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bird란 아이디를 가진분이 쓴 고인을 추모하는 글을 옮깁니다.
김성태님은 kbs파리특파원을 하셨고 kbs보도국장을 역임하시고 대구tbs방송국의 전무이사로 취임하셔 청구그룹이 부도가 나 방송국이 위기에 처 있었을때에 방송국을정상 경영을 하도록 하셨으며 이만섭국회의장의 정무수석보좌관을 역임하시고 대구 계명대학 교수를 마지막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하셨으며 이수성 전 국무총리를 비롯한 많은 분들에게 인격과 공적에 대해 인정을 받으셨습니다.
경상도 의성촌구석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를 졸업 청운의 꿈을 꾸시고 상경하셔 정많은 조선남자의 한 일생을 살다 가셨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한을 주시기도 하였고, 어떤 사람에게는 정을 듬뿍 주시기도 하였습니다.저에게는 언제나 순진하시고 정내기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제 한분의 남편역할, 한 딸의 아버지 역할,많은 친구들에게는 정많고 의리있는 친구역할......이제 모든 역할에서 떠나시고 원래의 자리 본래의 자리로 가시옵소서.
세상에 아무리 좋은 것이 있어도 없는 것만 못하오이다. 없어야 새롭게 창조를 하지요. 이제 새로운 창조를 위한 창조주의 자리,허공의자리,마하의 자리.화기의 자리,없음의 자리로 가옵소서.
이제 그자리에서 지구에 남은 모든 인류들을 위한 훌륭하신 창조의 한 몫을 다 하시옵소서.
육신을 가졌을 때의 원과 한은 다 놓으시고 자유로운 창조의 자리를 즐기소서.
살아생전의 나는 이제 영원히 이별하시고 돌아보지 마옵소서.
돌아보면 다시 저처럼 돌아오게 되나이다.
이제 자유의 자리,창조의 자리에서 내없는 성스러움으로 남으소서.
선택입니다.단지 선택만 하면 되나이다.
세상은, 마음은 없앤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요, 있는 그대로 모든 것이 다 있는 그대로 모두를 선택하면 되나이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입니다. 이 자리에서 절대 물러서지 마옵소서.
성태 성님!
선택입니다. 꼭 그 자리에 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