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회복지계가 흉흉합니다.
장기요양보험제도, 바우처제도, 시장화, 지자체 직영화, 자격증 휴지화...
시시각각 다가오는
복지계의 대공황...
복지관 무용론에 이어 사회복지사 위기론까지...
복지관의 생존,
사회복지사의 생존...
바람 앞의 등불처럼 위태롭습니다.
요즘은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잡지를 봐도,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신문을 봐도,
노인 쪽 사회복지사들 이야기를 들어도,
복지관 쪽 사회복지사들 이야기를 들어도...
온통 위기 상황입니다.
별나게 아는 것도 없으면서,
용빼는 재주도 없으면서,
정체성마저 없는....
실질을 지니지 못했으면서도
이름은 갖고 싶어하는 사람들...
이런 때에,
서울사회복지사협회에서
서울시 사회복지 정책토론회를 엽니다.
발 등에 불이라...
급하긴 급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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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토론회] "사회복지사 자격증, 미래는 있는가!"
http://sasw.or.kr/zbxe/notice/32442
사회복지사 자격증, 미래는 있는가!
1. 취 지
연 7만명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 사회복지사 질 저하 등 현행 사회복지사 자격제도의 문제점에 대하여 사회복지 모든 분야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직으로서의 사회복지사 자격제도에 대한 심도 있고 공개적인 논의가 필요합니다.
정책토론회를 통해 현행 제도의 문제점을 분석, 발전적인 대안을 모색하고자 하며 지속적인 논의의 장을 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사회복지사와 예비사회복지사(재학생 등)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2. 개 요
■ 주 제 : 사회복지사 자격증 미래는 있는가 ?
■ 일 시 : 2008년 11월 14일(금) 15:00 ~ 17:00
■ 장 소 : 국민일보 1층 코스모홀 (여의도 소재)
■ 주 최 : 윤석용 국회의원, 서울특별시/경기도/인천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
■ 주 관 : 서울특별시사회복지사협회
3. 일 정
■ 개회식
- 사회 : 최성숙 (신림종합사회복지관장)
- 인사 : 윤석용 (국회의원,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정종우 (서울특별시사회복지사협회장)
황명준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장)
조대흥 (인천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장)
- 내빈 소개
■ 제1부 주제발제 15:10~15:40
- 사회자 : 임성만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회장)
- 주제발제 : 사회복지사 자격증 미래는 있는가 ? / 노충래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 제2부 토론 15:40~16:25
- 토론 1. 신용규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사무총장)
- 토론 2. 이근홍 (협성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 토론 3. 하성도 (신명보육원 원장)
■ 제3부 질의· 답변 16:25~17:00
4. 참가안내
■ 신청방법 : http://sasw.or.kr/zbxe/notice/32442에 댓글로 <성명 소속기관>을 남겨서 신청
예) 홍길동 율도종합사회복지관
■ 문의 : 02-786-2962
첫댓글 저도 가보고 싶은데 선약이 있어 아쉽습니다. 우리 사회복지사들이 자초한 화입니다. 우리 말고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정체성을 찾고 포지셔닝이나 잘해야 할 텐데... 양원석 선생님께 여쭈면 좋을 것을.... 제도를 탓하고 외물을 탓하고 이런 저런 요구만 하려 들면 무슨 대안이 나올까... 자신이 바뀌지 않고 근본이 바뀌지 않는데, 이런 저런 조건들을 바꾸면 미래가 있을까...
곧 죽어도 전문직이래요... 겨우 열 네 과목, 조별 발표 수업이나 하다보면 뭘 배웠는지조차 모를 지경인데... 가르칠 내용이 분명해야 가르치든가 말든가 하지.... 열심히 공부하고 싶어도 내용이 없는데... 도서관 가 봐요. 사회복지학 책들을 열어 몇 페이지 보다 보면 짜증나서 팽개치게 되는데... 읽기는 뭘 읽어요? 무슨 미련이 있어 사회복지 서가를 서성거리는지...
미래는 만들어 가는 것이겠지요. 갱신해야겠습니다. 교수부터 갱신하고, 현장의 사회복지사들이 갱신하고, 그러면 학생들도 갱신되겠지요. 그를 위해서라도 사회복지의 철학과 가치가 바로 잡혀야겠습니다. 그로써 지식과 기술을 갱신해야 하겠습니다. 장사치들이 되지 않게, 지금 당장 갱신해야겠습니다. 전문가로 봐달라고 애걸복걸하지 않게, 지금 당장 갱신해야 하겠습니다.
잘 쓴 것은 뻔한 상식이요, 그 다음은 논리 없는 주장이거나 희망사항이요, 그 다음은 글쓴이 자신도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를 것 같은 허접스러운 이야기들, 짜깁기투 아니면 번역투 문장들.... 대체 뭘 보고 전문직이라 할 것인지.... 사회복지학 서가를 하루만 뒤적거려 보면 들통날 거짓말.... 사회복지사는 전문가...
복지 장사꾼, 그 길만이 살아 남을 길이지... http://welfare.net/welfare_in/Socialworker_view.jsp?news_seq=313 에 나오는 것처럼, 대상자를 뺏고 뺏기는 치열한 쟁탈전, 치열한 생존경쟁 속에서 철저한 장사꾼으로 변신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겠지... 허 참... 그걸 사회복지사라고... 김미화 씨가 유언으로 묘비에 새겨달라 한 말이 딱 맞아, 딱 맞아... 역시 사회복지사 김미화!
바리새인들에 대한 예수님의 분노를 보는 듯 하군요. 겉치레, 허영의 사회복지가 아니길 바랍니다. 학교 교육과정의 교재가 갖고 있는 문제의 심각성은 조금만 헤아리면 쉽게 알 수 있지요. 학교도, 교수도, 사회복지사들도 바리새인들과 같지 않기를 바랍니다.
에고, 무슨 말씀을... 저마다 좋은 뜻으로 하는 일인데 비판하여 송구합니다. 고민이 깊습니다.
행정업무에 치이다가 사업아이템을 구상하지도 못하고 아이템회의에 참석하려고 이른 출근을 했습니다. 아는 것은 부족하나 이런 현실에서 정말 필요한 사회사업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보게 됩니다. 오늘은 이런 현실을 그저 타협하고 , 외면해버리고 싶은 약한 마음 뿐입니다..
윤석용 의원이 토론회의 주최로 되어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