며, 최근에는 글로벌 브랜드의 생산기지로 활용되고 있음.
-2018년 터키의 의류 총생산액은 235억 달러였으며, 생산량의 70%를 해외로 수출 중임.
- 터키 시장내 점유율은 1위부터 5위까지 국내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으나 H&M, ADIDAS 등의 해외 브랜드도 점유율이 높은 편
터키내 의류브랜드별 시장점유율
순위 | 브랜드명 | 점유율(%) |
1 | LC WAIKIKI | 10.8 |
2 | KOTON | 3.7 |
3 | DEFACTO | 2.0 |
4 | MAVI | 1.7 |
5 | BEYMEN | 1.7 |
6 | H&M | 1.6 |
7 | ADIDAS | 1.4 |
8 | NIKE | 1.4 |
9 | PENTI | 0.9 |
10 | IPEKYOL | 0.8 |
자료: Euromonitor
- ADIDAS, H&M, ZARA 등 글로벌 대형 의류업체의 생산공장이 마르마라권역 등지에서 운영 중이며, 이스탄불 근처에도 중저가 의류 브랜드 납품업체 위주로 공장이 운영 중임.
4) 관광산업
ㅇ 터키는 전역에 걸쳐 다수의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뛰어난 자연 경관을 보유하여 매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관광산업이 지속 발전 중에 있음.
- 터키 문화관광부 발표에 따르면 2018년 터키를 방문한 외국관광객 수는 3,950만 명에 달하며 관광수익은 295억 달러였음.
- 문화관광부 통계 자료에 의하면 터키를 방문한 관광객이 가장 많은 나라는 러시아, 독일, 불가리아, 영국, 그루지아 순이었음.
5) 건설업
ㅇ Vision 2023으로 대표되는 정부의 인프라 개발정책 및 도시화에 따른 신규 건축물 건설 수요의 확대로 건설업이 발달하였으며, 2017년 터키내 건설업은 728억 달러 규모로, 전체 GDP의 8.6%를 점유 중임.
- 빌딩, 도로 등 일반적인 건설업에서는 터키 건설업체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터키업체는 터키 뿐 아니라 인근 중동, 북아프리카, CIS 등에서 프로젝트 수행 중임.
- 그러나, 교량, 플랜트, 터널 등 기술력을 요하는 프로젝트는 한국 등 해외업체가 시공 중임.
Vision 2023 정책에 따라 추진 중(일부 완료)인 이스탄불 인근 대형 프로젝트 현황
자료 : 현지 언론 보도자료(무역관 자체 편집)
우리 기업의 터키 주요 프로젝트 참여 현황
프로젝트명 | 관련 기업 | 사업내용 | 사업규모 | 비고 |
가지안텝 병원 | 삼성물산 | 1,875병상 규모 병원 건설 | 6.8억불 | ‘20년 완공예정 |
차낙칼레 대교 | 대림산업, SK건설 | 3.5km 길이 현수교 건설 | 33억불 | ‘22년 개통예정 |
보스포러스 제3대교 | 현대건설, SK건설 |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2.2km 교량 건설 | 6.8억불 | ’16.8월 개통 |
보스포러스 해저터널 | SK건설 | 보스포러스 해협 해저터널(5.4km) 건설 | 11억불 | ’16.12월 개통 |
키리칼레 화력발전소 | 삼성물산 | 950MW규모 화력발전소 건설 | 6억불 | ’17.11월 완공 |
스타에게안 정유공장 | GS건설 | 21만 배럴/일 규모 원유정제시설 건설 | 35억불 | ’18.10월 완공 |
자료: 이스탄불무역관 자체 자료
□ 산업정책
ㅇ 터키 정부는 공화국 건국 100주년이 되는 2023년까지 세계 10대 경제대국 진입을 목표로 하여 여러 정책들과 민관협력사업을 활용하여 인프라 개발 적극 추진 중
- 제3공항, 보스포러스 해저터널, 차나칼레 대교 건설 등 기존 완료 또는 진행 중인 프로젝트 외에도 이즈미르 베이 크로싱, 이스탄불 대운하 프로젝트 등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 지속 발주 추진 중
ㅇ 중간재 수입으로 큰 폭의 무역적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 자동차, 전기전자, 화학, 기계 등 고부가가치 중간재 산업 육성 집중 추진 중임.
- 2019년 7월 발표된 제11차 5개년 경제 개발 계획을 통해서도 자동차, 전기전자, 화학, 기계 등 High Tech 중간재 제조업을 집중 육성 계획을 천명하였으며,
- 일부 High Tech 분야 제조업체 투자에 대해 특별 투자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을 통해 국내외 기업의 High Tech 산업 투자 촉진 중
ㅇ 한편, 직접적인 산업 육성정책 외에도 관세 및 수입규제 조치를 양면적으로 활용해 산업 육성에 활용 중에 있음.
- 경쟁력이 부족한 석유화학, 섬유 등의 분야에는 반덤핑, 상계관세, 세이프가드 조치를 시행해 해외 물품 수입을 줄이고, 국내 업체가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 중임.
- 그러나, 2018년 자국내 제조가 어려운 중간재 1,882개 품목에 대하여 관세면제 조치를 시행하는 등 국내산업 발전을 위해 관세 및 수입규제에 관한 양면정책 활용 중임.
□ 시사점
ㅇ 터키내 가장 발달한 산업은 서비스업으로 전체 산업의 60% 내외를 점유 중. 그러나, 최근에는 정부의 지속적인 제조업 육성 정책으로 제조업 비율이 상향 중이며, 건설업, 중간재 제조업을 위주로 향후 지속 발전할 것으로 예상됨.
- 터키 투자청(ISPAT) 관계자는 “터키의 제조업은 중간재를 수입해 조립하는 구조로, 해외로부터 중간재 수입이 지속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무역수지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주 원인임. 이에, 터키 정부는 고부가가치 중간재의 현지화(localization)를 추진하고 있으며, High tech산업인 의료기기, 기계, 자동차, 화학 등 분야가 정부의 육성 정책에 따라 향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이라 정부의 제조업 육성 정책에 대한 의견을 밝힘.
ㅇ 터키내 주요 산업으로는 자동차, 가전제품, 의류 등 완제품 제조업, 관광업, 건설업 등이 있음.
- 완제품 제조업은 저렴한 인건비, 유럽과의 지리적 인접성 및 관세동맹을 활용해 이전부터 지속 성장해왔으며,
- 건설업은 Vision 2023 등 정부의 인프라개발정책에 따라 지속 발전 중으로, 터키건설업체들은 터키 국내외에서 활발히 프로젝트 수행 중임.
- 다양한 문화유산, 우수한 자연경관 등 천혜의 관광자원으로 관광업 역시 이전부터 발달해왔으며, 최근 내부 정세 안정 등에 따라 관광객 유입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임.
자료원: OECD, ITC, Euromonitor, EMIS. OSD, ODD, 터키 통계청, 터키 투자청, 터키 기획재정부, 터키 문화관광부, 이스탄불무역관 자체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