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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글은 신학박사학위에 교수까지 하신 목사님의 글입니다.
신구약 성경 속에는 환상에 관한 여러 기록들이 있다. 나는 지금도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환상의 계시(revelation of vision)가 존재한다고 믿고 있다. 내 경험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비성경적이거나 단지 신비적인 것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경험할 수 있는 보편적인 성령의 역사 중 하나라고 여긴다. 성경 속에 일어난 환상들이 우리의 평범한 삶 속에서 어떻게 재현되는지를 몇 가지 경험을 바탕으로 간증식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1. 청바지 새끼줄에 있는 세 개의 매듭 환상에 대하여 경기도 가평에 자리잡은 어느 기도원에서 한 주간 집회를 인도한 적이 있었다. 오전 집회를 마친 다음 오후에는 개별적인 상담 시간을 가졌었다. 경기도 연천에서 내가 부흥회를 인도한다는 소식을 듣고 참석했던 어느 부부 집사님과 상담을 하게 되었다. 큰 딸이 혼인할 시기가 지났는데 결혼할 생각을 안 하고 있어서 부모로써 고민이 크다고 하면서, 왜 자기 딸이 결혼하지 않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어왔다. 정말 난처한 상담이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기도하는 일 뿐이었다. 함께 이 문제를 놓고 집중 기도를 하자고 제의를 했다. 내가 기도하는 중에 그 자매가 환상 중에 나타났는데 얼굴은 예쁘장 하고 키는 작았는데 성격이 퍽 명랑해 보였고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청바지 뒤에 여우 꼬리처럼 생긴 긴 새끼줄이 달려 있는데 매듭이 세 개가 있음을 보았다. 주께 여쭸다. '주님! 저 세 개의 매듭이 무엇입니까?' '그녀가 지금 세 남자하고 교제하고 있는 중인데 그들 중 한 남자하고 결혼하게 될 것이다' 라고 깨우쳐 주셨다. 기도를 마친 후 환상에 대해서 들려주었더니 그분들이 깜짝 놀랬다. 그분들 딸이 청바지를 즐겨입는데다 키가 작고 성격이 쾌활하다고 했다. 맞다고 했다. 그리고 이어서 '집사님 따님이 지금 세 남자하고 교제하는 중입니다'라고 했더니 충격을 받았는지 눈이 휘둥그래졌다. '제 딸이 얼마나 얌전하고 순진한데 세 명의 남자와 교재하고 있다니 말이 안됩니다.' 내게 전화해서 확인해 봐도 되겠느냐고 하더니 당장 딸에게 전화를 거는 게 아닌가! 정말 난감했다. 나는 통화 내용을 귀담아 들었다. '네가 지금 세 남자하고 교제하고 있냐?' 저 쪽에서 대꾸하는 소리가 들렸다. '어머나, 아빠가 그걸 어떻게 아셨어요? 귀신같이.' 딸의 대답인즉, 한 남자는 대학교 동창이고, 다른 한 남자는 소개팅을 통해 사귀게 되었고, 다른 세번째 남자는 직장 상사인데 노총각이라고 했다. 누가 이 자매가 세 남자와 교제 중이라는 것을 내게 말해 주었겠는가? 이 상담을 한 뒤 몇 달만에 이 자매가 직장 상사인 노총각과 결혼한다는 초대장을 내게 보내왔다.
2. 고드름 세 개가 천장에 매달려 있는 환상에 대하여 구역 예배 후에 여성 의류 사업을 크게 하는 성남에 사는 어느 여집사님과 상담을 하게 되었다. 지금 공장에 커다란 위기가 닥쳐와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좋을지 모르겠다고 상담을 해 왔다. 세 남자 직원이 갑자기 일을 그만 두겠다고 하면서 보너스와 적지않은 몇 년치의 퇴직금을 요구한다는 거였다. 그런데 그들 계약서에는 보너스나 퇴직금이 없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들이 위협하고 공갈치는 바람에 공장 분위기가 살 얼음판이 돼 버렸다고 했다. 나는 이 문제를 놓고 몇 일 동안 깊은 중보 기도를 했다. 한 번은 기도를 하는데 너무나 생생하게 환상이 나타났다. 절벽에 날카로운 고드름이 세 개가 매달려 있는 환상이었다. 그런데 이 고드름을 제거하는 방법이 두 가지라고 일러 주셨다. 막대기로 쳐서 부러뜨리는 방법과 불로 녹여서 없애는 방법이었다. 막대기로 치는 것은 법대로 대응하는 방법이요, 불로 녹이는 것은 이들을 이해하고 사랑으로 감싸주는 일이라고 했다. 주님이 일깨워주신 그대로 일러주었다. 그 여집사님은 이들을 이해하고 감싸주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몇 일 후에 문제가 잘 해결되었다고 전화가 왔다. 이들을 만나서 사랑으로 대하고 감싸주니 이들의 얼었던 마음이 녹아지더니 '사장님이 법대로 우리를 처리하지 않으시고 이렇게 사랑으로 대해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우리는 아무 조건없이 회사를 그만두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집사님은 고마워서 오히려 적지않은 돈을 위로금으로 그들에게 주어 일이 순조롭게 잘 마무리 되었다고 했다.
3. 전도사님의 미소에 대한 환상에 대하여 오래 전 일이다. 어느 날 갑자기 긴급하게 돈 500만원이 필요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기도하는 일 밖에는 없었다. 나는 3일간 금식하며 간절히 기도했다. 기도가 끝나는 날 깊은 기도를 하는 중에 그 당시 신학교에서 내가 가르치고 있는 여 제자 나** 전도사님이 활짝 웃는 모습이 보였다. 학교에서는 스승과 제자 사이로 만나지만 개인적으로는 만난 적이 없는 분이었다. 따라서 나는 그분 사생활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전혀 없었다. 그런데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녀가 너를 위해 준비해 두었다"고 하였다. 나는 전화 번호를 뒤적거려 오전에 전화를 했다. "전도사님, 주님이 말씀하시는데 저를 위해 전도사님이 돈 500만원을 준비해두셨다고 합니다. 제가 지금 그 돈이 필요하니 주실 수 있겠습니까?" 아니 이런 몰염치하고 당돌한 말이 세상에 어디에 있을까? 내가 언제 돈이라도 맡겨놓은 사람처럼 돈을 자그마치 500만원이나 내놓으라니, 이런 날 강도 목사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한 것은 잠시 뿐, 그분에게서 응답이 들려왔다. "아멘! 목사님 오늘 중으로 송금해 드리겠습니다. 계좌 번호 알려 주세요." "네? 정말입니까?" 내가 오히려 깜짝 놀랬다.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이런 일이 있은 지 거의 한 달이 지난 후 너무 고마워서 선물 꾸러미를 양 손에 들고 물어 물어 그분 아파트를 찾아 갔다. 자초지종을 듣고 싶었다. 지난 3년 동안 이들 부부가 교회를 전전하는 바람에 십일조를 하지 못하고 모아두었는데 두 주 전에 확인해보니 500만원이 되었다고 했다. 그분들이 한 주 전에 의견의 일치를 본 것은, 이 500만원 십일조는 하나님의 것이니 이 시간 이후로 누구든지 돈이 필요하다고 요청을 하면, 그게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고 이유를 묻지 말고 그 사람에게 이 십일조를 주자는 것이었다고 한다. 할렐루야! 이분들이 불과 일 주일 전에 이런 준비와 결심을 했던 사실을 누가 내게 귀뜀해 줄 수 있었을까? 오직 성령 하나님만 인간의 깊고도 내밀한 사정을 통찰하고 계심을 경험하게 되었다.
4.하늘에서 비추는 신비스럽고 파란 빛에 대한 환상에 대하여 오전에 말씀 사경회를 마친 후 오후에는 개인 상담 시간을 가졌다. 어느 교회 여전도사님이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고 싶은데 그게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인지 궁금하다'고 상담해 왔다. 정말 난처한 상담이었다. 여행을 하면 했지 왠 자랑이냐 싶어서 내심으로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상담인 이상 피할 수는 없었다. 우리는 이 문제를 놓고 집중 기도 시간을 갖자고 제안했다. 그 즉시 우리는 합심해서 기도하기 시작했다. 기도하는 중에 하늘로부터 강렬하면서도 파란 빛이 내려오더니- 이는 마치 나무 가지 사이로 힘있게 비추는 햇빛과 흡사했다- 전도사님을 휘감는 게 보였다. 그리고는 전도사님이 날개를 펴서 파란 빛을 따라 훨훨 날아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았다. 나는 주님께 여쭤봤다. "주님! 이게 무엇입니까?" "내가 사랑하는 종을 천국 여행시켜주고 싶구나. 떠날 채비를 하도록 일러주어라." 나는 어안이 벙벙했다. 내가 감히 차마 어떻게 이 세상 떠날 준비를 하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기도가 끝난 후 환상에서 본 그대로, 주님이 일러주신 그대로 순종하여 전했다. "전도사님, 우리 주님이 전도사님을 너무 사랑하시어 세계 여행보다 더 좋은 여행을 시켜주시겠답니다" '그게 무슨 여행인데요?' 그분이 물어왔다. "그것은 말씀드리기 민망스럽습니다만.... 천국 여행이랍니다. 주님이 곧 부르시니 떠날 채비를 하라고 하십니다." 그분은 짧게 아멘! 으로 화답했다. 묘한 침묵이 흘렀다. 그분이 입을 다시 열었다. '내 자식들이 죽기 전에 세상 여행이나 하라고 경비를 미국에서 보내왔는데, 이보다 더 좋은 천국 여행을 하게 되었으니 이 돈은 복음 전도를 위해 애쓰는 교회에 바치겠습니다'라고 했다. 그로부터 거의 일 년이 다 돼 갈 무렵 전도사님은 약속대로 주님으로부터 영원한 천국 여행으로의 부르심을 받았다. 주님 앞에 한 점 과장이나 거짓없이 서술하였습니다.
이것은 결코 자랑할 게 못됩니다. 단지 환상이 부분적이지만 성도의 유익을 위해서 오늘 날에도 존재한다는 것을 제 작은 경험을 통해 간증하고 싶을 뿐입니다. 이 밖에도 환상에 대한 경험이 많지만 여기서 줄입니다. 우리 주님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면, 주님과 동행했던 에녹처럼, 노아처럼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사노라면 때를 따라 우리 모두가 이 땅 위에서 갖가지 하늘의 은사를 맛보시게 되리라 믿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첫댓글 기도 중에 환상을 보여 주신다는 이야기로군요. 그것을 환상계시로 일단 규정을 짓고는 자신의 체험이 절대적이지는 않는 것으로 이미 전제하에 쓴 글이로군요. 위의 내용과 같은 일은 솔직히 저로서는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희 처도 몇 칠뒤에 일어날 큰 일에 대해서 미리 꿈을 통해 때때로 알려주시더군요
우리는 특별계시의 최종형태는 성경임을 고백합니다. 그 이유는 현현, 음성, 꿈, 환상 등의 형태로 주어진 특별한 계시가 그리스도의 성육신, 십자가죽음, 부활의 사건으로 최고 절정에 이르렀었고, 최종형태로는 인간의 언어로 기록된 성경으로 우리에게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의 다른 형태의 특별계시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성경은 특별계시의 최종형태라는 것입니다. .... 모든 은사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것입니다. (벧전4:11) 또한 교회의 덕과 개인의 신앙의 유익을 위해 고전14:1-4 주어집니다.
/우리 모두가 경험할 수 있는 보편적인 성령의 역사 중 하나라고 여긴다./-> 성경에 아마 성령의 은사가 27가지 정도 나오나요? 그 중에 하나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체험이 전부 다는 아니라고 일단 전체하에 자신의 체험을 간증하고 있으니 일단은 큰 문제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단지 청지기로서 위의 교수님은 자신의
저러한 체험에 대해서 잘 연구하시고 성경적으로 그러한 것을 잘 정립하시어 성도들로 하여금 올바르게 받아들이도록 노력하셔야 할 것입니다. (즉 간증문일 뿐이네요) 저희 처도 꿈을 통해... 저런 경험을 많이 합니다. ^ ^* 덕분에 위기도 많이 넘긴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 목사님이 누구십니까? 목사님과 같은 교단의 목사님입니까? 이 글에 대해 어떤 문제가 있었나요?
그리고 보니.. 저희 주일학교 어느 여학생도 교회 나온 후 몇 주 안되어 예수님이 나오는 꿈을 꾸었다고 하더군요.. - -? 그 어머니가 무척 부러워하던데...
신학박사나 교수는 학교에 따라서 틀리니 비중을 두시지는 마세요. 제가 목사님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조금 내려놓으셨으면 합니다.이웃사촌이 좋습니다. 목사님이 연소자이시니 조금 더 H목사님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