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여행기 앙코르왓트 제3/3부
encore Angkor Wat(앙코르 왓트여 다시 한 번)
찬란한 인류의 문화유산
Angkor Wat는 어마어마한 60만 평 Scale을 가졌다. 도무지 13세기에 어떻게 저런 장엄 문화를 가질 수 있었단 말인가!
2년 전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 이곳보다 먼저 건축된 축소판 사원을 본 것이 머리에 떠올랐다.
인도네시아. 그리고 캄보디아.
어떻게 200년의 시차에도 불구하고, 그 멀리 떨어져 있는 먼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똑같은 힌두교와 불교라는 종교적 배경으로,
흡사한 구상으로 흡사한 석조 예술 설치작품을 저렇게 비슷하게 만들 수 있었을까?
정말 위대한 인류의 유산입니다. 캄보디아 수리야바르만 7세여.
크메르 제국 패망의 원인?---Super Meme?
도저히 망하지 않을 것 같았던 인류역사 상 대 제국 가운데 하나인 크메르 왕조.
흥하는 것은 좋은데, 망한 원인을 잘 알아야 한다.
사회학자 ‘레베카 코스타’는 아마도 치수 사업의 실패일 가능성을 꼽았다. 수백 년 간 별 탈 없어서 사람들이 안심하여 더 이상 관심을 갖지 않았던(Super Meme) 치수 사업.
수학 계산에 의한 정교한 치수 사업이 어느 날 대 홍수로 무너졌을 수 있다는 것.
우리가 비행기에서 처음 내려다본 캄보디아는 마침 우기라서 황톳물이 범람하고 있었으니, 그 녀의 주장은 상당히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되었고,
강이 범람하니 유속이 느리거나 물이 고여 음습한 곳이 많으니, 맹독을 가진 모기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어, 많은 희생자가 있었을 같다는 짐작도 들었다
Super Meme. 정말 조심해야 하는 일이다.
“공산당은 싫어요”
캄보디아인 ‘폴 포트’는 똑똑해서 16살에 캄보디아 식민 지배국인 프랑스에 유학 가 몹씁 병에 걸린다. 인류에게 대 재앙을 가져올 공산당 병이다.
낮에는 인자하고 훌륭한 학교 선생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밤에는 12~15세 소년병을 모집-훈련시키는, 인면수심, 양두구육 이중 플레이를 하다가,
정권을 뒤엎었고, 안경 낀 지식인은 무조건, 다 포함해서 무려 230만 명의 동족을 대 학살한다.
죽이는 방법도 잔인했다.
가이드의 해설이 훌륭했다.
“여기 아이들은 꿈이 없답니다. 꿈을 가르쳐 줄 선생님이 다 학살당했으니까요”
이승복 어린이의 “공산당은 싫어요”라는 절규는 가짜라고 가르치는 오늘 우리나라 앞날이 걱정이 되었다.
공산당은 망한다. 북한과 형제의 나라로 지내던 한 때 공산주의 국가 캄보디아. 유명했던 ‘평양 랭면관’도 지금은 핵과 미사일 도발로 문을 닫기에 이르렀다.
북한이 여기에 지어준 박물관도 개미 새끼 한 마리 얼씬거리지 않는다. 이데올로기가 뭐라고 남침하여 빨간 완장 차고 친족을 무자비하게 고발하고 찔러 죽인 사상이 빨간 놈들, 6.25로 인해 250만명이 죽거나 다치게 만든 흉악한 공산당.
고모부도 이복 형도 백주 대낮에 무참하게 죽여버리는 패악을 일삼는 놈들.
하늘이 무심해서는 하늘의 자격이 없다.
대한민국에게 위협을 가하는 녀석들은 역사적으로도 반드시 꼭-틀림없이-반드시 확실하게 망하더라.
水上村 사람들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고 있는 수상촌 사람들.
잘사는 나라에서 와서 못 사는 사람들 관광하면서, 남의 삶 구경하면서, 그들을 깔보거나 미개인이라 여기면 안 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도 때 벗은 지 겨우 40여 년 아니던가!
목 잘린 부처
앙코르 왓트의 많은 단독 불상들은 거진 다 목이 잘려 있었습니다. 코브라 뱀 머리도 많이 훼손되었습니다. Smile of Angkor라는 이곳 대표 불상은 크기가 크고 4면에 조각한 것 중 하나이니까 목이 잘리지는 않았는데, 오른쪽 귀는 잘렸습니다. 그래도 웃으시다니 부처님은 바보 아니십니까? 너무합니다. 화도 좀 내셔서 그 전능하신 힘으로 놈들에게 벌을 좀 내리실 일이지 웃으시다니요?
종교와 이데올로기는 인
류를 대학살하는 일을 너
무 많이 해 왔고 아직도
그치지 않습니다. 부처님
은 남을 모질게 대하지 못
하시니 맨날 당하기만 하
세요. 숭유억불 정책을 편
조선조에서도 많은 불상이
목 잘린 건 똑같습니다.
세상이 요모양입니다.
큰 일 할 사람들
이런 위대하고 신비로운 문화유산을 만든 후예들은 곧 부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비가 앞이 안 보이게 쏟아 붓다가, 땀이 줄줄 흐를 만큼 뜨겁다가, 우기에는 홍수가 개락이다가, 건기에는 물이 모자라 난리 법석이고, 치명적인 살인 모기가 들끓고, 치명적인 보석이 억수로 많은 나라 캄보디아.
이런 나라에서 도대체 무슨 큰 일을 할 수 있을까마는, 그들은 현재기술로도 100년이 걸린다는 앙코르 왓트를 30여 년 만에 이 세상 불가사의를 만든 위대한 민족이다.
일어나라!
그리고 앙코르의 영광이여
Encor Angkor Wat! (다시 한 번 더)! encore 캄보디아!
부디 이 순박한 나라가 부흥하시기를 우리도 두 손 모아 빌겠습니다! 캄보디아의 부활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비록 애기를 안고 앵벌이를 하지만 엄마의 눈은 또렷했습니다.
“먼저 ‘One Dollar’하고 손을 내밀지도 않더라” (봉선)
“부디 박정희 대통령 같은 분, 수리야바르만 7세가 부활하셔서 나라가 부활하세요”(수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