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7월 25일 (일요일) 이갑구
오늘은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 초원리에 있는 태봉=치봉(336m)과 공근면 매곡리와 신촌리 사이의 백학산=벽학산(332.6m)
그리고 공근면 덕촌리와 매곡리 그리고 청곡리 사이의 칠봉산=독재봉(353m) 그리고 횡성읍 남산리와 생운리 사이에 있는
사태봉+남산(292.1m)과 횡성읍 생운리와 추동리 사이의 봉화봉(291.3m)을 답사하려고 아침 07시 10분 집을 나섰다
강북도로와 6번 국도를 이용 태봉이 있는 횡성군 공근면 초원리 까지 가는데 가는곳에 따라 비가 오다가 말다가 한다
(08:55분) 태봉이 있는 초원리에 도착했는데 가랑비가 내리고있다 지리원 지도에는 태봉 (台峰)으로 표기되어있고 마을
주민들도 태봉으로 부르고 있는데 영진 5만 도로지도에는 치봉으로 표기되어 있다
태봉은 6번 국도변에 있는 조그만 봉우리로 산 동쪽에 있는 주택 옆에 묘지로 올라가는 길을 들머리로 하고 가랑비가 오는
관계로 한손에는 스틱을 들고 또 한손으로는 우산을 들고 올라갔다 정수리가 가까워질수록 경사도가 급하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첫번째 봉우리에 올라서면서 정수리로 생각했는데 앞에 또다른 봉우리가 높게 보인다 그래서 두번째 봉우리로
갔다 그런데 어느것이 더 높은지 육안으로는 구별을 할수 없었다 그래서 그냥 리본을 달아놓고 하산했다 (10:05분)
태봉에서 하산한 아들과 나는 다시 차를 몰고 두번째로 답사할 벽학산이 있는 신촌리로 갔다 그런데 들머리로 생각한 곳에
도착하였는데 등산로 안내도가 있는데 백학산으로 표기되어있다 이곳도 지리원 지도에는 벽학산 (碧鶴山)으로 되어있는데
안내도와 주민들은 백학산이라 부르고 있으니 산명에 대한 정리는 언제쯤에나 이루어질찌??????
그러나 나는 마을에서 부르는 이름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표기하기로 한다 백학산의 등산로는 찾는이가 별로 없는지
들머리에서 한동안 계곡으로 들어가게 되어있는데 숲이 너무 많아 헤치고 가기가 어렵다 또한 능선으로 오르는 갈림길도
찾기가 쉽지않다 그러나 갈림길만 잘 찾으면 정수리 까지 일사천리로 올라가게된다 정수리에 올라서면 삼각점도 있고
바위봉우리 이므로 사방이 트여서 날씨가 좋은 날에는 주변 경관도 좋을듯하다 그러나 오늘은 비가와서 가까운 거리만이
보일뿐이다
비도 오고 주위 전망도 볼수없다 그래서 백학산 정수리에서는 휴식도 취하지않고 곧바로 되돌아 내려왔다 (11:20분)
백학산 정상에 있는 삼각점 (427 '78.7 재설)
오늘 세번째로 답사할 독재봉 들머리로 정한 공근면 매곡리 55번 중앙고속도로옆 (독재봉에서 서남쪽 1km지점) 마을로
갔다 그리고 독재봉 을 오를수있는 길을 물었다 그랬더니 고속도로 건너에 (지도에 표기된 독재봉으로 부터 약 1km 서쪽에
있는 355m봉) 있다고 하면서 지도에 표기된 독재봉은 칠봉산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고속도로변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제일 좋타면서 손으로 능선을 가리켜 준다
알려준대로 능선으로 올라갔다 길도 괜찬타 정수리 까지 30분 내지 40분이면 정수리에 다을수 있다 정수리에는 여러
친구들의 리본이 나뭇가지에 달려있다 (오상호,심용보,문정남,조삼국,박수웅) (13:10분)
칠성봉에서 하산한 우리는 다시 차를 타고 횡성읍을 지나면서 김밥을 사서 먹고 오늘 네번째로 답사할 사태봉 들머리로
정한 남산리로 갔다 (14:10분) 그리고 남산리 주민에게 사태봉 오름길을 물었다 그런데 몇사람에게 물었지만 사태봉을
아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그러면서 내가 가리키는 산은 남산이라고 하면서 옛날에는 나무하러 많이 다녔지만 요즘에는
사람들이 산을 오르지 않아 길이 없어젔다고 한다 그래서 사태봉 정수리를 짐작만 하고 어느 봉우리에 올라섰다 그리고
지도를 꺼내 위치를 살펴보았더니 엉뚱한곳에 서있는데 사태봉을 찾아 가야할 능선은 몇년쯤 전에 벌목을 해서 지금은
마구잡이로 나무들이 자라서 헤치고 가기가 너무 힘이든다 약 1km 거리에 사태봉을 찾아가 삼각점을 확인하는데 2시간
이 넘게 걸렸다 (16:20분) 그리고 하산은 생운리로 하였는데 생운리 주민은 사태봉을 알고 있었으니 바로 옆 동네인데
서로 다른 이름으로 산의 이름을 부르고 있으니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사태봉 정상에 있는 삼각점 (안흥402 1989 복구)
생운리에서 본 사태봉
오늘은 가는산 마다 산 이름이 두개씩이다
아들이 남산리로 차를 가지러 갔다올동안 나는 생운리에서 기다리다가 다시 만나서 다섯번째 답사산으로 정한 봉화봉을
향해 출발했다 사태봉 답사에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한 관계로 봉화봉을 끝으로 오늘의 답사산을 끝 마치기로 하고
생운리 덕고 초등학교 앞으로 가서 추동리로 넘어가는 새로 개설된 도로를 따라 고개까지 간다음 남동능선을 따라 봉화봉
삼각점이 있는 정수리에 올라선 시각은 18:20분 잠시 휴식을 취한후 하산을 하는데 멀리 북쪽에서 시컴헌 먹구름이 몰려온다
우리는 부지런히 서둘러 가면서 하산을 하였는데 차에 도착하자마자 소나기가 쏘다지는데 10초만 늦었더라도 물에 빠진
생쥐꼴이 될뻔했다
봉화봉 정상에 있는 삼각점 (안흥405 2005 복구)
아침부터 비를 맞으면서 산행을 하였으면서도 마지막 비를 피하게 된것을 기분 좋게 생각 하면서 19:10분 집을 향해 출발
하였는데 앞이 보이지 않을만큼 쏘다지더니 5분도 않되서 비가 그친다 아침에 갈때와 마찬가지로 집으로 올때에도 같은
길을 선택 하였는데 휴가철이 시작 되어서인지 두배의 시간이 걸려 밤 11시가 넘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앞으로 최소한
한달은 길이 막히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