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언니는 음식도 못하면서 맏며느리로 시집을 갔다.
맏 며느리로 시집을 안갔으면 지금쯤 행복할텐디......
공부만 하다가, 직장을 잡고, 그 직장은 초등학교 교사,..
교대 졸업하고 바로 발령이 나서 28살까지 처녀로 있다가
상업은행 대리였던 우리 형부를 만나 결혼하여 아들 하나낳고
행복하게 신혼을 보내었는데,
시어머니가 아주 호랑이 같이 성질이 고약하고,심술이 많은지라
언니는 결혼 생활이 즐겁지만은 않았다.
우리어머니가 시집가면 식모를 데리던 우짜던둥 본인이
조금 음식을 할줄 알아야 남에게 시킬수도 있다면서
일요일 틈틈히 시간 나는대로 신부수업하라고 그렇게 일렀는대도 언니는
어찌된 영문인지 요리책 보고 하면 된다면서 일요일은
친구들과 동료들과 등산도 가고 처녀시절을 신나게 지냈다.
고로ㅡ시어머니는 며느리가 음식을 못하니,구박을 주면서
친정가서 더 배워 오라고 호통을 치기도 하고, 마른 명태로 국을
시원하게 만들어 오라고 하니,언니는 고추가루를 넣어서 얼큰하게
만들어 시어머님께 바쳤더랬습니다.
시어머니는 명태국이 마음에 안든다면서 밥상을 뒤엎어 버렸죠.
그만큼 거세고 무서운 분이었습니다.
언니는 고마!~ 성질이 고약한 시어머니를 만나서 엉엉 울어 버렸죠.
음식은 못하지만 그래도 성품이 순하고 착해서 봉투채로 시어머님께 받쳐드랬습니다.
시어머니는 살림을 살면서 헤푸게 돈을 썼나봅니다.
20일 지나면 돈이 바닥이 났습니다.
왜냐하면,통이 큰대다가ㅡ지출이 많았습니다.
시어머니는 큰아들과 사는 지라 출가한 자식들이 일요일이면
모두 모이니, 토요일이나 휴일이면 잔치하는 집같이 시끌벅쩍 하였죠.
많은 음식을 하고,또 떡을 해서 갈때는 바리바리 사간답니다.
그러니깐 한달이 채되기도 전에 월급은 바닥이 나지요.
언니가 임신 9개월 만삭일때였는데,시누이가 아기를 낳아서 친정에
몸조리를 하러 왔더랬습니다.
언니도 몸이 무거운데,몸조리 하러온 시누이를 위해서 부엌에 들어가
시어머니와 둘이서 상을 차리고 하였답니다.
시누이는 안방 차지해서 누웠고,언니는 직장에서 돌아와서
얼마나 피곤할까요? 좀 눕고 싶어도 눕지 못하고ㅡㅡㅡ
그래도 시댁에 시댁 시누이 랍시고 시집간 시누이가 더 중한지,,,
외손자를 낳은 자기 딸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우리언니는 안중에도 없구요,,,언니가 임신 9개월만 아니라면
오랫만에 친정온 시누이가 방가웠겠지만, 자신도 몸이 남산만하니......
얼마나 피곤하고,괴로웠을까요?
그리고ㅡㅡ그후,,시어머니가 넘 통이 커고 맛난 음식하면 이웃에 친구들에게
나누어 먹어 치우고, 언니는 학교 파하고 돌아오면 너무나 기운도 없고
피곤하고 배가 고픈데....냉장고에는 어제 사둔 토마토니 ,참외는 온대간데 없고ㅡ
텅빈 냉장고가 어떻게나 짜증이 나는지,,,,,돈은 월급 봉투채드렸어도
살림은 참말 이러다 바닥이 나겠다 싶어서 분할로 돈을 드렸드랬습니다.
20만원씩 ,그리고 다 쓰고난후 또 드리겠다면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다네요,
그런데 시어머니 골이나서 부엌 연탄 찝게를 들고 오더니,
아년아!~~~너가 살림 살아봐 못된년 같으니라고!~ㅡ욕설을 하면서
우리언니 손등에다 연탄집게로 콕콕 찌르면서ㅡ이년!~~돈내놔라 이년아!~
내가 식모냐? 내가 식모같이 보이냐? 그러더래요.
엄니,,, 너무 돈을 헤프게 써요. 아껴 쓰세요?
그러면 언제 아파트 사나요? 집도 없이 우리도 집 한채라도 장만 해야죠?
적금도 들어가고, 그래서 나머지 들어가는 돈은 아범에게 달라고 하세요?
하여튼 우리언니와 시어머니는 너무 사이가 안좋았대요.
한번은 시어머니가 적금을 깨어서 둘째아들 장가를 보냈어요.
그것도 큰아들 며느리에게 의논 한마디 없이.....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 하자마자 서울 하숙집 딸과,,,,,
호텔에서 서울사돈이 과부인지라 시어머니도 과부.....
두사람은 서울에서 사돈 만나서 마!!!!!.호텔에서 결혼을 시켰다네요.
자게농 해준다고 .......
적금 200만원을 빼서,,,,,번쩍번쩍 나는 자개농을 해주었다네요.
무엇이 그리도 급했는지.취업해서 돈벌어서 장가 보내면 안되었을까요?
도련님이 잘생겨서 서울 아가씨가 경상도로 내려가면 마음이 변할까봐
사돈끼리 만나서 올라가자 마자 바로 호텔잡고,신혼 살림을 차렸대요.
번개불에 콩볶아 먹듯이.....그렇게 서울사돈 에게 꼬여서 마!~
장가를 보냈대요...
상의 한마디없이,,,,,적금 깨고부터 우리언니는 시어머니와 대판 싸웠대요.
적금 깨고 나서 언니가 너무 분하고 속상해서 시어머니께 한마디 대들었대요/
그랬더니 시어머니는 아들이 오니 울고불고 대성 통곡하면서
며느리가 이제는 시어머니 무시하고 대든다고, 울고불고 난리 부르스를 쳤대요,.
형부도 마침 직장에서 돌아오니, 집안이 어수선하고 마음의 편안함을 얻지못하고
열받아서 유리 재떨이를 대청마루에 냅따 던졌더니 마침 마루를 닦고있던 언니의
머리통을 쳤던 거에요.
언니는 순간 비명 소리를 지르고,,,,,피를 흘리면서
마루바닥에ㅡ까무라 졌지요,그래서 울면서 신발을 신은채만채
약국하는 사촌 오빠집으로 달렸답니다.
오빠는 놀래서 언니를 데리고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급히 갔었죠.
피를 흘리는 사촌 여동생을 급히 수술실로 들어 갔나봐요,
그래서 수술할 부위의 머리를 짜르고 2시간동안 수술을 하였는데,,,,,
다행히고 생명의 위험은 없었으나,두달간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답니다.
마침 교장선생님께 연락을 취해서 두달간 교장선생님이 수업에 들어 갔구요.
아버지 같으신 교장 선생님은 걱정 말라면서 어서 빨리 완쾌 되기를 바란다면서
걱정말라고 하셨답니다.
사고전에 시어머니는 학교에 한번 다녀 갔답니다. 왜냐구요. 며느리 아침 설겆이 안하고
학교 갔다고 교장실에 들어 가서 우리 며느리 혼내 주라고ㅡㅡ세상에!!!!!
며느리 직장 보내놓고 돈벌고 오는데,아침 설겆이 안해놓고 갔다고,
학교를 찾아 가다니 말이 됩니까?
첫댓글 촌으로시집와서 16년 홀시어머니모시고살면서 겪은 내 예기보다도 더한 안타까운 예기네요... 언니의 심정 동생이 알아주니 다행입니다... 언니의 가슴을 많이 다독여 주세요...
가끔씩 놀러가서 위로하고 옵니다.
에꿍 난 여린 딸처럼 아껴주시던 하늘에 계신 울 시어머니 보고싶어지네요.'어머니! 제가 더 잘했어야 했는데.. 죄송해요.' 이런 언니 시어머니 같았으면 난 우째 살았을꼬? 정말 우리도 시어머니 되면 그러지 말자고요
늘하나님 꼬리글 고마워요. 우리는 착한 시어머니가 됩시다. 며느리를 이쁘 해주면 살아요.
속상해 제가 눈물이나요 어쩜 요즘 시어머니 맞아요?? 그런 고통 받아가면서 사는것 보니 대단하네요 진짜루 선생님 성품이시네요 며느리직장이 좋으면 시어머니들이 시집살아한다는데...요즘예기 맞습니까???
언니가 요새사람입니다.조선시대사람이 아니고ㅡㅡㅡ에유!!!!!
어머님.......^^ 대답없는 그이름이여..
따리님의 어머니는 이 세상에 없군요.
고부간의 갈등이 심했군요. 지난 이야기를 하시는것같은데 지금도 고부간의 갈등이 심한가요? 요즘은 그런 시어미님이 없는 듯해서요.
고부간의 갈등이 집안을 망칩니다.
행여... 작가분 아니신지...사실이라면 어느적 이야기 일까요?...넘 속상하네요...울 어머님은 정말 어른이신데...어머님 건강하세요.
실화 인대요.
그렇군요 정말 속상하네요.
요새는 시어머니가 며느리 눈치보고 산다하드만...휴~!! 글구 며느리가 애낳고 도망갈세라..걱정이태산이라든디..그 시엄니...넘 하시네요,,요새 세상이 어떤 세상인디??
운명이지요.
형부와 별거를 해버리지 그래야 시어머니 버릇고치게요
벌거 24년입니다. 에고!!!!! 넘 불쌍혀, 형부와언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