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 금호강 난개발 저지 대구경북공대위, “공사 즉각 중단하고 이들의 보호대책 즉시 수립하라!”
- 금호강 대구 북구 파크골프장 공사현장에서 수달과 삵 서식 확인!
공사 즉각 중단하고, 이들의 보호대책 즉시 수립하라!
금호강 난개발 저지 대구경북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금호강 대구 북구 파크골프장 공사현장에서 수달과 삵의 서식이 확인됐다”며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이들의 보호대책을 즉시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수달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삵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공대위는 먼저 “대구 북구청이 대구 북구 사수동 금호강 둔치에서 벌이는 파크골프장 조성공사 현장 한가운데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과 역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삵의 모습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구청이 포크레인으로 긁어놓은 수달과 삵의 서식처로 추정되는 호안공사 현장에서 지난 21일 ~ 23일간의 조사에서, 3일 동안 모두 수달의 모습이 무인카메라에 포착됐다는 것이다.
공대위는 “3일 연속해서 수달의 모습이 포착됐다면, 수달이 이곳에서 살고 있다고 보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 판단”이라며 밝혔다.
이에 대해, 한반도야생동물연구소 한상훈 소장도 “3일 연속해서 수달이 포착됐다면, 그 일대에 수달의 집이 있다고 봐야 한다. 그 일대 덤불 속에 굴을 파고 그 안에서 서식하면서 출몰하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고 확인해 주었다.
이어 공대위는 “수달의 서식이 확인된 순간”이라며, “그렇다면 이제 파크골프장 공사를 전면 중단하고, 수달의 적정 보호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환경영향평가 협의의견에서 대구지방환경청은 분명히 밝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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