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차 기도후 오봉산 방생에서 촛불 -베스트드라이브님 작->
소식이 참 많이 늦었지요..^^
사진을 정리하고 올렸어야 하는데 스님이 게으르기도 하고
바쁘기도 했답니다..
85차 기도는 공고드린데로 을유년 기도후 방생을
마무리 짓는 기도였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오봉산을 택했습니다.
오봉산을 볼 수 있는 곳이 여러곳이 있지만
정상 뒷부분으로 함양쪽에서 골짜기가 형성된 곳이 있습니다.
오봉산은 주봉은 남향을한 바위산이고
정면에서의 모습이 가장 보기 좋습니다..
이번 간곳은 동쪽으로 부터 들어간 곳이랍니다.
영선사가 위치한 곳은 서쪽끝이지요..
들어가는 곳은 작고 안에가면 별천지가 있는 그런 곳입니다.
물도 좋고 경치도 좋습니다..
정상에서 멀지 않은 곳 까지 도로가 뚫려 있기도 하지요..
지리산 순환도로처럼..아직 완료되지 않아 막혀 있지만..
정상 뒷면은 동쪽에는 이번에 간 그계곡이 형성되어 있고
서쪽으로는.. 정상에서 보면 서북쪽이죠..
거기도 과거엔 원시림이 우거지고
물이 너무 좋아 마을 주민들이 야유회를 갔던 곳이랍니다.
그러나 지금은 지리산 낙협이 들어서서 완전히 절단을 내놨지요..
원래 계획은 전라도와 경상도쪽 양쪽에서 길을 뚫어
정상아래 고개에서 만나게하려고 했답니다..
지금은 경상도쪽에서만 길이 올라와 있습니다..
오봉산이 살려면 낙협자리가 아름답게 정리가 되어야 하는데..
정상 바로 아래에 있어서..정말 보기 안좋아요..
나오는 축산폐수는 아래 하천들을 오염시키는 주범이라고도 하지요..
그곳 주민들이나 하천이 지나는쪽 분들의 불만이 대단하지요..
도대체 누가 그런 자리에 축산 시설을 설치했던건지..
한 치 앞도 못내다보고 한 짓이지요.. 최상류지역에 말입니다..
아래 저수지는 오염된지 이미 오래되었고 하천들도 많이 안좋습니다..
주민들도 과거를 생각하시면서 분통를 터뜨리기도 하신답니다..
주민들도 그리될지 모르고 순진하게들 동의를 해준 것 같아요..
그물은 인월로 흘러 람천에서 만나고 다시 실상사 앞을 지나
임천강으로 합쳐지고 경호강을 거쳐 진주 남강으로가 진양호에서 머뭅니다..
진양호를 지난 남강은 다시 남지에서 낙동강으로 합쳐져
부산까지 가는 것입니다...여기가 낙동강 상류지요..
이정도면 대규모 축산 시설은 생각을 해봐야하는데..
주민들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축산이야 어쩔 수 없다지만..
대규모시설은..좀 그렇지요..
보존해야할 가치가 있는 곳은 보존해야하는 것인데..
물론 개발해야 하는 곳도 개발해야하지만요..
그런데 스님이 생각하기엔 거긴 보존해야할 곳이었습니다..
덕분에 오봉산이 스타일을 많이 구겼어요...
대사찰이나 휴양시설, 연구소 등이 자연과 조화되게 들어선다면
멋진 풍경이 될텐데..아쉬움이 많아요..
이야기가 옆으로 샜네요..평소 지론이라서..^^
그래도 언젠가는 바로잡혔으면 좋겠어요..
실버타운이나 복지시설 휴양시설 같은 것으로 말입니다..
거서 정상까지 얼마 안되는데 그걸 생각하면 좋은 길이 있을 것 같은데..
아쉬워요..낙협쪽, 주민들, 관광객들..
모두에게 좋은쪽으로 바로잡혀지길 소망하고 있지요..
이곳은 카페를 처음 만들고 나서 자료를 올리기 위해
2003년 2월말 디카를 가지고 처음 출사를 나가
오봉산의 이곳저곳을 찍다가 갔다가 발견한 곳이 그곳입니다.
그때 느낌이 너무 좋아 기도를 한 번 가겠다고 했는데
거의 3년만에 간것이지요..
앞으론 1년에 한번쯤은 가려합니다..
사전 답사를 갔었는데 단풍이 너무 좋았어요..
정상부윈 단풍이 이미 졌었는데
한 일주일 정도만 먼저 기도가 잡혔다면 대단한 풍경일 것 같았습니다..
아쉽게도 사진은 산의 뒷면이 되다보니 햇빛의 역광을 받아
저와 베스트님 카메라 둘 다 제대로 풍경을 잡아내지 못했답니다..
그래서 풍경 사진은 별론데..
편집을 하여 최대한 역광을 수정했지만 그래도 현장감이 많이 떨어집니다..
그날 기도후에 참 신기한 일이 있었습니다..
기도 마친 후 기도 장소에서 조금 올라가 풍경을 보고 사진도 찍었는데
거의 끝날 무렵 갑자기 비가 내렸습니다..
높은 곳이어서인지..갑자기 날씨가 이상해지데요..
그리고 골짜기에서 함양으로 나올 때까지 비가오더니
함양이나 영선사는 비가 하나도 안왔더군요..
날이 추워 고생들을 많이 했습니다..
이상하게 10월 말인데 그렇게 춥더군요..
동참하신 여러님들 애쓰셨구요..
법련스님도 추우신데 고생하셨습니다..
85차 기도는 73분이 동참하셨구요..
기도후 오봉산 방생은 20분 정도 참석하셨습니다..
아래 사진 올려드리는데요..풍경이 제대로 안잡혀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맨아래 등장인물 사진은 하나는 위로 잡아 정상대로 찍혔는데..
하나는 아래를 보고 찍은 거라
서계시는 모습이 약간 불안하게 보일 수 있으니
감안하시고 보시기 바랍니다..
-영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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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울스님께서...배려 해 주셔서..가을을 멋지게 장식하는 낙옆을 밟으며..오봉산 주봉인 남향을 바라보는 바위산이고 정면에서의 모습이 가장 보기 좋았습니다..정말!!~~멋지고 잔잔한 감동으로..가슴을 적시며 마음에 담아 보았는데요!!~~입가에 미소가 머무를 수 있어..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월공스님께 전하고 싶습니다
영선사 울님들!!!~~지장기도 하구요,,방생을 하다 보니...신심이 저절로 불러 일으키는 아름다운 마음이..새록 새록 돋아나요!!~~울님들!!!~~~불보살님의 가피로..언제든지,,아프지 마시구요..하시는 모든일들^^ 다 만사형통 하시길~~기원드립니다()()()합장^&^나무대원본존지장보살마하살()()()합장^&^ 성불하십시요()()()
월공스님께^^ 감사하다는 말씀!!~~~고개 숙여 합장 하옵니다()()()합장^&^ 그리고 존경스럽습니다()()()합장^&^ 성불하십시요^^ ()()()합장^&^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와!!! 산의 단풍이 너무 멋있습니다. 그리고 수원에 살다가 제천인가로 이사가셨다고 하셨던 보살님 사진을 보면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저도 언제인가는 마음놓고 기도하러 갈수 있는날이 있을꺼라고 희망을 가져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