곷나무 한 그루 피었습니다
하늘이 푸른 빛깔을 잃고, 마침내 고개를 떨구던 날
아픔에 아픔을 부여안은 당신은
마음껏 울음조차 토해내지 못했습니다.
눈물로 밤을 지새운 당신의 서러운 어깨가
슬픔으로 낮아지고,
사람들도 모두 떠나버린, 고요한 절망의 언덕에서
당신의 어둠은 얼마나 무거웠을까요.
세상 고통과 슬픔마저
당신은 온전히 안았습니다.
희망의 씨앗은 당신의 따뜻한 품 안에서
실팍한 뿌리를 내렸습니다.
오월,
당신의 믿음과 사랑으로 길어 올린
마르지 않는 샘터에
꽃나무 한 그루 피었습니다.
눈부신 오월,
당신의 따뜻한 미소를 닮은
꽃나무 한 그루 피었습니다.
♡2013년 5월 2일 성모의밤 / 송성철 사도요한올림♡
첫댓글 사도요한 형제님~제맘대로 편집해 올렸어요..죄송~
정말 훌륭하시고 멋지십니다~^^
쏘스 필요하심 말씀하세요~^^ 보내드릴께요~ㅋ
가슴 짜~ 한 감동으로.....
사도요한씨 감성이좋으시네요
글잘쓰는줄 알았지만 ~ ~
이렇게 잘하실줄이야~
수고하셨어요 감사^^*
사도요한 형제님 깊숙한 아품의 표현을 어찌이리 잘 묘사하셨는지~
그 장면이 감동으로 살아납니다.
" 희망의 씨앗은
당신의 따뜻한 품 안에서
실팍한 뿌리를 내렸습니다."
오늘도 그 따뜻한 품안에 안기고픈 마음들이 있기에 더 감동입니다.
경사났네.경사났어.우리집안 경사났어...대자.대녀 다들 아깝도다 재능이 ~~
울 대모님이 더 기뻐하시네
부끄럽고, 부족한 글 이쁘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고 평화로운 시간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