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댜 1장 2.28
2-4절 “보라 내가 너를 나라들 가운데에 매우 작게 하였으므로 네가 크게 멸시를 받느니라 너의 마음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 바위 틈에 거주하며 높은 곳에 사는 자여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누가 능히 나를 땅에 끌어내리겠느냐 하니 네가 독수리처럼 높이 오르며 별 사이에 깃들일지라도 내가 거기에서 너를 끌어내리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에돔은 스스로의 부요함(무역으로 벌어들인 것, 약탈한 것, 그 지역의 철과 구리를 파내어 이룩한 부)과 지형적으로 거의 침공당하지 않는 요새지에 살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바위틈에 살고 있었는데 오늘날 페트라라고 부르는 곳입니다. 에돔 민족은 그들이 살던 세일산이 바위 절벽으로 이루어져 천연 요새라고 생각하면서 어떠한 공격에도 안전하리라고 자만했습니다. 그들은 해발 600-750m나 되는 높은 산 위의 동굴에서 살았기 때문에 마치 그들은 독수리가 날아다니는 것 같았습니다. 또 별들 사이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있는 것과 같았습니다. 이곳은 난공불락의 요새로 적들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에돔 사람들은 교만했고 늘 자신감에 차 있었습니다. 그들의 마음은 하나님보다 더 높은 곳에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끌어내리겠다고 선포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교만을 꺾으셔서 작게 만드십니다. 다른 민족으로부터 멸시를 받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에돔을 여러 나라들 가운데서 약하게 만들어서 크게 멸시를 받게 하십니다. 인간적으로는 난공불락의 요새이지만 하나님의 심판은 피할 수가 없습니다.
에돔의 교만은 사실 자기기만에 불과했습니다. 원래 교만은 히브리어로 ‘즈돈’인데 ‘끓어 넘치게 한다’라는 뜻인 ‘지드’에서 파생된 단어입니다. 야곱이 에서에게 주었던 팥죽도 ‘나지드’라고 하고 그것을 요리하는 단어도 ‘지드’인 것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즉 팥죽을 요리할 때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것과 에서의 교만이 언어유희적으로 연결된 것입니다. 사람들든 교만에 의해서 자신은 안전하다고 속지만 결국은 그는 망하게 됩니다.
학생 때 나는 교만하여 선배 목자들을 판단하기를 잘하였습니다. 졸업하고 방위근무를 하였는데 3살 어린 자가 나의 선배였습니다. 그는 내가 첫차를 타고 출근해도 늦게 온다고 나를 구타하였습니다. 나는 결국 청주에서 대전으로 옮겨서 방위를 받았습니다. 그때까지 교만한 줄도 알지 못하다가 그때 비로소 나의 교만을 깨닫고 회개하였습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인 것을 알았습니다.
교만은 항상 나의 속에 본능처럼 있습니다. 하나님은 나에게 교만에 빠지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주셨습니다. 주위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심하게 모욕을 받게 할 때도 있습니다. 아니면 공격을 받게 할 때도 있습니다. 이를 통하여 나를 겸손하게 하시고 교만에 속지 않게 하십니다.
어제는 말씀을 공부하는 중에 나의 주위에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야곱이나 다윗도 주위에 그런 사람들이 있었고 그 가운데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갔습니다.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나는 교만하지 않을 수 있고 어떤 악조건에서도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마치 예수님이 광야에서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간 것과 같습니다.
한 마디) 교만에 속지 않게 하는 안전장치를 주셨습니다.
회개제목
1. 주위에 불편한 사람들을 힘들어했던 것
감사제목
1. 한 팀과 오프라인에서 공부하고 교제할 수 있어서
2. 한 목자와 공부하며 마음을 바꾸라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어서
3. 다음 주 월요일 욥기 인도할 것을 다 정리할 수 있어서
기도제목
1. 한 목자와 아들에게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주셔서 소화잘 되고 부활의 소망을 주시도록
2. 한 가정에 풍성한 은혜를 주셔서 더 하나님과 친밀해지고 자녀를 주시도록
3. 10명의 비신자 전도와 5명의 학생 제자양성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