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잭파사모 카페지기 문삼식 입니다.
잭러셀 테리어에 관심을 갖게 된 분이라면
자견분양에 대한 문의를 하시게 됩니다.
주된 질문은 어디에서 분양을 받아야 좋은가 ?
분양가격은 어느 정도가 적정가 인가 ?
물어 보십니다.
먼저 분양을 받기에 앞서 잭 러셀 테리어에 대한 파악 및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과 주거환경에 적합한지를 냉정하게 판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넓고 자유롭게 뛰어다닐 수 있는 운동장이 있는 주택이라면 활기차고 왕성한 경성의 기질을 가진 잭 러셀 테리어를 선택하시면 되고, 아파트나 빌라에서의 잭 러셀 테리어를 키우는 환경이라면 좀 차분하고 얌전한 자견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같은 동배라도 개체마다 활기차고 겁 없는 녀석들도 있고, 차분하고 온순한 녀석들도 있고, 소심하고 겁 많은 녀석들도 있습니다.
또한 잭 러셀 테리어를 어떠한 반려견으로 기를지 그저 단순히 애완견인 펫 독, 도그쇼를 생각하는 쇼독인지, 사냥을 위한 헌팅독인지, 운동을 위한 스포츠 독인지, 특수 목적을 위한 특수견인지 기타 등등에 따라 선택하는 방향도 고려를 할 부분입니다.
뭐 절대적인 환경이 될 수 있는 조건은 아니지만 잭 러셀 테리어의 기질에 맞추면 아무래도 좋으며, 이것은 잭 러셀 테리어와 생활하면서 갖게 된 노파심일수도 있지만 더 좋은 환경에서 주인과 생활하는 잭 러셀 테리어 진정한 잭 러셀 테리어로 성장하고 생활 할 수 있다는 견해에서 말씀드립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견종이 규칙적인 운동과 생활환경이 중요하지만 특히 잭 러셀 테리어는 울트라 슈퍼 무한체력을 가짐과 동시에 기질적으로 성격이 강하고, 활기차고 밝은 성격을 가졌으며, 매우 영리하여 학습 능력도 뛰어난 견종인데 이러한 성격과 기질에 대한 공부도 하지 않고 이해가 결여된 상태에서 자견을 분양을 받으셨다면 이미 절반 이상은 백전백패입니다.
그만큼 호불호가 갈리는 견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견종을 이해하고 키우신다면 잭 러셀 테리어 매니아가 되고 열광하게 되지만, 무지한 상태에서 잭 러셀 테리어란 견종을 키운다면 골치덩어리 개, 악마견, 지랄견이라고 하면서 감당을 못하고 포기하게 됩니다.
아무 잘못도 없는 잭 러셀 테리어는 똥, 오줌도 못가린다 통제가 안되고 어렵다고 합니다. 무지한 견주의 잘못인데도 말입니다. 문제의 견은 절대 없고 문제의 견주만 오직 있습니다. 명견이냐 되느냐? 똥개가 되느냐는 절대적으로 견주로서 잭을 알고 모르고의 차이 일뿐 그 이상도 아니고 그 이하도 아닙니다. 견주의 절대적인 생각과 생활방식에 따라 잭 러셀 테리어는 180도 달라집니다.
장담합니다. 잭 러셀 테리어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한 만큼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으로 돌아온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본론을 말씀드리자면 국내에서 잭 러셀 테리어를 분양하는 곳은 크게 두 가지로 보시면 됩니다.
규모가 큰 견사와 전문성 갖고 사육하는 켄넬이 있고 가정에서 가정견으로 분양하는 곳입니다.
전문적으로 견사도 를 갖고 사육하는 켄넬은 종견(숫컷)과 종빈견(암컷)의 마리수가 많으며 체계적인 계획에 개통 교배로 우수한 혈통을 브리딩 하는 곳도 있고, 무분별하게 마구 번식하는 퍼피밀도 있습니다.
분양하는 곳도 예전보다는 많은 켄넬이 생겼지만 책임성은 켄넬의 운영자의 운영방침에 따라 정직함과 성실함에 따라서도 달라지기에 오랜 시간을 두고 분양결정하시고 신중을 기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으로 직접 종견을 수입 또는 분양을 받아 종견 & 종빈견으로 키워 자견을 분양하고 있는 분들도 있지만 마리수가 적고 잭 러셀 테리어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적인 노하우에서는 전문견사보다는 부족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잭러셀테리어를 분양을 받고자 희망하시는 분들은 가능한 이러한 점을 먼저 확인하시고 자견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부견, 모견의 생활환경(견사 및 운동 공간)과 건강상태로 견종에 대한 신체조건(Breed Standard)은 그 다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좋은 환경에서 부견과 모견이 건강한 자견을 낳을 수 있다는 지극히 당연한 논리이며 브리더(사육사)의 마인드를 평가 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조건이 만족되면 혈통유지와 개선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인 브리딩을 하는지, 라인 브리딩을 하는지 아웃 브리딩을 하는지 파악이 어려울 경우에는 이러한 점을 눈 여겨 보시면 됩니다. 먼저 분양가격으로 터무니 없이 저가이거나, 고가를 제시하거나 물건 팔듯이 가격조정을 내세워 분양을 하는 곳은 지양하시기 바랍니다.
혈통유지와 개선은 브리더의 양심과 마인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일부 브리더들은 더 좋은 혈 관리와 발전을 위한다기보다 판매 목적이 우선시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분양 시 동배의 자견들의 개체 중 옥석을 가리고 상응하는 가격을 제시하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단순히 암 수 구분 또는 생김새만으로 가격을 책정하는 곳은 지양하셔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잭 러셀 테리어 견종 탄생 배경 당시는 120년 정도 된 교배종으로 혈이 고정된 견종이 아닙니다. 이시기에 90% 이상의 지금의 다양한 견종이 배출 된 시기입니다. 앞으로 오랜 시간 혈통고정과 균일한 퀄리티 유지와 개선을 위한 노력이 무엇보다도 요구되는 견종으로 지금 부터가 그 출발점이란 점에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양심적이고 전문적인 켄넬로 잭 러셀 테리어에 대한 이력과 체계적인 브리딩을 하고 제대로 분양을 하는 곳인지, 소규모의 개인 분양자도 올바로 케어하고 자견을 충분히 어미와 같이 지내고 60일 이후에 자견을 분양 하는 곳인지 소비자인 애견인으로써 올바른 판단을 하시기 바랍니다.
불과 10년 전 우리나라에서의 잭 러셀 테리어는 국내에서 주로 분양되는 인기 견종처럼 시장상황에 따라 판매가격이 결정되지 않고 희소성으로 인해 고가로 분양이 된 경우도 있지만 지금은 잭 러셀 테리어가 많이 알려지면서 서서히 어느 정도 시장 상황에 따라 적정가격에 영향을 받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잭 러셀 테리어의 퀄리티 면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어 분양하는 곳의 선정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며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극단적으로는 다른 견종과 교배한 경우도 있고 체형과 기질을 파악하지도 않고 교배 하는 경우도 많기에 퀄리티 있는 좋은 자견이 배출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전문브리더가
체형 기질을 보고 종견과 종빈견의 선택하고 교배를 한 곳인지,
종빈견이 임신된 상태에서 올바로 케어를 한 곳인지,
출산 후 충분히 어미와 같이 자견을 60일 이상 지내게 하는 곳인지,
사회화를 시키고,
면역력도 충분히 갖추게 관리를 한 곳인지,
같은 개체에서 엄선된 자견을 적정 가격에 분양을 하는 곳인지,
자견의 체형과 기질을 정확히 설명하고 있는 곳인지,
쇼타입과 펫타입인지 자세히 설명을 하고 있는지,
부모견의 이력을 자세히 설명해 주는 곳인지,
분양하고도 사후 관리 책임을 하는 곳인지,
생명을 존중하고 아끼는 곳인지,
이러한 조건과 기준이 최상일 때,
분양장에서 경매로 사오는 애견샵이나,
애견센터에서 판매하는
출처 불분명한 잭 러셀 테리어 견종가격보다는
최하 2배에서 최고 5배를 상위합니다.
2개월 까지는 자견의 특징은 거의 비슷하여
전문브리더가 아니면 알기 어렵습니다.
어렸을 때 분양을 받으시면
사기성 분양을 받기 쉽습니다.
가장 예쁘고 귀여운 시기의
2개월 미만 자견을 분양을 받으면
면역력도 문제가 있고 질병에 취약하며,
치료를 한다고 해도 막대한 병원비가 듭니다.
신체적으로는 건강하다고 하더라도
사회화가 부족하여 정신적으로도 문제가 있습니다.
유럽이나 구미 애견 선진국에서는
3개월 이후에 자견 분양을 받는 것이 보통입니다.
조급함은 후회로 남습니다.
충분히 고민하고
평생 같이 할 반려견인 잭 러셀 테리어를 분양 받으시고
즐거운 애견을 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항상 지당하신 말씀...감격의 박수를 보냅니다^^
공감!!!
짱짱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