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삼성이 드디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했습니다.
9대 5로 지고 있었고...절망적이라고 생각했는데.
8회에 한점 따라가고...그래서 이상훈이 올라오고...
그러나 9회말에...이번 씨리즈 내내 부진하던 이승엽의 동점 3점홈런
그리고 이상훈 강판. 그리고 연이어 마해영이 최원호에게서
끝내기 랑데뷰 홈런............
삼성이 우승하고야 말았습니다..ㅎ
만수형님 있을때도 못해본 한국씨리즈 우승을...
작년에 시험전날이라 도서관에서 nTop 으로
확인하면서..삼성의 패배를 아쉬워했던 기억이..
(그리고 많은 두산팬들은 기뻐했지만 ^^;;)
올해야 삼성이 우승하네요..쩝..
음....머,.삼성이 돈지랄한게 얼만데 우승을 이제야 하느냐
라는 사람들도 많으시겠지만...ㅎ
이유야 어찌되었던 삼성을 불쌍한 구단입니다 ㅋ
그리고 가난한 구단이죠...
저는 오랜세월 삼성 팬이었지만...
삼성출신 신인중에..메이저리그를 가느냐 한국에 남느냐로
고민스럽던 신인이라고는 구경해본적이 없습니다 ㅋ
두산, LG, 그리고 롯데가 죽어라고 지역연고제를 포기하지 않는...이기주의를 보면서.ㅎ
결국 비싼값으로 에이스와 중심타자를 사와야 했던...
불쌍한 삼성 -_-;;
삼성출신으로 삼성에서 육성되어 리그를 호령한 에이스가 역사상 80년대의 김시진과
90년초의 김상엽..(그나마 김상엽도 몸관리가 안되어서...한해걸러 한해씩 잘하고
불운하게 은퇴하고..) 이런것만 봐도..쩝..
(어차피 야구는 투수놀음입니다......해태가 그 오랜 시절 우승해올동안..
핵심은...선동열이었고..현대의 우승도, 정민태, 정명원, 김수경에 있었던 거고...
LG의 우승도 이상훈, 김용수, 두산의 작년 우승도 진필중의 힘이 컸습니다..)
이승엽도..투수로 데리고 온거지..타자로 데리고 온건 아니지요 ㅋ
(그래도 임창용이야 양준혁 희생하면서 델고 온거지만.
솔직히 박경완 빼가는거 보고, 김기태 김현욱 빼온건 잘한건 아닙니다..
그래도..얼마나 처절하면 그랬을까 하는 생각과....
프로팀이 돈을 투자하는게...그것도 우승한번 못해본 팀인데도..
끝까지....쩝..)
어찌 되었던간에 삼성은 우승했고.
이제 이승엽과 임창용도 홀가분하게 메이저리그로 떠날수 있겠고...
삼성도 더 이상 돈지랄에 연연하지 말고..
이제 숙원이던 우승을 했으니..
유망주를 키워서...올해도 보니 좋은 유망주들 많든데..
김진웅, 배영수도 많이 컸고...올해는 좀 부진했지만.
강영식이나 노병오도 있고, 아직도 성장못한 이정호도 있고,
타자도 임재철같은 타자를 더 키워서...
삼성에서 육성된 선수의 힘으로 당당하게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김재현, 서용빈도 없고, 이상훈도 지쳐있는 상태에서..
끝까지 선전해준...LG..(6차전 8회말까지는 저도 LG 가 우승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답니다..)에게도 박수를 보내고......
그리고..프로야구 드래프트..제발 지역연고제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가뜩이나 지역감정땜에 문제 많은 나란데 -_-;;;;;
^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