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흥미돋 [국내문학] 2021년 상반기 분야별 책 추천

[표류]

 출처 : 여성시대 표류



장편소설 | 단편소설집 | 에세이 | 시 | 어린이문학

장편소설 | 단편소설집 | 에세이 | 시 | 어린이문학


최진영 내가 되는 꿈

사람들은 '마음'이 무슨 뜻인지 알고 쓰는 걸까? 우리는 서로 다른 '마음'을 같은 글자로 쓰는 거지. 각자 다른 의미를 최대한 가까이 이어 보려고 계속 쓰고 말하는 거지.


형편없는 우리를 위해서는 뭔가를 할 자신이 없어.
그래서 핑계가 필요해.
지금보다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는 핑계.
네가 핑계가 되어 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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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련 김현 이종산 김보라 이울 정유한 전삼혜 최진영
그래서 우리는 사랑을 하지

폭발적으로 불어나는 ‘보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 지쳐 버렸던 것 같아. 좋아하는 감정 자체가 재난처럼 다가왔지. 좋아하는 마음을 아무리 퍼내고 잘라 내도 그 마음이 무섭게 자라나서 다시 나를 덮쳤으니까. 나를 짓누르고, 나를 지우는 것만 같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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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영 일기시대

상대방의 고통과 희망의 원천은 한때 나였으나, 이제 상대는 내가 아닌 다른 고통과 행복에도 눈을 돌린다. 관계의 발전은 다른 고통에게 나의 자리를 내어 주는 것으로, 상대가 내가 아닌 이유로 행복해하고 내가 아닌 이유로 절망하는 모습을 받아들이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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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선 도움받는 기분

영혼이라는 게 있다면 그건 너만 가진 것 같다


언니, 언니가 그렇게 썼잖아 나는 그걸 읽고 언니, 그것의 제목은 무엇이었을까 이제 기억나지 않아 언니 나는 단지 언니의 아름다운 시를 읽고 얼굴이 빨개졌을 뿐인데 왜냐하면 어떤 것은 꼭 내 꿈속에서 일어난 일 같고 어떤 문장은 내가 잊기 위해 평생 애쓴 계절 같아 나는 가끔 언니가 너무 밉고 너무 좋고 언니의 시가 너무 아름다워서 나는 나를 벗어버릴 것 같고 영원히 내가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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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 긴긴밤

너에게는 궁금한 것들이 있잖아. 네 눈을 보면 알아. 지금 가지 않으면 영영 못 가. 직접 가서 그 답을 찾아내지 않으면 영영 모를 거야. 더 넓은 세상으로 가. 네가 떠나는 건 슬픈 일이지만 우리는 괜찮을 거야. 우리가 너를 만나서 다행이었던 것처럼. 바깥 세상에 있을 또 다른 누군가도 너를 만나서 다행이라고 여기게 될 거야.

2021년 상반기에 나온 책들 중
분야별로 한 권씩 골라봤어

어린이문학을 포함시킨 건
어른인 우리가 읽어도 위로받고 감동할 책이라서야

시간이 바빠 책을 많이 읽지 못했다면
이 글 중 하나 골라서 읽어보길 추천해
모두 따끈따끈한 책들이니까

[서로에게 얼룩졌으나 우리는]

다 읽어보고 싶다!

[관자재보살]

나는 긴긴밤..너무 다정하고 따뜻하다🥺🥺🥺🥺🥺

[야미냐미얌]

긴긴밤 읽어봤는데 너무 좋더라ㅠㅠㅠㅠㅠㅠ 몇십분이면 다 읽는데 내가 쓴 티슈도 몇십장인게 함정ㅎ

[졸귀]

추천 고마워! 👻👻

[yb_w.85]

안그래두 요샤 무슨 책 읽지 고민중이었는데! 고마워 ㅎㅎㅎ 다 읽어봐야겠다 ㅎㅎㅎ

[춤추는 고슴도치]

추천고마워!!

[다시여기바닷ㄱㅏ]

긴긴밤 너무 좋았어 ㅠㅠ 다른 책들도 다 읽어볼게 추천글 써줘서 너무 고마워!!

[(*)R=VD(*)]

다 읽어보고싶은 책이야! 특히 긴긴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