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24년 9월14일 01시16분~
9월19일 03시26분 총 122시간13분
(시간은 좀 많이 걸렸네요..ㅋ)
코스 : 사리마을~밤머리재~중봉~대원사~중봉~
천왕봉~성삼재~바래봉~구.인월마을~
바래봉~성삼재~무넹기~코재~화엄사~
무넹기~노고단~천왕봉~밤머리재~사리마을
함께한이 : 뛰어지부장님, 선제님,셀레네(본인),
백조의호수님과비바람별꽃나님 두분은
지태반틈만진행..
우리는 가끔 그땐 그러지 말았을껄 하면서 후회하는 일들을 종종 겪으면서 살아갑니다..
그때 왜 그랬을까? 그러지 말았을껄~~
지나고 보면 후회되는 순간이 너무나 많지요..
다른사람과의 관계도 그러합니다..
내가 왜 그때 그런말을 했을까? 조금만 참았으면 되었을것을~ 그런말을 하지 말았을껄~~~하면서요..
우리는 인연이 소중하다고 합니다..
소중한인연 이니 소중하게 생각해야 되지만,
막상 닥치고보면 소중한 인연이란 생각은 온데간데
없고 가끔 다투기도 하지요..
지나고보면 별일 아닌데도 말입니다..^^
3년전 21년도에 역국공지태 하면서 세석에서 체력소진과 잠을 이기지 못하고 거림으로 중탈하였어요..
머릿속으로는 천왕봉을 걷고있었지만, 나의 발걸음은 거림으로 향하고 있었지요..
머릿속에는 온갖 핑계거리가 떠오릅니다
내일 출근도 해야 되고 시간이 늦어 천왕봉을 혼자가야는데 가다가 다치면 안되자나~~로 시작된 생각은
천왕봉으로 오르지않고 거림으로 향해가고..
저에겐 그때의 순간이 정말 후회가 되었습니다..
그때의 중탈처럼 한심하고 후회되는 순간은
없었습니다..
오늘은~~!!!
이번만큼은~~~!!!
그런 바보같은 휘회되는 일은 절대 만들지 않기로~ 마음속으로 저자신과 굳은 약속을 합니다..
어떤 순간이오더라도 절대 포기하지는 말자고..!!
⬆️ 출발선에 서봅니다..언제나 그렇듯 출발할때는
얼굴이 뽀송뽀송 하네요..
⬆️ 선제님
⬆️백조의호수님
⬆️ 날씨가 더우니 가다가 쉬고 가다가 쉬고
많이 쉬어갑니다..
⬆️ 캄캄한 산길~ 땅만 보고 걷다가 하늘을 보니
운무위에 환상적인 일출이 시작되고 있네요..
운무와 일출을 함께보는 행운을 지리산에서
받아갑니다..
⬆️ 이 환상적인 일출을 찍으려고 뛰어 지부장님은
고릴라를 꺼내 이쁘게 찍고~ 돌아서려고 하는
순간 떼굴떼굴 밑으로 한참을 굴러갔네요..
다행히 선제님께서 잘 찾아오고요..ㅋ
⬆️ 해도떳으니 단샷도 찍어봅니다..
⬆️ 웅석봉에서 비바람별꽃나님과 만납니다..
홀 지.태를 할러고 왔다네요..띠용~~@@
밤길에 혼자서 산행하려했다는 하니~ 그저
말문이 막힙니다..
저는 첨뵙는데 늘씬한키에 얼굴은 주먹만하고
목소리는 얘교스럽기 그지없이 이뻐요..
그런데 어디서 저런 용감함이 샘솟는지?
대단하다는 말외엔 다른말이 필요없네요..
⬆️ 오늘은 운무가 멋진날 이예요..
⬆️ 밤머리재에는 아직도 공사가 한창중입니다.
⬆️ 폭염수준의 날씨에 땀이란 땀은 한바가지 흘리고
도토리봉에 도착합니다.. 숨이 턱턱 막힙니다..ㅠ
⬆️ 백조의호수님, 비바람별꽃나님(앞으로는 별꽃나
로 하께요..ㅋ)
⬆️ 선제님
⬆️ 배가고파 청이당까지 못가고 청이당 가는길에
철퍼덕 앉아서 늦은 점심을 먹구요~
⬆️ 날씨가 더우니 계속 쉬어가며 진행합니다..
그만큼 늦어지겠지요..ㅠ
다리에 쥐가날것 같은 느낌에 선제님한테
쥐안나는 식초?같은 맛이나는걸 하나
얻어먹고는속이 타들어가는 느낌에 얼른
빵이랑 영양갱 등 이것저것 먹습니다..
클날뻔 했어요..ㅠ
더위로 몸이 많이 지친것 탓일테지요..ㅠ
⬆️ 청이당으로 향해가지만 청이당은 쉽게 나오질
않고, 바람부는 시원한 너럭바위에서 잠시
누워봅니다..
⬆️ 가도가도 하봉은 나오질않고 겨우겨우 하봉에
도착했네요..
⬆️ 바람 맞으며 쉬고계시는 뛰어지부장님..
⬆️ 드디어 중봉에 도착하였네요.. 휴~~
여기서 이쁜 그녀 별꽃나와 헤어집니다
그녀는 천왕봉으로 우리는 대원사로
⬆️ 치밭목대피소에 베낭내려두고 얼른 서둘러
대원사로 내려가지만, 이미 진행이 많이
늦어졌습니다..
⬆️ 뛰어지부장님께선 식당아주머님께 많은 양해를
구하셨고..ㅠ
그 덕분에 늦은새벽녁에 우리는 백숙을 맛있게
먹을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당 뛰어지부장님..^^
⬆️ 다시 되돌아온 치밭목대피소..
허기가 지니 각자 햇반이랑 빵을 먹습니다..
연하천을 2시에 통과해야는데, 통과를 할수없다
는쪽과 통과할수있다는 쪽의 이런저런 말들이
오가며 썰을 풉니다.. 저는 2시쯤에 연하천 통과
할수 있다에 한표던져봅니다..ㅎㅎㅎ
우째되었을까요? 그기 말처럼 잘 되었을까요?
ㅎㅎㅎ
일단 서둘러야 되니 저는 빵을 먹고 먼저
출발해봅니다..
⬆️ 연하선경은 언제보아도 이쁘네요..^^
⬆️ 연하천 2시 통과는 커녕~ 세석대피소까지
오는데도 지쳐서 세석대피소에서 머리도감고
세수도하고 쉬었다갑니다..ㅋ
여기서 아는 지인분들을 우연히 만나고~
화이팅 하라시며 이것저것 먹거리도
챙겨주십니다.. 참 고마우신 분들입니다..
인연은 소중하다는 걸 한번더 느껴봅니다..^^
호수언니는 내 뒤에 오다가 훨~훨 날아가 벽소령
대피소에 2시에 도착해 거의 1시간 가량 저희를
기다립니다.. 어느새 짐승으로 다시 태어난
백조의호수 언니~~!!!
연하천대피소는 지키지않아 스무스하게
통과합니다.. 괜히 쫄았네..ㅋ
⬆️ 성삼재대피소에 도착해 삼겹살도 꾸버먹고
여기서 4시간 이상 쉬며 잠도자고 긴 휴식으로
몸을 다시 리셋팅 합니다..
여기까지 오는데도 많이 지쳤는지? 그만 접자는
얘기가 농담처럼 오고갔네요..
⬆️ 갈길은 멀고 잠은 자야겠고..ㅠ
⬆️ 대충사진 하나 찍고 얼른 인월마을로
내리갑니다..
⬆️ 호수언니는 먼저 도착해 라면 끓일 준비에 한참
입니다..
이곳에 어제 지.태를 마무리하신 별꽃나님도
저희를 찾아줍니다.. 어찌나 고마운지?
저도 마냥 즐겁네요.. 힘이나요~~^^
호수언니가 끓여준 라면과 햇반~ 그리고
별꽃나님이 준비해오신 과일등 맛있게 먹고~
출발해봅니다..
*️⃣ 사진을 줄여서 올려야는데, 폰 다루는 실력이
부족해 한장 한장씩 올리다보니 100장을
넘기게 되네요..ㅠ
2부로 돌아오겠습니다..^^
첫댓글 이야~ 후기를 실감나게 썼네요 ㅎㅎ
오징어 잡으신거 왕 축하드립니다.
여기까지는 앞분들 후기로 잘 아는 내용이고,
2부가 기대되는군요.
수고많았습니다^^
두건님을 알고~~
지금 현재 두건님과 같이 산행하며 만나뵙고~ 이렇게 지낼수 있다는 것만으로 참 행복한 일입니다~~~
언제나 감사드립니당~~🤩🥰😍
짐승이아닌 사람이기에~~~
첫날부터 날씨가 넘 더워서 걱정이 되더만
시간은 당연히 지체되는거고
일출볼때는 모든게 녹아내리지?
ㅎㅎ
어떤순간도 시간이 약이되고 또 성장으로 내안에 있더라
힘든거 하느라 수고많았어
나도 이날 가팔하는데
중탈하고 싶더라
땀을 바가지 ㅋㅋ
이부에서 또~~♡
언니~~~
언니의 진심어린 응원~~ 너무나 감사했어요..
그 응원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걸을수 있었네요..
언제나 감사드립니당 ~~^^
무슨인연이 되어 이렇게 만나게 되었는지 모르지만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함께한 시간 너무나 소중합니다~~ 너무멋찐!!언니~
고운인연으로 깊이 남아있을 소중한 시간 귀한 마음 .. 감사합니다 셀레네 언니~ ㅋㅋㅋ 으으~~ 징그럽게 축하드립니다~~ ^^
별꽃나야~~~
이번 종주를 통해 별꽃나는 알게되어
나는 너무나 기쁘다요..
너무 이뻐 보기만해도 힘이난다는~~~
자주 볼수는 없어도 종종 보자꾸나~~
힘들때 보면 힘이 쏫아날듯~~ㅎㅎㅎ
옛생각이 납니다 그때 어떻게할까 많은생각에 잠겼었지요 시간이 지체되더라도 함께완주할것인지
만약에 중탈을 한다면 혼자서늦은시간에 동부능선을 지나갈수있을까 후회도 많이했습니다 얘기달래듯 타일러 완주를 했더라면 좋았을것을
네 돌도사님..
그때는 정말 돌도사님 바지 끄댕이 붙들고 함께가자고~ 하고싶었네요.. 그치만 그건 나의 욕심이고~ 돌도사님을 보내드리는것이 맞기에 그러하였네요..
저도 그때의 중탈이후로~ 3년이란 시간을 보내며 포기는 하지말자고~
나름~ 많은 노력하였네요..
제가 나름 많은 노력을 하였다하더라도 이쪽의 제이3분들의 날고 기는 실력엔 새발의 떼만큼도 못미치지만요..ㅎㅎㅎ
이제는 그때의 일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겠습니다..
그때~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제서야 그때의 고마움을 전하게 돼네요..
많이 늦어 죄송합니다..
꾸~~~벅~~!!!
사진들이 참 좋습니다. 대단한 여정 감탄하면 보네여
한번도 뵌적이 없어 뭐라 답해 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사진들이 좋다해 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릉입니당..^^
🥰🤗🤭
어느새 가을하늘 많큼 높아진 셀님
지리산 길이 많큼 커져버린 체력과 정신력에 놀랄뿐이며 홀로 야간만 이겨낸다면 감당할수 없을 산꾼이 될것 같습니다
대단한 정신력과 체력 오래도록 간직하시기 바라며 먼걸음 완주 축하드립니다
네 방장님..!!!
아직 홀로 야간산행을 이겨내지 못하였지만,
언젠가 저도 꼭 해보고픈 욕심이 생깁니다..
j3를 알고 j3에 와서 초장거리를 접하게 되고..
이 모든것들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방장님 감사합니다..^^
고릴라가 아니고 고프로인데...ㅎ
최강의 산꾼으로 거듭난 셀레네님
오징에 잡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대단한 정신력과 체력 오래도록 간직하시기 바라며
오징어게임 완주 축하드립니다
ㅎㅎㅎ 🤣😂🤣
나이가 드니 고프로를 우째 고릴라로 인식을 하였는지?ㅎㅎㅎ
배꼽잡습니다..
나이는 속일수 없다는 말을 실감하는 순간입니다..ㅎㅎㅎ
ㅎㅎ 치밭목에서 연하천까지 6시간30분만에 통과는 저는 불가능합니다. 다만 셀레네총무님은 가능하다에 한표 던졌는데~~ㅠㅠ 아마 동부능선과 대원사 하산길, 입산길에서 체력을 쏟아 부으신듯 합니다.^^
1부 후기 잘보고 갑니다. 서북능선 세걸산의 기억이 가슴을 쓰라리게 하네요!ㅠㅠ 다시 올라가는 모습! 멋짐! 저는 과연 할 수 있을지!!ㅋㅋ
치밭목에서 연하천까지6시간 30분만에 통과 가능합니다..
해보셔요~~ 할수있습니다..ㅎㅎㅎ
저는 힘도 좀 딸렸고, 장터목에서 햇반먹고 가느라 더 늦어졌지만..ㅋㅋㅋ
저는
오징어말고
대화종주 할때나 한번 도전해 볼까 합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