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cfs2.blog.daum.net%2Fupload_control%2Fdownload.blog%3Ffhandle%3DMEN2OERAZnMyLmJsb2cuZGF1bS5uZXQ6L0lNQUdFLzAvODYuanBnLnRodW1i%26filename%3D86.jpg)
이탈리안레스토랑 "프레스코"
창업도 경쟁없는 시장 "블루오션"
지속적인 경기불황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창업시장은 말 그대로 ‘막대기 끝에 선’(간두지세) 것과 같이 매우 위태로운 지경이다. 창업을 원하는 창업 희망자는 증가하고 있지만 실제 창업과 이어지는 경우는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차별화’만이 무한경쟁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최근 화두로 떠오른 ‘블루 오션(Blue Ocean)’ 전략에 열과 성의를 다하고 있다.
‘차별화’는 말 그대로 ‘남들과 무엇인가 달라야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기업이 성공경영을 위해서 아이템, 마케팅, 판매방식 등이 달라야 한다는 것이다.
그 동안 기업들은 나름대로 ‘레드 오션(Red Ocean)’ 전략으로 기업의 이윤을 극대화했다.
하지만 레드 오션은 이미 만들어진 시장에서 다른 기업과 치열한 경쟁을 통해 이익을 쟁취하기 때문에 많은 노력과 자금이 필요하다. 말 그대로 피 말리는 경쟁에서 살아 남아야 하기 때문에 ‘출혈’이 따르게 마련이다.
이 같은 출혈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근 경쟁하지 않고 이익을 극대화하는 블루 오션 전략을 통해 이익을 창출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블루 오션’이란 경쟁 없는 시장을 창출함으로써 경쟁자와 하나의 시장을 놓고 나누어 먹는 대신 경쟁이 없는 새로운 시장 창출로 명확한 타깃시장을 바탕으로 성공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국내 대기업들은 그룹 전체의 전략으로 블루 오션을 내세우고 있다. 국가차원에서도 일본,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유럽의 각 국가 등 우리나라와 경쟁을 하고 있는 국가를 대상으로 한 블루 오션 영업 전략을 구상중이다.
뿐만 아니라 창업 시장에서도 블루 오션 영업 전략은 활발히 도입되고 있다.
각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그 동안 경쟁구도에서 벗어나 틈새시장 공략과 함께 새로운 시장 창출이라는 블루 오션 전략으로 가입자들을 대대적으로 모집하고 있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 같은 블루 오션의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면, 기존 고기 시장의 대표하던 삼겹살, 돼지갈비, 쇠고기 등심, 안심 시장을 비껴서 ‘등갈비’로 새로운 육류 상품으로 테마로 한 프랜차이즈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고급스포츠로만 여겨지던 골프의 틈새 시장을 공략한 ‘골프 세척사업’ 또한 대표적인 블루 오션 창업 형태로 꼽히고 있다.
아이템 차별화를 통한 블루 오션 이외에도 판매방식을 달리 한 블루 오션 영업 전략을 전개중인 프랜차이즈도 많다.
피자전문점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는데 기존 피자 전문점은 배달 또는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했지만 최근에는 ‘테이크 아웃’형태로만 판매를 하면서 인건비 지출을 최소화한 피자 전문점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 피자 전문점은 인건비를 줄인 만큼 가격을 내려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 화장품 가격의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판매용기 비용을 줄이고, 3,300원이란 저가 화장품을 출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모 화장품 업체도 판매 방식을 달리해 성공을 거둔 경우다.
기존 냉장고 시장의 틈새를 공략해 성공을 거둔 ‘김치냉장고’, 강장음료 시장을 석권했던 박카스 시장을 새로운 시장창출로 공략한 ‘비타민 음료’, 오디오 및 CD플레이어 시장을 강타한 MP3플레이어 등은 블루 오션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처럼 블루 오션 전략은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블루 오션 전략은 차별화만이 살아 남는 무한경쟁시대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창업시장에만 한정해놓고 보더라도 프랜차이즈 본사부터 생계형 창업자 개인에 이르기까지 블루 오션은 최근 가장 뜨거운 화두이다.
하지만 블루 오션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
블루 오션이 일정 기간 독점을 이루면서 막대한 부를 창출할 수도 있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또 다시 레드 오션으로 변할 것이라는 견해는 블루 오션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명확히 보여주는 지적이다.
이 같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블루 오션 전략은 창업시장에서 다양한 창업을 선도하는 전략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관측된다.
[출처:스포츠한국] 2005-08-25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장 www.ican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