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감리교회 이인규 권사 한국장로교총연합회 협력상담위원 무엇이든지물어보세요(http://cafe.naver.com/anyquestion.cafe) 카페 운영자
현재 우리나라는 이단 수출국이다. 외국에서 들어온 이단들도 있지만, 국내에서 시작된 이단들도 많이 있고 이들이 외국에 나가 활발하게 포교를 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이단을 약 200여 곳으로 추산하며, 이단에 미혹된 교인을 최소 100만명, 최대 200만 명으로 보고 있다. 너무나 이단이 많아서 혼란이 올 지경이며, 도대체 이단을 어떻게 분별하여야 할지 알 수가 없을 정도이다.
그런데 우리가 이단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확실한 성경구절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우리가 만약 다음의 성경구절을 가슴깊이 새겨둔다면 이단교회의 도전을 90% 이상을 방어할 수 있을 것이다.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 가라사대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시고 영혼이 돌아가시니라”(요 19:30).
십자가에서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우리는 가상칠언(架上七言)이라고 부른다. 그 중에서 특별히 “다 이루었다”고 하신 말씀에 대해서 우리는 그 의미를 반드시 묵상하고 기억하여야 한다. 과연 예수님은 무엇을 이루셨다는 것인가?
영어성경에서는 "It is finished"로 번역되었으며 헬라어로는 “테텔레스타이”라는 단어가 사용되었다. 우리말로 번역하면 “끝나다, 성취하다, 이루다, 청산하다”는 뜻이 된다. 이 말씀에 사용된 단어는 매우 다양하고 심오한 개념을 갖고 있다. 이단에 대해서 잘 모르는 초신자들이 만일 이 성경구절을 마음 속에 확실히 붙잡아 두고 있다면, 이단들의 90% 이상은 확실히 예방할 수 있다고 본다.
예수님은 “다 이루셨다”고 말씀하셨는데, 사람들은 “다 이루지 못하였다”고 생각하여 “다른 것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먼저 “다 이루었다”는 단어의 뜻을 생각하여 보기로 하자.
1. 기록된 말씀을 이루셨다는 뜻이다.
“이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룬 줄 아시고 성경으로 응하게 하려 하사 가라사대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요 19:28).
“성경에 저를 가리켜 기록한 말씀을 다 응하게 한 것이라 후에 나무에서 내려다가 무덤에 두었으나”(행 13:29).
성경에는 이러한 말씀이 상당히 많다. 즉 “성경을 응하게 하려함이라”라는 구절이다. 즉 주님이 “다 이루었다”고 하신 말씀은 성경에 기록된 예언을 모두 성취하셨다는 뜻이 된다. 구약성경에는 오실 메시아이신 예수에 대한 예언이 많이 있었다. 예수님이 그 성경말씀을 모두 이루셨다는 뜻이다.
다시 말하여 신구약 성경 외에 다른 계시나 예언을 제시하면서 그것이 이루어져야만 한다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은 이단이 된다.
플로이드 헤밀톤이라는 학자는 <기독교신앙의 기초>라는 책을 통하여 구약성서 안에는 예수님의 성취에 대한 예언이 332개가 있다고 주장하였다. 또 페인이라는 학자는 <성경예언의 백과사전>이라는 책을 통하여 성경에는 예수님에 대한 191개의 예언 성취를 기록해 놓았다고 주장한다.
2. 율법을 완전케 이루셨다는 뜻이다.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라”(마 5:17).
율법은 두 가지의 기능을 갖고 있다. 율법을 온전히 지킬 사람은 없다.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의롭다함을 얻을 사람은 단 하나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왜 율법을 주셨을까?
첫째, 율법은 그것을 지킴으로 의롭다함을 주는 기능이 아니라, 율법을 통하여 죄가 무엇인지 깨닫게 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롬 3:20-22).
둘째, 율법으로는 의롭다함을 받지 못함을 스스로 알게 함으로서,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몽학선생이 되는 기능을 갖고 있다.
“믿음이 오기 전에 우리가 율법 아래 매인 바 되고 계시될 믿음의 때까지 갇혔느니라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몽학선생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갈 3:23-24).
구약에서는 율법을 지킴으로서 의인이라고 불렀지만, 율법으로는 아무도 온전한 의인이 될 수는 없었다. 그러나 예수님이 오신 이후로는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율법의 기능을 예수님이 이루신 것이다.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폐하지 아니하노니 만일 의롭게 되는 것이 율법으로 말미암으면 그리스도께서 헛되이 죽으셨느니라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신 것이 너희 눈앞에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갈 2:21-3:1).
복음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더 이상 율법을 지킴으로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 이제는 율법이나 행위가 아니라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것을 예수님이 이루어 놓으셨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 유월절을 지켜야 한다, 어떤 행위를 하여야 구원받는다는 주장은 모두 잘못된 주장이 된다. 심지어는 어떤 교주나 지도자를 만나야만 구원을 얻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고, 어떤 이상한 규례나 법규를 지켜야만 구원을 얻는다는 사람들이 있다.
"율법 안에서 의롭다함을 얻으려 하는 너희는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고 은혜에서 떨어진 자로다"(갈 5:4).
율법적인 행함이나 어떤 특이한 규례를 지켜야 한다는 주장, 또한 믿음과 함께 지켜야 한다는 혼합율법주의적인 주장까지 포함하여 모두 이단적인 주장이 된다. 특히 구약적인 절기나 안식일, 음식물, 규례 등을 지켜야 한다는 곳은 이단이다. 그래서 종교개혁자들은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살리라”는 말씀에 근거하여 이신칭의를 주장하게 된 것이다.
3. 메시아의 구원 사역을 모두 이루셨다는 뜻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6).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 8:2).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같이 의의 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롬 5:18).
우리는 예수를 믿기만 하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 예수님은 이것을 이루어 놓으셨다. 우리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그리스도라는 것을 믿으면 구원을 얻게 된다. 어떤 이단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음으로 메시아 사역을 실패하였기 때문에 그들의 교주가 메시아로 다시 왔다고 주장을 한다. 우리나라에는 예수님 대신에 육신으로 다시 왔다는 이단교주들이 16명이나 된다고 한다.
예수님이 이미 메시아 사역을 모두 이루었기 때문에, 성경은 예수를 마지막 아담이라고 기록하고 있으며, 더 이상 메시아나 보혜사가 필요하지 않다. 다시 오시는 예수는 심판을 하러 오실 뿐이다.
4. 예수님의 인성적인 고난을 뜻한다. “또 아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르러 우리에게 지각을 주사 우리로 참된 자를 알게 하신 것과 또한 우리가 참된 자 곧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니 그는 참하나님이시오 영생이시라“(요일 5:20).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 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히 4:15).
예수님은 참사람이며, 참하나님이 되신다. 그것은 50%의 사람과 50%의 하나님을 혼합시킨 것이 아니라, 100% 참사람이며, 100% 하나님이신 분이시며, 그러나 두 인격이 아니라 한 인격으로 연합되신 분이 예수님이시다.
그분의 육체적, 심적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심한 고통이었다. 참사람이셨던 예수님은 그 고난의 잔을 할 수만 있다면 지나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셨으며, 그러나 하나님의 뜻대로 하시라고 순종하며 기도하셨다.
마침내 주님은 하나님의 뜻대로 그 끔찍한 고통을 예정대로 끝마치셨다. 즉 예수의 인성이나 신성을 부정하거나 제한하는 사람들은 기독론에서 이단이 된다.
5. 대속의 완전한 제사를 이루셨다는 뜻이다. 대속이라는 용어는 죄값을 지불하셨다는 뜻이다. 고고학자들은 "테텔레스타이"라는 단어가 쓰여진 파피루스를 발견하였는데, 그 단어는 "완전히 지불되었다"라는 영수증의 의미로 쓰여졌음을 알게 되었다. 즉 우리의 죄의 대가는 2000년 전에 그 십자가에서 완전히 청산되었던 것이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 20:28).
“또 저희 죄와 저희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지 아니하리라 하셨으니 이것을 사하셨은즉 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드릴 것이 없느니라”(히 10:17- 18).
예수께서 "다 이루셨다"고 외치셨을 때, 인류의 죄에 대한 대속이 온전히 이루어졌다. 하나님이 예수를 십자가의 희생 제물로 온전히 받으셨을 때에, 그를 믿는 자의 죄사함은 이루어진 것이다. 예수님의 이 제사는 단번에 드려진 완전하고 유일한 제사였으며, 인류의 죄값은 일부가 아니라 완전히 청산된 것이다.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구속 곧 죄사함을 얻었도다”(골 1:13-14).
구원에 있어서 믿음 외에 인간의 추가적인 행위나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은 이단이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엡 2:8-9).
6. 예수님이 이루셨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된다. 이 모든 것을 다 이루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셨으며, 완전히 성취하신 분이 예수님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잊으면 안된다. 오직 예수라는 이름만이 다 이루셨다는 것을 우리는 반드시 기억하여야만 한다. 어느 누구든지 죽음을 눈 앞에 두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겪으며 “다 이루었다”고 말할 사람은 단 하나도 없을 것이다. 오직 예수만이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신다.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수 없나니 천하인간에게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일이 없느니라"(행 4:12).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
우리는 예수 외에 다른 이름, 다른 메시아, 다른 지도자, 다른 방법을 주장하는 곳은 모두 이단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또 행위구원론과 율법주의도 역시 다 이루신 예수님의 성취를 부정하는 이단적인 구원론일 수밖에 없다. 우리는 모든 것을 다 이루신 예수님을 항상 기억하여야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