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토) 일곱 인 심판을 집행하시는 어린양
요한계시록 6:1~17
오늘의 찬송(새 413장 내 평생에 가는 길)
* 첫째인 심판에서 넷째인 심판까지 6:1~8
1 내가 보매 어린 양이 일곱 인 중의 하나를 떼시는데 그 때에 내가 들으니 네 생물 중의 하나가 우렛소리 같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2 이에 내가 보니 흰 말이 있는데 그 탄 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아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
3 둘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둘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니
4 이에 다른 붉은 말이 나오더라 그 탄 자가 허락을 받아 땅에서 화평을 제하여 버리며 서로 죽이게 하고 또 큰 칼을 받았더라
5 셋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셋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내가 보니 검은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가 손에 저울을 가졌더라
6 내가 네 생물 사이로부터 나는 듯한 음성을 들으니 이르되 한 데나리온에 밀 한 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 되로다 또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지 말라 하더라
7 넷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넷째 생물의 음성을 들으니 말하되 오라 하기로
8 내가 보매 청황색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이니 음부가 그 뒤를 따르더라 그들이 땅 사분의 일의 권세를 얻어 검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들로써 죽이더라
* 다섯째인 심판과 여섯째인 심판 6:9~17
9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에 있어
10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갚아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 하나이까 하니
11 각각 그들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이르시되 아직 잠시 동안 쉬되 그들의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당하여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시더라
12 내가 보니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큰 지진이 나며 해가 검은 털로 짠 상복 같이 검어지고 달은 온통 피 같이 되며
13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설익은 열매가 떨어지는 것 같이 땅에 떨어지며
14 하늘은 두루마리가 말리는 것 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겨지매
15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모든 종과 자유인이 굴과 산들의 바위 틈에 숨어
16 산들과 바위에게 말하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에서와 그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라
17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
오늘의 말씀 요약
어린양이 차례로 인을 떼시니 흰말, 붉은 말, 검은 말, 청황색 말이 나옵니다. 다섯째 인을 떼실 때 제단 아래 있는 순교한 영혼들이 큰 소리로 부르짖습니다. 여섯째 인을 떼실 때 하늘이 떠나가고 산과 섬이 옮겨지자 땅의 사람들이 하나님과 어린양의 진노로부터 가려지기를 바라며 숨습니다.
* 첫째인 심판에서 넷째인 심판까지 6:1~8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에서 심판이 시작됩니다. 어린양이 인을 하나씩 떼시자 심판이 진행되고, 네 생물이 수종 듭니다. 어린양이 인을 떼실 때마다 흰말, 붉은 말, 검은 말, 청황색 말이 차례로 등장합니다. '흰말'은 인간의 정복욕으로 시작된 전쟁을, '붉은 말'은 내전을 상징합니다. 전쟁과 내전은 기근과 물가 폭등을 초래합니다. '검은 말'은 악한 때를 상징하며 슬픔과 탄식으로 고통의 눈물을 흘리게 됨을 뜻합니다. 창백한 색깔의 '청황색 말'을 탄 자의 이름은 '사망'입니다. 죽음으로 종결되는 말 심판은 죄의 자멸성을 강조합니다. 일곱 인 심판은 인간 스스로 초래한 죄의 결과며, 하나님은 이를 내버려 두실 뿐입니다. 그러나 어린양이 심판자시기에 성도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 어린양이 인을 떼실 때마다 이루어지는 심판은 무엇을 강조하나요?
* 죽음의 재앙에 이르지 않도록 내가 버릴 탐욕의 죄는 무엇인가요?
* 다섯째인 심판과 여섯째인 심판 6:9~17
다섯째 인을 떼시자 순교자들의 탄원 기도 장면이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자신의 증언 때문에 죽임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에서 심판을 탄원하는 기도를 드립니다. 그들은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해 주시길, 그리고 순교자들의 피를 갚아 주시길 기도합니다. 여섯째 인을 떼시자 펼쳐지는 장면은 종말의 상황 곧 재림과 관계됩니다(욜 2:31; 막 13:24~26). 그날은 하나님과 어린양의 '진노의 날'이 될 것입니다. 구원의 문이 닫히고, 회개할 기회는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과 어린양을 경배하지 않는 자들이 숨을 곳을 찾지만, 하나님의 눈을 피할 곳은 없습니다. 세상의 마지막인 그날은 하나님 백성에게는 최후 승리의 날입니다.
* 어린양이 여섯째 인을 떼시자 어떤 장면이 펼쳐졌나요?
* 구원의 문이 닫히기 전, 회개할 기회가 사라지기 전에 내가 전도할 이는 누구인가요?
오늘의 기도
주님! 감당할 수도, 거부할 수도 없는 심판의 날을 제가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음은 심판의 주관자가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심판이 가까움을 볼수록 구원의 주님을 향한 믿음으로 더 굳건히 서게 하소서. 주님을 뵐 그날까지 승리의 소망으로 오늘의 고난을 묵묵히 감내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