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272450.KS/매수): 4Q24 Re: 2025년을 걱정하지 않는 이유
[하나증권 운송/모빌리티 Analyst 안도현]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하회
진에어에 대한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14,000원을 유지한다. 4분기 매출액은 4% (YoY) 증가한 3,582억원, 영업이익은 42% 감소한 272억원(영업이익률 7.6% (-6.0%p (YoY))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4분기 국제선 운임은 89원/km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하며 컨센서스 하회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국제선 ASK/RPK 가 각각 17%/20% (YoY) 증가한 가운데, 경쟁 강도 상승에 따른 운임 하락으로 해석한다. 노선별로는 일본 노선 매출액이 9% (YoY)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 노선도 11% 증가했다. 영업외로는 원화 절하에 따른 외화환산손실로 인해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한 -44억원을 기록했다.
■매크로 변수에도 불구하고 항공여객 수요는 견조하다
2025년 국제선 운임은 2% (YoY) 하락한 94원/km로 추정한다. 고환율 장기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항공여객 수요는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나, 설날/추석 연휴가 장기화되면서 분기별 등락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국제선 매출액은 4% (YoY) 증가한 1조 1,310억원으로 예상한다. 반면 국내선은 공급 축소 및 운임 하락 이중고를 겪으며 매출액이 8% (YoY)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2025년 전체 매출액은 1% (YoY)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정비비/감가상각비/인건비 등 전반적인 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연료비 단가 하락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2024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업황에 대한 우려는 그만
LCC의 주요한 디레이팅 요인은 경쟁 심화로 인한 실적 변동성이다. 하지만 리오프닝 이후 여행수요는 매크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견조하게 레벨업 된 상황이고, 기재 공급이 제한적인 바 공급 탄력성도 크지 않다. 따라서 LCC의 업황을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 없다는 판단이다. 또한 진에어와 에어부산/에어서울의 통합 과정에서 진에어의 밸류에이션과 실적 추정치가 동시에 상향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통합 진에어는 국내 MS 1위 LCC로 거듭나는 것이고, 네트워크 확대 효과와 규모의 경제 효과를 동시에 구가할 수 있다. 현재 주가는 2025년 추정실적 기준 P/E 4배 대에 불과하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부담도 적다.
전문: https://bit.ly/4g7R3y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