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잘하시죠? 난 완전 먹통 ;;에휴,,; 한식조리사나 따볼까,, 어려울려나;;

내년 2월 결혼 앞두고 있습니다.

지금은 직장 다니는데
결혼하면 그만 두고 집안일만 할것 같아요

그건 그렇고

여지껏 제가 할줄 아는 요리는
라면 끓이는것과 달걀 후라이 정도,,;

시부모님
아침은 꼭 챙겨 줘라 하시고
울 엄니는 어쩔려고 그러냐고
지금부터라도 요리 배워라 하십니다.

그래서
배울계획인데

그냥 학원 다니면서
일반과정을 배울까,,

아니면
나를 요리 못한다고 무시했던 분들께 보란듯이
한식 조리사 자격증을 따서 내세워볼까 ,, 고민중입니다.
(결혼하면 시간도 많이 남아돌텐데,,)

사실 울컥 하는 마음에
서점가서 한식조리사 필기책 샀습니다. ㅋㅋ

그래서 예비신랑에게 말했더니
뭘 자격증 까지 따려고 하냐면서 기본적인것만 학원에서 배우라네요 ㅋ

그 말 듣고
솔직히 요리에 별 관심도 취미도 없고
배우는과정에 돈도 많이 들것 같고
해서 다시 책을 덮어 뒀어요;
이런 왔다리 갔다리 하는 마음;; ㅋ

혹시 요리관련해서 아시는 신부님들 조언좀 해 주세요
한식 조리사 딴다고 요리를 다 잘하는게 아닌가요?
아님 도움이 되나요?
차라리 그냥 필요한것만 골라 배울까요?

^^ 고맙습니다.

학원다녀서 배워도... 집에서 해먹긴 힘든것들만 하더라구요... ^^ 별 도움은 안되는듯... 전 그냥 인터넷 레시피 보고 따라하는데.. 맛은 나던데요..

윗분처럼 인터넷 레시피만 보고 해도 괜찮아요. 저도 요리 한번도 안해봤었는데 한달정도니까 적응되던데요. 문제는 레시피가 없으면 요리를 못한다는거!

맞아요. 요즘엔 인터넷에 정말 쉽게 요리할수 있는 요리들이 엄청많아요. 걍... 인터넷 잘 찾아보세요... ^^

저도 님과 똑같이 할줄 아는 요리(?)는 계란 후라이와 라면 뿐이었고, 그나마 밥은 할줄 알았네요. (밥솥이 하는거지만) 그 상태에서 결혼했는데, 첨엔 막막하다가 요리책 두어권 사진좀 보고, 그중 간단하겠다 싶은거 따라해 보고 하다보니, 지금은 재료와 기본조미료(간장, 설탕, 소금, 고추가루...) 있음 내멋대로 왠만큼은 만들게 되던데요? 생각나는 요리는 인터넷에서 레시피 찾아보구요. 거창하게 자격증까지 안하셔도 다 하게돼요. *^^*

저도 인터넷에서 보고 1달동안 미역국, 콩나물국, 황태국, 낚지 볶음, 조기구이, 김치찌개, 된장찌개, 잡채, 삼계탕, 여러가지 샐러드, 만두국, 볶음밥 등등 해 먹어 봤어요. 여러가지 레시피도 많고 해서 편한걸로 한가지씩 해 보고 있는데 괜찮네요 ㅋㅋ 전 제가 자랑스러움 ㅋㅋㅋㅋ

라면스프..이용하세요.. ^^

직장그만두고 집에만 계실꺼면 학원다니세요. 고용보험 내셨을테니... 국비로 3번까지 무료로 학원 다니실수 있어요. 직장생활 오래하시던 분들이 집에서 살림하라고 하면 답답해 하시던데~

저도 님하고 똑같은 스타일인데요. 이제 결혼한지 한달 조금 넘었는데.. 그냥 엄마가 해준거 생각하고 해봤는데 맛있던데요? ㅋㅋ 아직은 쉬운것만 하고 있긴 하지만... 얼마전 잡채도 했는데 신랑이 맛있데요~ ^^ (그냥 하는소리가 아니라 제 입에도 맛있었어요 ) 저도 학원 다닐까 했었는데 너무 비싸서 포기했거든요.. 님도 그냥 레시피 보고 연습 해보세요

저도 학원 다녀볼까하고 알아봤는데 가격은 둘째 치고 학원에서는 그냥 레시피 위주로 가르쳐 준다고 하더라구요;; (전 지난 추석 때 예비 시댁 가서 김치도 못 써는 며느리가 되어가꼬 저의 예비 시엄니도 그냥 와라 하시는 지경입니다.) 그냥 다른 분들 말처럼 인터넷에서 레시피 찾아서 해보세요. 그게 제일 빠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