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호미숙-자전거랑 디카랑[호미호미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호미숙 호미호미
화천 미륵바위
속칭 미륵바위로 불려지는 이 바위에 대한 전설은 조선 말엽 때부터 구전되어오고 있는데 이 곳이 옛날에는 절터였다고 한다. 힘센 장정 7∼8명이 달라붙어도 들어올릴 수 없는 높이 1.70m, 둘레가 약 1,30m나 되는 이 미륵바위는 마치 거인이 쭈그리고 앉아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거북이가 하늘을 향해 서있는 것 같기도 하다. 조선말엽 지금의 화천읍 동촌리에 장 아무개 라는 선비가 살았다.선비는 습관처럼 미륵 바위를 찾아 정성을 드렸다. 그와 같은 이유 때문인지 그 선비는 후에 장원에 급제했다는 유래가 있다
미륵바위 왼쪽 편으로 삶이라고 쓰인 조형물이 크게 들어서 있다
화천 도착해서 처음으로 주행하는 브루노 자전거 미륵바위 아래 산책로를 따라 강변을 달려본다 자! 추울발~~~ 산소길을 향하여
4월 17일 오후 도착한 화천은 푸르름이 우리 일행을 맞이해준다
맑고 투명한 북한강의 상류 그곳은 화천 사람들의 마음이라도 들여다 보이는 듯 깊은 저 곳까지 선명하게 비치고 있다
강물 위에 떠있다는 포툰다리를 건너면 산소길을 만난다
포툰다리를 건너는 사람들 물위를 걸어간다 낮은 다리 옆으로 흐르는 물결도 따라 거닐 듯 발자국을 남긴다
옥빛으로 투명한 강물에 초록 잎새를 틔운 청초함이 아름다운 나무가지가 강물을 휘휘 저어 초록물을 짙게 헹구어 낸다
산소길로 이어진 저 길고 긴 나무다리 그리고 초록강과 아직은 갈색을 드리운 초목들 강원도 화천에 처음 방문한 여행객의 눈을 더욱 즐겁게 해준다
산소길이란 어여쁜 산길을 찾아 떠난 또 하나의 여행객, 꼬맹이 자전거 브루노 서울을 떠나 멀리 출장여행을 나선 짐꾼 오늘도 어김없이 화천에서 날갯짓으로 물위를 날아 오른다
강 위를 길게 달려오면 초록 그늘에서 잠시 지친 발걸음 쉬어주고
원시림으로 이뤄진 숲 속길이라 강을 걷다가 또는 자전거를 타고 가다보면 가끔 머리에 부딪칠 수 있으므로 조심하라는 문구까지 꽝! 신록으로 우거지는 여름이면 얼마나 많은 산소를 호흡할 수 있을까 아름다운 5월의 산소길을 상상만 해봐도 가슴이 뻥 뚫린다
숲 속에서 만난 청연보라의 현호색과 그리고 노란색의 꽃이름 잊었네요 ㅎㅎ
소금을 나르던 황포돛배
화천MTB회원들을 우연히 만나서 기념촬영을 하고 어디를 가던 자전거 탄 사람만 보면 그저 반갑고 정겨운 벗이 됩니다 화천 자전거연합회 소속
자전거 타고 달린다해도 본인은 정작 사진 하나 없다는 ㅎㅎ 언제나 전용모델 브루노만 찰칵
다른 일행들은 걸어 오기에 한참을 기다리며 사진 촬영을 하였답니다 짙은 강물과 푸른 하늘, 서울에서 보기 힘든 신선한 공기 맑음이 투명하여 푸르디 푸른 하늘로 풍덩 빠지고 싶어라
위라리 마을에서 일행을 기다리는 버스에 자전거를 싣고 이른 새벽 천호동을 출발해서 서울 프렌스센타 앞까지 달려간 브루노 화천까지 편히 누워 왔다가 산소길의 산소를 주입 후 다시 짐칸으로 눕힙니다 ㅎㅎ수고했다 브루노야
|
|
출처: 호미숙-자전거랑 디카랑[호미호미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호미숙 호미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