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식 범죄영화에 싫증을 느끼다가, 프랑스식 영화를 보면서 색다름을 발견했다.
느와르가 섞여 있어선가?
섹시함과 재치, 남자답고 당당한 카리스마에 의리까지, 어느 하나 부족하지 않은 최고의 남자, 메스린은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으나, 군 입대 후 알제리 파병 당시 전쟁의 소용돌이와 살인에 대한 충격적인 공포로 정신적인 트라우마를 겪게 된다.
전역 후 비밀 조직에 속한 갱스터계의 대부 귀도의 눈에 들게 되고
귀도는 메스린을 자신의 부하로 낙점한다.
그러나 어떤 조직도, 훈련도 ‘메스린’의 공격적인 성향과 거침없는 성격을 감당하지 못한다.
평화로운 삶을 살던 프랑스의 청년인 메스린은 어느 날 갑자기 범죄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다.
일자리를 찾아야 했던 그가 끝내 범죄조직에 들어가게 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끝없는 살인과 난폭한 행동으로 그는 점점 더 위험한 범죄자로 거듭나게 된다.
영화는 메스린이 범죄 세계에 뛰어든 이유와 그가 이룬 업적, 그리고 죽음까지의 향방을 다룬 작품이다.
메스린을 연기한 빈센트 카산도는 그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번 작품에서는 메스린이 자신의 본능에 따라 범죄를 저지르는 모습이 그려져 있어, 관객들은 그의 행동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Public Enemy Number One’은 대담한 촬영 기술과 깊이 있는 스토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영화 'Public Enemy Number One'은 자크 메스린(뱅상 카셀)의 이야기를 다룬다.
자크는 타고난 섹시함과 여유 넘치는 재치, 남자다운 당당한 카리스마에 의리까지, 여인들의 사랑을 받기에 완벽한 남자다.
그는 은행강도, 백만장자 납치극 등 자신이 원하기만 하면 세상이 주목하고 이슈가 되는 사건의 중심에 항상 있다.
이번에도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며 악질 죄수들을 수감 하는 특수교도소에서 탈옥의 기회를 엿보게 된다.
함께하는 주연 세실 드 프랑스(제니 슈나이더)와 제라르 드빠르디유(귀도) 등 다양한 캐릭터들의 이야기도 함께 전개된다.
퍼블릭 에너미 넘버원의 결말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자크 메스린은 결국 경찰에게 검거되어 감방에 수감되었고, 그 후로는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이남자의 파란만장한 삶은 끝이 나고, 그가 가진 꿈과 욕망들도 함께 사라져 버렸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원하던 대로 살았으며, 자신이 선택한 길을 걷기 위해 끊임없이 싸웠다. 그리고 그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이 영화는 현실적인 범죄 느와르의 대표작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뱅상 카셀의 연기와 메스린의 인상적인 인물성, 그리고 기존 느와르와 차별화된 스토리가 이 영화의 장점이다.
리얼한 느낌으로 전달되는 악인의 이야기는 나를 몰입시키며, 전반적으로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중간 중간 흐름이 끊길 때가 있으며, 스토리의 개연성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 이러한 단점들은 전체적인 만족도를 낮추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뱅상 카셀의 매력과 메스린의 인물성이 그 단점들을 커버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 영화는 헐리우드와 달리 프랑스식 느와르의 역수입 현상을 보여주며, 꼴리는 대로 살아가는 자크 메스린의 이야기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것이다. 메스린1,2편으로 나누어진 것도 이 영화의 매력 중 하나이다. 모두가 한번쯤은 볼만한 영화 중 하나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