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심즈1,2,3를 통틀어 동성커플은 플레이 해본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호모포비아는 아니지만 왠지 그랬어요...
근데 문뜩 남심이던 여심이던 외형만 다른뿐이지 다 같은 폴리건덩어리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혼자 두쌍둥이를 장성시켜 결혼까지 시킨 헐리데이섬머와
두노인에게 입양되서 청소년때 부모를 여의고 혼자 살고 있던 존슨엘사를 동거 시켜주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이 둘을 결혼시킬 생각은 없었죠..

그냥 둘다 요리 직업이라 서로 조언도 하고 경쟁도 하고

평생 야망과 요리직업군을 위해 달려가는 그런사이 였어요.

야망을 이뤄주려면 매일매일 요리를 해야 하니 나아도는 음식처리를 위해 이들 집은 매일매일 파티!! 파티..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런 만남이 어디부터 잘못됐는지 난 알 수 없는 예감에 조금씩 빠져들고 있을 때쯤
요리보다 서로에게 관심을 더 보이며 파티를 하고 있던 그 어느날
프로포즈를 하게 됩니다. 두둥!!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부둥켜 안고 어화둥둥!
(전부터 아쉬운건 프로포즈할때 주위심들의 상호작용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전 모두에게 축복받는 프로포즈나 서프라이즈 프로포즈를 상상해서 거의 파티때 프로포즈를 하는 편인데
아무 관심도 없어서 시무룩...)

결혼식도 일사천리로..

아이고 결혼식때 예의없이 하얀 드레스 입고온 저 진상은 누구지?? 했는데
헐리데이섬머의 딸이네요...;; 결혼식할때 입혀줬떤 드레스를 그대로 입고왔네요..
딸이라 뭐라할수도 없고..
그렇게 결혼생활하고 둘사 스타쉐프가 돼서 여자아이도 입양해서 잘 살고있는데
갑자기 존슨엘사의 2세심을 보고싶더라구요..
영화에서처럼 둘다 동시에 임신하면어떨까? 싶어서 아무 남자나 꼬셔서 아기가지기를 하게 됩니다..

존슨엘사의 꼬심에 좋다고 침대로 들어오는 이름도 모를 이웃심. (어차피 버려질 놈이니 이름따위..)
섬머는 로사리오 돈과 케미게이지가 조금 있길래 돈과 아기가지기를 시켰습니다. (스샷은 없네요.)
정자은행 시스템같은게 있으면 하는 바람.. 동성커플 임신하기 핵을 찾아봤는데 제가 원하는 기능은 없더라구요..

둘다 동시에 임신을 성공하고 야릇한 미소를 보내고 있는 둘..
임신테스트를 할수 있어서 좋아용.

그냥 지나가던 고트 벨라를 찍어봤습니다. 으아니!! 언제 저렇게 살이 찐건지..

서로에게 태동을 느껴보라며 알콩달콩 놀고 있습니다.
아 처음으로 등장하네요. 저뒤에 앉아있는 입양한 첫째딸 페넬로페.
엇. 둘사에이 첫째딸이지 섬머에겐 셋째딸이네요.

근데 엘사의 정자 은행이 찾아와서 놀길래
사랑나누기별로였다고 말을 하는 저 ㅆ년!
너에게 필요한건 정자뿐이었어.

아우 저 bitch 같은 표정좀 보세요..

불쾌해하며 집에 갔지만 배알도 없는지 다음에 또 찾아오더라구요.
아 그리고 로사리오 돈은 바람둥이 명성에 맞게 한번도 찾아오지 않더라구요..
역시 돈이구나 싶었습니다. ㅋㅋ

둘이 나란히 아기를 낳으러 갔는데...

!!!!!
엘사는 두쌍둥이를 낳았네요... 둘다 남자아기였던가..
섬머는 여자아이를 낳았어요.

밤에 애를 낳고 와서 애기를 좀 보고 먹는 새벽네시의 식사..
누가 커플 아니랄까봐 같은 옷을 입고있네요.. 엘사에겐 저 옷을 설정해 준적이 없거든요..

한명은 먼저 자고 한명씩 돌아가면서 보기로 했습니다.
정말 둘이라 다행이네요. 전 이제껏 바로 성장시키기를 해버려서 이렇게 힘든지 몰랐는데
진짜 애기 보기 힘드네요... 왜 우는지도 안나와있고 어찌나 자주 울던지..
커피없으면 애기 못봅니다.

동생이 생겨서 슬픔 무드렛을 띄우던 페넬로페도 스스로와서 놀아주기를 합니다.

좋다네요..

애기를 보다가 두 엄마가 출근을 하는바람에 어이쿠 애는 어케 보지? 하면서 부랴부랴 이른 퇴근하기를 누르고 확인해보니
애들이 없어졌어요... 이거 버근가 싶어서 찍어놨는데 퇴근을 하니 애기가 바로 돌아오더라구요..
저절로 탁아소에 맡겨지는 시스템일까요??
심4에서 애기는 많이 낳아봤지만 육아는 처음이라 너무 힘드네요.. 하루가 1주일 같다능..
(사족 : 위스샷을 본 남편이 갑자기 '뭔 변기가 저렇게 나란히 있데?' 라고 변긴줄 알았다네요...)
첫댓글 변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여여커플 훈훈하네요......둘 다 이쁘당.........
이뻐서 둘다 플레이하고 싶은 마음?? ㅋ
이잌 변기라니욬ㅋ.. 뭔가 웃픈 후담이네요.
저도 동성커플을 딱 한번 해본적이 있는데요, 그건 그거대로 이성커플과는 다른 느낌이 있달까...
참 신기한건, 그 커플도 장난삼아 희롱하기를 눌렀는데 서로 희롱이 되서 (?! 어찌어찌되니 이어진 것 이었어요.
심즈 내에서도 그냥, 말씀하신 것 처럼 폴리곤, 그래픽인 줄만 알았는데, 각자 취향도 있구 운명도 있고... 참 여러모로 하면 할 수록 신기한 심즈 세상이에요. 'x'
맞아요. 아무리 전지전능하게 모든걸 정해준다고 해도 생각지도 못한 인연이 생겨서 신기해요
글을 재미나게 쓰셔서 한참을 웃었어요~ 특히 변기 부분에서 빵~ ㅎㅎㅎ
진짜, 심4 육아가 참 힘든 것 같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더러워진 기저귀 갈 때 외에는 아기가 무엇 때문에 우는건지 감을 못잡아서
저도 처음 육아할 때엔 심들을 제대로 못재웠던 것 같아요 ㅎㅎ
그나마 둘이 돌아가면서 해서 다행이에요.. 큰딸이 울면 놀아주기도 하구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정자은행이있다면 빌리고 싶었으나 부득이하게 희생됐네요..ㅠ.ㅠ
동성커플이군요!! 전동성커플키워본적이없는거같요 유저분들보니깐 꽤있으시던댐!~ㅡ~
저도 함해보고싶엇는데 핵을 잘안써서 2세심땜에 다른플레이방식을포기하고있었는데
저런 방법이!!ㅎ
재밋게 플레이하시는거같아여 마지막에 웃고가요 !ㅎㅎ
저도 카페에서 동성플레이 하시는분 봤는데 별로 관심 안가졌거든요.. 근데 이제 그 기분 알거 같아요. 맘에 드는 심이 두개있는데 둘이 떨어뜨려놓고 싶지않는 마음.. ㅋ
@담쟁이 떨어지기싫음 맘알꺼같아요 ㅜㅜ 전남심보다 여심에게 맘이많이가서.. 여심도 이쁘게 만들지는못하지만 진짜 열심히 만들어서 대충만드는남심보다는..
여심에게 맘이많이가는편이라 .. 담쟁이님처럼 함해봐야겟어요!!><
어린이집 보낸다고 멘트뜨더라구요ㅋㅋ 전 그것도 모르고 어린이 될때까지 백수로ㅋㅋ 그나저나 진짜 재미있게봤어요ㅋㅋ ㅆ년압권ㄱㅋㅋ
아..멘트는 못봤네요. ㅎㅎ재밌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