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젯밤 늦게 까지 여기저기 길이 막혔다고 합니다.
외국으로 나가는 비행기길도 막혔다고 하네요.^*^
제아무리 불경기라고 호들갑을 떨었지만 여유를 부리는 일들도 많은가 봅니다.
그나저나 날씨가 몹시 건조하니 성묘길에 산불만은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 경험에 비춰보면
사고는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하더군요.
사소한 것을 무시하고 넘어가지 말자는 뜻으로 오늘은 쥐꼬리를
알아볼게요.
'쥐꼬리'는 쥐 꼬리가 길지 않다는 데서 따와 "매우 적은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그러나 '쥐
꼬리'처럼 두 낱말을 띄어 쓰면 말 그대로 쥐의 꼬리를 뜻합니다.
'밤손님'은 도둑놈이지만, '밤 손님'은 밤에 오신
손님이고,
'뱀눈'은 독살스럽게 생긴 눈이지만, '뱀 눈'은 뱀의 눈입니다.
'작은 아버지'는 키가 크지 않은
아버지이지만, '작은아버지'는 아버지의 동생이고,
'큰 코 다치다'는 커다란 코를 다친 것이지만, '큰코다치다'는 크게 봉변을
당하다는 뜻입니다.
'물 먹다'는 물을 마시는 것이고,
'물먹다'는 시험에서 떨어지거나 직위에서 떨리어 나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우리말은 띄어쓰기에 따라 뜻이 달라지는 게 참 많습니다.
띄어쓰기와 붙여쓰기를 가르는
것은,
각각의 낱말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 낱말 별로 띄어 쓰나
두 낱말이 합쳐져서 뜻이 달라진다면 합성어로 보고 붙여 쓰시면
됩니다.
한가위 연휴가 끝나면 얼른 일터로 돌아가서
'윗사람'이 '뱀눈' 뜨기 전에 열심히 일합시다.
그래야 '큰코다치지' 않고 '쥐꼬리'만한 월급이라도
받죠.
행복한 한가위 누리시길빕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