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의 선수기용 권한과 관련된 사항들을 대략 정리해 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비단 유승안 감독님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일단은 모든 감독에게 다 해당되는 사항들이겠죠.
1. 감독은 선수기용과 관련된 권한을 행사하는 사람이다.
2. 코칭스태프의 의견을 수렴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다.
3. <기용>에 관한 권한이 있다면 다른 의견을 <배제>할 권한도 있다.
4. 선수 기용에 따른 결과가 안좋다면 일정부분의 책임을 져야한다.
감독이 백재호를 기용하건 또는 한상훈을 기용하건, 조윤채를 쓰건 김수연을 쓰건, 혹은 조현수를 내보내건 장종훈을 내보내건 간에 그것은 감독의 전적인 권한입니다.
상황에 따라 A라는 선수 보다는 B가 더 적절한 선택처럼 보일지라도 감독이 B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바로 감독이기 때문입니다. 선수기용에 관한 권한을 갖고, 또 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어떠한 <판단기준>을 세워두었을 것이고, 자기 나름대로의 <데이터>나 <감각>을 갖고 선수를 기용하겠죠.
코칭스태프, 혹은 인터넷 게시판상의 팬들이 어떤 선수를 기용하자고 주장하자 한들, 감독이 보기에 아니다 싶으면 감독은 그 의견을 묵살할 수 있습니다. 그것 또한 감독의 권한이기 때문입니다.
해당 경기의 선수기용이 옳은지 또는 그른지를 판단하는 기준은 보통 그 경기에서 벌어졌던 상황들입니다. 감독이 기용했던 그 선수가 경기중 어떤 상황에서 어떤 플레이를 펼쳤느냐가 기준이되죠.
여기에서 감독의 선택이 <부적절>한 것으로 드러나거나, 혹은 그러한 실수가 계속 번복된다면 감독은 비판을 받게 됩니다. 그런 상황이 계속 반복되어 전체적인 시즌 성적이 부진했다면 결국 그는 책임을 지게되죠. 아마 그 다음해에 감독직을 계속 이어갈 수 없을겁니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그 팀에서 <짤리고> 밥줄이 끊기게 되겠죠.
유승안 감독님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대략 두 가지 입니다. <자신이 선호하는 선수들만 너무 자주 기용한다>, 그리고 <초보감독이기 때문에 현재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중이다, 그러니 내년에 판단하다>라는 의견이 바로 그것이죠.
제가 보기에는 두가지 모두 맞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마운드에 오르는 송진우 선수의 모습을 보면 그런 생각이 당연히 듭니다. 송진우 선수가 잘 던지고, 팀 승리를 많이 지켜주기에 그런 소리를 잘 안듣습니다만 송진우 선수의 등판 일정 역시 상당히 <무리수>이며 감독의 일방적인 선수기용 패턴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상훈 선수나 이범호 선수의 꾸준한 기용, 장종훈 선수의 지속적인 배제, 기회를 거의 잡지 못하는 조윤채의 모습을 볼때도 역시 그런 생각이 들기는 하죠. 이범호 선수는 이제 페이스를 찾았으니 그렇다고 쳐도, 나머지 선수들에 관한 부분은 저 역시 다른 분들과 의견이 비슷합니다.
하지만 저는 두번째 의견에도 동의합니다.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충분히 시행착오를 겪을만한 시기이기 때문이죠. 작년보다 별반 나아진 것 없는 선수구성과 열악한 전지훈련 환경, 그리고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속에서 <난생 처음> 감독을 맡은 사람이 이정도 승률을 거두고 있다면 일단 <완벽한 실패>는 아닙니다.
선수기용과 관련한 부분에 대해 감독의 선택이 노련하지 못하다고 느낀다면, 지금은 어느 정도의 대안만을 제시한 뒤 좀더 강렬한 비판은 내년시즌에 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신인 투수가 공은 빠르고 구위가 뛰어나지만 위기관리 능력이 없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신인 야수가 파워나 정교함은 뛰어나지만 찬스에서 위축되고 선구안이 떨어진다는 점을 인정한다면, 신인 감독이 게임을 운영해나가는데 있어 다른 감독보다 다소 미숙할 수도 있다는 점 역시 인정해야 하죠.
물론 감독의 시행착오는 오래 지속되면 안됩니다. 일개 선수가 아니라 한팀의 운명을 좌지우지 하는 사람이니만큼 시행착오 기간을 최소한으로 줄여 팀 전력의 상승화를 꾀해야겠죠.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그게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그럴수도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제 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경력이 뛰어난 사람도 직장을 옮기면 <인수인계>와 <업무파악>을 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업무파악이 아직 잘 안된 시점에서 실수를 하면 누구도 그것을 크게 탓하지 않습니다. 물론 오랜 기간이 지나도록 업무를 파악하지 못한다면 분명 질책을 받겠죠.
하지만 유승안은 아직 첫 시즌도 끝마치지 않은 사람입니다. 감독을 맡은 첫해 겨울에 눈발이 날리는 곳으로 전지훈련을 갔고, 주전들이 줄부상을 당했으며 팀 타선의 중심이었던 두명의 동기생이 예년에 비해 아주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아직 한시즌도 채 치루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완벽한 전력유지와 뛰어난 선수기용으로 선수단을 완벽히 장악, 팀을 연전연승으로 이끌만한 사람이 과연 누가 있을까요? 우리들이 가서 감독을 하면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유승안 감독님의 선수기용, 저 상당히 불만 많습니다. 하지만 잠시만 접읍시다. 올 한해만 일단 기다려봅시다. 올해 좋은 곳으로 전지훈련 가서 감독이 선수들의 능력 잘 파악하고 내년 시즌에는 각 선수의 특성에 따라 적재적소에 선수들을 기용할 것이라고 기대해봅시다. 만일 내년에도 또 그런다면 그때는 비판의 칼날을 갈아봅시다. 내년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유승안 감독님이 현재 아주 잘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충분히 못할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니까요.
★야구관람을 생활화 합시다 & 절대믿음 최강한화★
★한화 이글스 V2의 든든한 버팀목 <이 글 이 글>★
첫댓글숲에 들어가 있으면 나무만 보이고 숲은 보이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지만 비전문가인 팬들이 아무리 야구에 대해 해박하다고 자부한다고 하더라도 야구를 가지고 밥을 먹고 살고 야구를 직업으로 하는 감독이하 코칭스태프의 야구에 대한 전문지식 및 판단력을 결코 미칠수는 없습니다.
저 또한 코칭스태프의 선수기용에 대한 불만이 있는것도 사실이지만 요즘 마치 한화감독과 코칭스태프를 바보취급마저 하며 결코 더나을수 없는 본인들의 야구에 대한 식견을 마치 감독,코칭스태프들보다 우월한양 그들을 비난하는것을 종종 지켜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갖는것 또한 사실입니다.
만일 야구왕비치님께서 감독이시라면, 성적이 좋지 않을 경우 자기 밥줄이 끊어질지도 모르는데 더 잘하는 선수를 벤치에 앉혀두고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를 쓰시겠습니까? 감독 나름대로의 선정 기준이 분명 있습니다. 그게 다소 무모하고 다른 사람이 보기에 그릇되어 보일지라도 설마 <친분>이 기준은 아닐겁니다.
저는 일종의 음모론으로 생각하구 있습니다. 신임 감독, 특히 같이 한솥밥을 먹었던 선수가 아직도 많은 우리팀에서 감독의 지침이 칼같이 선수단에 전달되기엔 스스로 갑갑하다고 여기시는 건 아닌지하는 부분때문입니다. 유감독의 선수 기용엔 노장보다 신인을 선호하는게 일종의 노장들의 교체를 염두해둔 포석같습니다.
물론 이는 리빌딩이란 개념과는 다릅니다. 송진우 선수야 감히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이미 강석천을 반강제적으로 은퇴를 시켰으며 장종훈, 한용덕 등도 조만간 그리될 것 같습니다. 백재호보다 한상훈도 그런 맥락으로 생각되구요. 지금 컨디션 좋은 장종훈 선수 선발 출장했는데 홈런 펑펑 때리면 그의 선수생활이
새벽이술님의 말씀에 이해가 되는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제일 안타깝게 생각되는 부분은 위에도 밝혔듯이 자신의 야구지식과 분석이 전문가들보다 우월한양 그리고 그들은 어리석은양 비난을 퍼붓는 팬들의 모습입니다. 1번선발님의 말씀처럼 감독이 바보천치가 아닌이상 성적보다 그다른 무엇이 기준은 아닐겁니다.
비난과 비판은 분명 다른게 아닐까요? 팬들이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야구수준에 대해서까지 인정못하고 비판이 아닌 비난을 가한다면 그것은 비난을 지나 퇴진운동으로 가야되는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일반인이 야구에 대해 자기식견을 자부할정도가 지난다면 야구인에 대한 능력을 인정하고 난후가 될겁니다...
우리 국민 누구도 정치인을 비난할 수 없습니다. 왜냐??? 그들은 우리보다 훨씬 머리가 좋을 뿐더러 정치에 대해서도 잘 압니다. 그런데 일반 택시기사나 일용잡부들도 그들을 비난합니다. 더하여 대통령까지 비난합니다. 대통령을 바보 취급하기까지 합니다. 그건 그들이 대통령보다 잘 났다고 생각해서 일까요?
감독의 선수기용에 불만이 있으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나같으면 이렇게 할텐데 정말 화난다"라는 정도를 벗어나 "정말 무식하다. 야구는 이거저거인데 아무것도 모른다. 나는 무지 많이 안다. 내가 제시하는 이렇게저렇게 해야한다"까지 발전해서는 너무 지나치지 않나 하는 생각에서 의견을 올려봤습니다.
감독을 <비판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하고싶지 않습니다. 아 물론 <비난>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하고 싶군요. 제 글의 요지는 이런저런 상황이니까 올해는 시행착오를 인정하되, 좀 더 두고 보는게 어떻겠느냐~ 라는 것이죠. 내년에도 똑같은 과오를 되풀이 하면 안되겠죠. 하지만 올해는 좀 힘을 실어줍시다.
불만을 가질 수 있으며, 나름대로의 대안을 가지고 그 행위를 비판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올해 감독 부임 첫해이니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보자는 뜻이었구요. 여러사람이 이용하는 게시판에 너무 직설적이고 과격한 비난은 자제하자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 생각이 꼭 맞다는건 아니고 저는 그렇다는 뜻이죠.
감독입장에선 신인들 기용해서 성적 안좋으면, 내년을 준비하는거라고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 놓은거겠죠... 만약 고참들 기용해서 똑같이 성적이 안좋았다면 이것두 저것두 아니고 욕은 더 먹게 될테니까여..............근데 아직 타자들중에선 튀는 신인이 없다는게 문제고, 내년엔 그 신인자리에 용병들이 채워진다면
초보라는 이름하나로 그의 실책을 모두 덮어주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다만 올 한해 참아보고 내년시즌 행보를 한번 보자는 이야기죠. 열악한 전지훈련과 약한 팀 전력, 주전선수들의 부상에 이르기까지...올시즌 상황은 상당히 안좋았던 것이 사실이며, 이는 신임 감독에게는 큰 부담이었음이 분명하니까요.
첫댓글 숲에 들어가 있으면 나무만 보이고 숲은 보이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지만 비전문가인 팬들이 아무리 야구에 대해 해박하다고 자부한다고 하더라도 야구를 가지고 밥을 먹고 살고 야구를 직업으로 하는 감독이하 코칭스태프의 야구에 대한 전문지식 및 판단력을 결코 미칠수는 없습니다.
저 또한 코칭스태프의 선수기용에 대한 불만이 있는것도 사실이지만 요즘 마치 한화감독과 코칭스태프를 바보취급마저 하며 결코 더나을수 없는 본인들의 야구에 대한 식견을 마치 감독,코칭스태프들보다 우월한양 그들을 비난하는것을 종종 지켜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갖는것 또한 사실입니다.
팬의 입장에서 비난이 아닌 비판을 하는것은 어쩔수 없겠지만 1번선발님 의견처럼 좀더 기다려보고 지켜보는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옳은 말씀! 유 감독님 너무 몰아부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1번선발님과 상감님 의견에 동의~!
That's right~ 너무 감독님께만 뭐라고 안했으면 좋겠는데....... 솔직히... 지금 한화 전력 감독님이 잘한다고 해서 좋은 성적 거둘 전력도 아니고.....저두 불만인 점 없지 않지만.... 윗 분들 말씀처럼 이해하고 잠시 기다리면 어떨지......
근데 사람이이기때문에 선입견이라게 있어여~ 유감독게서 선수들 개개인을 다 평등한 인격체로 되하는지 아님 특정선수만 감싸는지는 팬인입장에서는 너무 확연이 들어나는데여~ 후자쪽~
만일 야구왕비치님께서 감독이시라면, 성적이 좋지 않을 경우 자기 밥줄이 끊어질지도 모르는데 더 잘하는 선수를 벤치에 앉혀두고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를 쓰시겠습니까? 감독 나름대로의 선정 기준이 분명 있습니다. 그게 다소 무모하고 다른 사람이 보기에 그릇되어 보일지라도 설마 <친분>이 기준은 아닐겁니다.
저는 일종의 음모론으로 생각하구 있습니다. 신임 감독, 특히 같이 한솥밥을 먹었던 선수가 아직도 많은 우리팀에서 감독의 지침이 칼같이 선수단에 전달되기엔 스스로 갑갑하다고 여기시는 건 아닌지하는 부분때문입니다. 유감독의 선수 기용엔 노장보다 신인을 선호하는게 일종의 노장들의 교체를 염두해둔 포석같습니다.
물론 이는 리빌딩이란 개념과는 다릅니다. 송진우 선수야 감히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이미 강석천을 반강제적으로 은퇴를 시켰으며 장종훈, 한용덕 등도 조만간 그리될 것 같습니다. 백재호보다 한상훈도 그런 맥락으로 생각되구요. 지금 컨디션 좋은 장종훈 선수 선발 출장했는데 홈런 펑펑 때리면 그의 선수생활이
상당기간 지속될테고 아마도 유감독은 그런 것을 원치 않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최근 중간에서 한용덕보다 다른 선수들이 기용되는것도 같은 느낌으로 여겨지구요. 제가 너무 음험한 쪽으로 생각하는 것일까요?
새벽이술님의 말씀에 이해가 되는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제일 안타깝게 생각되는 부분은 위에도 밝혔듯이 자신의 야구지식과 분석이 전문가들보다 우월한양 그리고 그들은 어리석은양 비난을 퍼붓는 팬들의 모습입니다. 1번선발님의 말씀처럼 감독이 바보천치가 아닌이상 성적보다 그다른 무엇이 기준은 아닐겁니다.
감독 및 코칭 스태프가 야구 전문가들이라고 해도 일반 야구 지식 수준의 팬들에게 비난 받을수도 있습니다. 그들이 야구 전문가라해서 완벽한것도 아닐뿐더러 일반팬의 입장이라 해도 좋은 식견을 갖은 분도 있을수 있으니까요.
그들이 야구를 오랜시절 경험하긴 했지만 이론적인 면에서도 완벽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과학적인 측면이나 이론적인 측면에서도 완벽할까요??? 또한 그들이 선수를 운영함에 있어서 완벽하게 객관적일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의문입니다
우월하지는 않겠지만 우월할수도 있습니다. 감독을 믿고 맡겨 두는것도 필요하겠지만 어느정도 비난도 필요합니다. 팬들의 의식이 높아질수록 코칭 스태프도 아집에서 벗어나 좀더 객관적으로 팀을 운영할수 있지않을까요?
비난과 비판은 분명 다른게 아닐까요? 팬들이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야구수준에 대해서까지 인정못하고 비판이 아닌 비난을 가한다면 그것은 비난을 지나 퇴진운동으로 가야되는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일반인이 야구에 대해 자기식견을 자부할정도가 지난다면 야구인에 대한 능력을 인정하고 난후가 될겁니다...
우리 국민 누구도 정치인을 비난할 수 없습니다. 왜냐??? 그들은 우리보다 훨씬 머리가 좋을 뿐더러 정치에 대해서도 잘 압니다. 그런데 일반 택시기사나 일용잡부들도 그들을 비난합니다. 더하여 대통령까지 비난합니다. 대통령을 바보 취급하기까지 합니다. 그건 그들이 대통령보다 잘 났다고 생각해서 일까요?
감독의 선수기용에 불만이 있으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나같으면 이렇게 할텐데 정말 화난다"라는 정도를 벗어나 "정말 무식하다. 야구는 이거저거인데 아무것도 모른다. 나는 무지 많이 안다. 내가 제시하는 이렇게저렇게 해야한다"까지 발전해서는 너무 지나치지 않나 하는 생각에서 의견을 올려봤습니다.
감독을 <비판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하고싶지 않습니다. 아 물론 <비난>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하고 싶군요. 제 글의 요지는 이런저런 상황이니까 올해는 시행착오를 인정하되, 좀 더 두고 보는게 어떻겠느냐~ 라는 것이죠. 내년에도 똑같은 과오를 되풀이 하면 안되겠죠. 하지만 올해는 좀 힘을 실어줍시다.
그리고 한가지, 택시기사분들이 대통령을 비난 할지언정, 신문에 투고해서 <노XX이는 XXX다>, 또는 대통력 때려쳐라~ 제대로 하는거 하나도 없다 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사석에서, 개인적인 자리에서 그렇게 할 뿐이죠.
불만을 가질 수 있으며, 나름대로의 대안을 가지고 그 행위를 비판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올해 감독 부임 첫해이니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보자는 뜻이었구요. 여러사람이 이용하는 게시판에 너무 직설적이고 과격한 비난은 자제하자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 생각이 꼭 맞다는건 아니고 저는 그렇다는 뜻이죠.
정치인과의 비교는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난 솔직히 정치인들이 나보다 낫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럼 저한테 니가 정치해보지 라고 말씀 하신다면 전 돈도없고 빽도 없어서 못한다고 할것임 정치인들 머리보다는 돈이나 빽 그리고 연줄이 나보다 좀 낫은것뿐
-_-;;; 서천 독수리님이 하고싶은 말이 무엇이신지... 정치인들이 객관적을 보았을때는 우수하죠. 도덕적인 면이나 이기적인 면에서 지탄을 받아야 하겠지만...
정치를 한다고 우수하다고 말하면 안되죠. 그런사람들이 여.야만 만나면 쌈박질이나 합니까~ 우리나라엔 정치말고 우수한사람이 많아여.그리고 야구 골수팬이사면 누구나 상황파익할수 있구여~
유감독에게 섭섭한 점은 자신이 취임하면서 팬들의 의견을 많이 수렴하겠다고 공언하고, 사랑받는 팀으로 만들겠다고 하면서, 자신의 아집만으로 선수기용을 좌지우지한다는 겁니다. 솔직히 지금은 '광'보다 나은게 뭔지 모르겠네요.
올시즌 보다는 신인선수들의 기량을 키워서 내년에 도전한다... 이게 유감독의 마스터플랜이라는건 알것 같습니다. SK,삼성식의 계획이죠. 하지만... 유감독이 엄청나게 착각하고 계신건, 한화가 SK,삼성만큼 특급신인을 뽑지 않고,FA,용병투자,연봉으로 사기진작이나 동기부여도 안한다는거죠. 한화가 삼성이 될수있나요?
어찌됐든 내년까지는 봐야겠군요. 혹시나 조현수가 이승엽처럼 해줄지도 모르고, 한상훈이 유지현처럼 될지도 모르는거죠. 한화 레귤러 전 선수가 올스타 팬투표로 뽑힐수도 있겠죠. 하긴... 로또도 매주 당첨자는 나오니까요.
감독입장에선 신인들 기용해서 성적 안좋으면, 내년을 준비하는거라고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 놓은거겠죠... 만약 고참들 기용해서 똑같이 성적이 안좋았다면 이것두 저것두 아니고 욕은 더 먹게 될테니까여..............근데 아직 타자들중에선 튀는 신인이 없다는게 문제고, 내년엔 그 신인자리에 용병들이 채워진다면
감독이 그때가선 크게 잘못한거겠죠...........아마 용병타자 2명을 뽑고, 송지만선수가 복귀한다면 조현수, 한상훈 이런선수들 자리나 꿰찰수 있을찌 의문이네요.....
시간이라....유감독이 한화에 몸담고 지켜본 시간이 얼만데...-_-
제가 이야기한 것은 <감독>으로서의 시간입니다. 훈수두는 장기와 직접두는 장기가 다르듯, <감독>이라는 자리는 제 아무리 수석코치를 거쳤다고 하지만 아직 초보인것이 사실입니다. 감독의 능력이 어찌 <선수파악>에만 있겠습니까.... 유승안은 <초보>감독입니다.
초보라는 이름하나로 그의 실책을 모두 덮어주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다만 올 한해 참아보고 내년시즌 행보를 한번 보자는 이야기죠. 열악한 전지훈련과 약한 팀 전력, 주전선수들의 부상에 이르기까지...올시즌 상황은 상당히 안좋았던 것이 사실이며, 이는 신임 감독에게는 큰 부담이었음이 분명하니까요.
원론적으로 돌아와서 한상훈의 계속적인 기용이 문제가 되고 있는건 사실이지않습니까? [친분]이라는 의심을 사는것도 팬들이 수긍할만한 이유가 없어서 아닙니까? 그 나름대로의 선정기준이란 어떤 것이었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