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로 생 마감한 안타까운 국내외 연예인들 누가 있나?
 ★...[뉴스엔 김미영 기자]탤런트 정다빈의 자살 소식이 알려지면서 연예계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정다빈은 평소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한동안 브라운관에서 만날 수 없던 그녀가 싸늘한 시신이 됐다는 소식으로 우리 곁에 돌아왔다. 그녀의 컴백을 기다렸던 많은 팬들은 안타까움과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브라운관에서 화려하고 씩씩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연예인은 혼자 적잖은 스트레스를 감내해야 한다. 국내외를 불문하고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있어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2005년, ‘불새’, ‘주홍글씨’ 등 활발한 활동을 했던 영화배우 故 이은주의 자살 소식은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였다. 평소 우울증 치료를 받던 이은주는 스물다섯이라는 꽃다운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세계적인 스타 장국영의 자살 소식도 충격이었다. 2003년 4월 1일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투신자살해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때 장국영의 자살 원인도 우울증. 장국영은 애정 문제나 연예활동 등으로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아왔고 평소 우울증을 겪고 있었다.
1996년 새해에는 신예스타의 비보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당시 한창 주목받던 가수 서지원이 1월 1일 자살했다. 서지원은 ‘음악에 대한 고민과 부담으로 죽음을 택한다’는 짤막한 유서를 남긴채 신경안정제를 과다복용하고 목숨을 끊었다.
‘이등병의 편지’, ‘서른 즈음에’ 등 불후의 명곡을 남긴 김광석도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을 택했다. 특히, 김광석은 서지원이 자살한지 5일 만에 또 벌어진 일이라 충격을 더했다.
이에 앞서 지난 90년 2월4일 여가수 장덕이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사망해 당시 7080새대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남매가수(장현-장덕) 중 장덕의 죽음에 애통해했다.
그밖에 일본의 인기그룹 X-JAPAN의 기타리스트 히데가 96년 목을 매 자살했고, 86년 가수 오카다 유키코가 투신자살했다. 당시 많은 인기를 누리던 유키코의 자살로 인해 그를 좋아하던 30여명의 팬들까지 연이어 자살하는 등 사회적 파장을 낳기도 했다.
미국의 유명 록그룹 너바나의 보컬인 커트코베인은 94년 긴 유서를 남기며 권총자살을 했다.
최근에는 스웨덴의 레슬링 스타 미카엘 륭베리가 정신병원에서 자살했다. 륭베리는 2000년 시드리올림픽의 금메달리스트였으나 그 이후 부모의 이혼과 부상 등으로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에는 가수 유니가 컴백을 앞두고 자살해 충격을 줬다. 유니는 평소 악플에 시달리면서 우울증을 겪었다고 한다.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연예인들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은 안타까움을 표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더 이상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기원한다
중앙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