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요한, 식사 24-13, 혼자 제육볶음 도전.
이번주 주말요리는 제육볶볶음을 만든다.
예전에 비슷한 요리인 고추장 불고기를 만든 적 있었다.
그때는 서요한 씨가 양념장을 만들고 나머지는 직원이 대부분 거들었다.
마침 비슷한 메뉴를 정했으니 오늘은 서요한 씨가 직원이 거들었던
부분들도 본인이 온전히 해봤으면 좋겠다.
"저번에 고추장 불고기 만들었던 거 기억해요?"
"기억나요."
"사실 이름만 다르지 제육볶음도 고추장 불고기랑 비슷한 요리에요.
그때 경험 살려서 저번처럼 서요한 씨가 양념장 만들고, 더불어 재료 손질이랑
볶는 것도 직접 해보면 좋겠어요."
"한 번 해볼게요. 저번에 보니까 별로 안 어려웠던 것 같아요."
지난 기억을 되짚어 보며 서요한 씨와 요리했다.
양념이야 설명서대로 잘 만들었는데, 항상 어려운 것이 재료 손질이다.
인터넷 레시피는 양념장 만드는 방법과 불 조절 방법은 자세하게 나와있지만,
재료 손질 방법은 항상 설명이 부족하다.
재료 손질은 복잡하게 고민할 필요 없이 모양이 이쁘지 않더라도 본인이 먹기 편하게,
본인 스타일로 자르면 좋겠다고 했다.
본인 식탁인데, 모양 조금 아쉬우면 어떨까 맛만 있으면 그만이지.
그렇게 서요한 씨가 온전히 만든 제육볶음,
맛도 모양도 제법 그럴듯하다.
"다음에는 저 혼자서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칼질은 불안하지 않았어요?"
"크게 써니까 안무섭고 괜찮았어요."
"그거 다행이네요."
혼자 하는 요리의 종류가 더욱 다양해지고 풍부해진다.
직원의 안내와 도움이 아닌, 본인 필요에 따라 요리하는 횟수도 늘어가면 좋겠다.
2024년 6월 22일 토요일, 구자민
요한 씨의 요령이 늘어나네요.
본인 취향과 방법을 찾아갑니다. 더숨
첫댓글 전에 했던 요리를 응용하여 고민하고 혼자 요리를 완성하셨군요. 반복하다보니 무섭던 칼질도 이제는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당사자가 혼자 할 수 있도록 살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