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출산율 0.7명 '역대 최저'···인구 절벽 가속화 '돈 때문이야
인구절벽은 '돈 때문이야‘···3분기 출산율 0.7명 '역대 최저
'경제 생애주기' 17세 적자 최대"···교육비 등 꾸준한 지원 필요해"
올 3분기 출산율이 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인구 절벽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국민들은 경제활동이 활발한 30대를 제외하고 대부분 나이대별 적자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육비 지출이 큰 10대 학생들의 적자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면서 인구 절벽을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 3분기 합계출산율은 0.70명으로 1년 전보다 0.10명 감소했다.
이는 3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다.
경기도는 전년 대비 0.12명이 감소해 전국에서 다섯번째로 감소 폭이 컸다.
인구 감소가 계속되고 있는 이유로는 만만치 않은 청소년 교육 비용과 맞물려 있는 것으로 추정~!
통계청의 '2021년 국민이전계정'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1인당 경제적 생애 주기는···
0세부터 26세까지 적자가 발생하고···
27세부터 60세까지 흑자가 발생한 뒤 61세부터는 다시 적자로 전환된다.
경제적 생애주기란 개인이 현재 노동을 통해 소비를 충족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소비, 노동소득과 그 차액인 생애 주기 적자로 구성된다.
적자 폭은 17세에 3천527만원, 흑자 폭은 43세에 1천792만원으로 각각 가장 컸다.
17세에 적자 폭이 가장 큰 이유는 노동소득은 거의 없는데 소비는 3천575만원으로 가장 많아서다.
해당 연령층의 소비가 많은 것은 교육 소비 영향이다.
교육비 부담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공공교육비는 지난해보다 6.3% 증가한 53조6천억원, 민간교육비는 29.4% 늘어난 20조2천억원으로 추산돼 가장 많았다.
노년층에서는 공공보건 소비 규모가 지난해보다 13.7% 늘어난 45조9천억원, 민간보건 소비 규모는 13.1% 증가한 101조원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결국 출산율 증가를 위해선 출산 시 일회성 지원이 아닌 교육비 등에 대한 꾸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대해 "아이를 키우면서 필요한 돈이 수억원에 달한다는 통계가 있다.
출산율 제고를 위해선 아기가 어렸을 때만 육아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아닌 성인이 될 때까지 필요한 교육비 등을 정부나 지자체가 최대한 지원해야만 출산율이 올라가는 선순환 구조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