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신동면 증리 김유정문학촌 일대가
관광 콘텐츠를 대폭
보강해 손님을 맞는다.
춘천시는 옛 김유정역 내 위치한 무궁화호 폐열차가 리모델링을 마치고 내달 1일 문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무궁화호 열차는 총 2량으로 한칸은 북카페, 다른 한칸은 관광
안내소로 꾸며졌다. 북카페는 김유정 작품을 비롯해 2000여권의 서가와 의자, 테이블 등으로 이뤄졌고, 이용료는 무료다.
관광안내소에는 상근 인력이 배치돼 김유정문학촌 등 춘천의 주요
관광지 정보를 제공한다.
북카페와 관광안내소 운영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오는 5월에는 김유정문학마을이 개관한다.
지난 2009년부터 추진된 김유정문학마을은 김유정의 문학과 삶을 입체적으로 조명한 사료관(김유정이야기집),
체험관, 야외공연장, 족욕장,
농산물 판매장, 식당,
매점 등으로 구성됐다.
춘천시는 체험 콘텐츠 보강을 위해 김유정의 대표 소설인 ‘동백꽃’과 ‘봄봄’을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김유정문학마을 영상실에서 상영할 계획이다.
문학 순례코스인 ‘실레마을 이야기길’에는 작품 속 배경을 소개하는 음성 안내시스템도 설치될 예정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기존 김유정문학촌, 실레마을 이야기길, 금병산 등산로, 레일바이크 탑승장 외에 옛 김유정역과 김유정문학마을까지 운영에 들어가면 연 10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춘천/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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