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 CRM 시장규모는 AMR 자료에 의하면 100억 달러 정도로 예상된다.
시장 조사기관인 IDC는 올해 태평양지역의 CRM(고객관계관리) 시장은 지난 해보다 18% 성장한 18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보았고, 이는 연평균 30%의 성장률을 보이는 수치이다.
또한 2005년에는 태평양지역의 CRM 시장이 약 4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아태지역에서 CRM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국가는 호주 한국 싱가포르 중국 인도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올해 국내 CRM 시장도 급성장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CRM시장은 지난해 하반기에 경기호전 등 여러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지난해 2,000억~2,5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올해는 3,500억∼4,000억원으로 70∼80% 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업체들이 올들어 집중적으로 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는 업종은 CRM의 캠페인 관리 분야 중 고객과의 접점이 되는 컴퓨터통신통합(CTI) 기반의 컨택센터, SFA, eCRM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국내 CRM 관련업체 현황을 살펴보면 오픈테크(대표 김광일)는 금융권을 위한 CRM 및 CM(Cyber Marketing) 솔루션,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마이닝 툴을 탑재한 eCRM 솔루션인 eCustomer를 각 산업군별로 도입, 외환은행, 보건산업진흥원, 신영증권, e현대, 풀무원 굿다이어트 등의 eCRM 프로젝트를 수주, 구축하고 있다.
특히 교보생명의 경우에는 1차 2차 CRM프로젝트를 통해 보험사의 캠페인 매니지먼트 시스템과 영업지원 시스템(SFA)를 구축 완료했다.
이러한 각 산업군의 다양한 레퍼런스를 통해 CRM 부문을 강화시켜갈 예정이다.
오픈테크는 eCRM 뿐만 아니라 인터넷 트래픽 관리를 위한 각종 네트워킹 제품, PFM구축의 필수적인 계좌통합 정보서비스(Account Aggregation Service)용 솔루션 OASiS 등으로 작년 1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금융 쇼핑몰 등의 산업에 적용되는 eCRM 사업에 주력해 2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이다.
위세아이텍(대표 김종현)은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와이즈플랫폼을 중심으로 CRM, 비즈니스통합(BI), 컴포넌트 솔루션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CRM 사업은 지난해부터 분석CRM, 캠페인관리 솔루션을 중심으로 온ㆍ오프라인 통합 CRM에 주력해 70억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11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유니보스(대표 오준영)는 캠페인 관리툴인 오페라로 굵직한 금융권 레퍼런스 사이트를 확보한 이후 올해는 SFA, 채널 통합을 위한 세일즈셀파라는 솔루션을 최근 세미나를 통해 발표했다.
유니보스는 올해 CRM 매출을 200억원대로 잡았다.
그 외에 이지시스템(대표 이승호), 카나소프트웨어코리아(대표 최철수), 씨앤엠테크놀로지(개표 김무엽), 에피온(대표 김용민), 유비즈시스템(대표 서영호), 오픈비지니스컨설팅(대표 김송이), BI CNS(대표 박주성)도 CRM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오픈테크의 김광일 대표는 지난해까지 비용절감 차원에서 기업 인프라 구축에 몰두했던 기업들이 이제는 투자를 통한 수익성 향상에 눈을 돌리고 있다.
실제적인 투자대비효과(ROI)를 구현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이제는 CRM을 기업 인프라로 구축하기를 원하면서 CRM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