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089860.KS/매수): 4Q24 Pre: 2025년을 준비하며
[하나증권 운송/모빌리티 Analyst 안도현]
■4분기 영업이익 750억원(영업이익률 10.9%) 전망
롯데렌탈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나, 2025년 실적추정치 변경에 따라 목표주가는기존 40,000원에서 38,000원으로 하향한다(목표 P/E 10배 유지). 4분기 장기렌터카/중고차 렌터카 부문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겠으나, 단기렌터카는 외국인 유입 감소, 국내 여행수요 부진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 카쉐어링 사업부인 G카도 여행수요 부진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2025년 1분기 예정되어 있는 B2C 중고차 소매 사업 개시에 앞서 중고차 매각이 이연되면서 4분기 중고차 매각 매출/영업이익도 감소했다. 다만 전년 4분기 낮았던 기저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6,893억원, 영업이익은 41% 증가한 750억원(영업이익률 10.9%), 당기순이익은 228억원(당기순이익률 3.3%)으로 예상한다.
■4분기 실적에는 일시적 요인들이 다수 반영, 2025년에 대한 우려는 불필요
4분기 실적은 기존 하나증권 예상치를 큰 폭 하회하겠으나(영업이익 기준 -11%), 이는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여행수요 감소 및 신사업 개시를 위한 중고차 매각 이연이 4분기에 일시적으로 반영된 결과이다. 장기렌터카(매출 비중 50%) 사업은 2024년 연초 이후 순증 추세를 지속하고 있고, 중고차 렌터카도 연간 1만대 순증하며 롯데렌탈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2025년 롯데렌탈의 매출액은 9% (YoY) 증가한 3조 100억원,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3,480억원(영업이익률 11.5%)로 예상한다. 금리 인하에 따른 성장세 회복 및 중고차 매각 증가에 따른 수익성 제고를 모두 기대해 볼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대주주가 바뀐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
2024년 12월 롯데는 사모펀드 어피니티와 롯데렌탈의 경영권 지분 매각(지분 56.2%)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2025년 하반기에는 대주주가 어피니티로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롯데렌탈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SK렌터카는 어피니티로 인수되며 신용등급 하향을 겪었으나, 롯데렌탈은 그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가장 큰 차이는 수익성인데, 롯데렌탈의 수정영업이익(영업이익-이자비용)은 2024년 누적 기준 4% 이상인 반면, SK렌터카는 2%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또한 향후 수익성 편차는 더 커질 전망이다. 롯데렌탈이 추진 중인 중고차 렌터카, 중고차 소매 등 신사업도 본업 연관성이 높고 Capex 투자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
전문: https://bit.ly/40h5Q4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