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가 터널을 이루고 있는 이 길은 봄에는 아름다운 벚꽃길이다.
풍류해수욕장으로 가는 길, 고흥만방조제가 보인다.
방조제에서 우회전하여 1km를 더 가면 풍류해수욕장이 나온다.
한국의 지중해라 할 수 있는 곳
풍류마을는 뒷산의 형세가 동쪽으로 옥녀탄금형이고 서쪽으로는 석학가무의 형국이라 한다.
백사장 길이는 약 500m, 폭 50m로 아담하며 파도가 잔잔하고
백사장의 경사가 완만하여 간조시에는 갯벌 체험을 할 수 있다.
평일이라지만 휴가철임에도 피서객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조용한 해변에 소녀들만이 해변을 산책하고 있었다.
그녀들의 발자국인듯...귀엽다.
바다 건너편에 보성 오봉산과 오른쪽 멀리는 존제산이 보인다.
땡볕만 비치지 않으면 저 갯바위를 돌아가는 것도 운치 있는데...
되돌아 나오는 길은 소나무와 후박나무 등 상록수가 빼곡해 나무 그늘이 되고
평상이 잘 갖추어 있어 차박, 노지 캠핑 명소로 손색이 없으며
취사가 허용되는 몇 안 되는 해수욕장 중 하나이다.
해수욕장에는 팬션도 자리하고 있어서 편리하고
안정요원이 상시 근무하고 있다.
잔잔한 호수같은 득량만 저편에 율포와 수문포해수욕장도 있고
서편 멀리 장흥 천관산도 보인다.
귀갓길에 금성마을에 들러보니 뜻밖에 사당이 있어서 담아보았다.
여산 송씨 종갓집이 이 마을에 있다고 들었는데...
단종의 비가 여산송씨라는 것 외에 더 자세한 것은 모르겠다.
다음 기회에 자세히 알아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