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4일 주일예배 설교문 / 막 11:15-33 / 생명의 권위를 회복하라
할렐루야! 사랑하고 축복하고 존경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실 때 남자와 여자를 동등하게 창조하셨습니다.
창세기 1: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남자는 아담, 하와는 여자의 시조입니다. 이름의 뜻은 아담은 사람, 하와는 생명. 저들은 에덴동산에서 둘이 합하여(사람+생명) 한 몸을 이루어 한 사람생명 가운데 거하며 하나님의 공급과 보호와 만족을 얻으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누구든지 잘되는 꼴을 못 보는 사탄이 아담과 하와를 시험하여 결국 하와가 먼저 사탄에게 넘어가고 아담도 따라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사람생명 그대로 생명나무 실과만 먹고 살면 생명을 얻되 풍성히 얻으며 영원한 생명으로 살 터인데, 선악과를 취하였으니 하나님의 말씀처럼 반드시 죽게 된 것입니다. 사람생명이 선악과를 먹으니 두 가지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첫째,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가 자꾸 판단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인류는 원래 생명을 풍성히 누리는 존재였는데 선악과 이후 좋은 사람, 나쁜 사람. 선한 사람, 악한 사람 등등 편 가르기하고 나누면서 살게 된 것입니다. 오늘날 한국을 보십시오. 남녀, 나이, 학연, 지연, 정치성향, 종교 등등. 거미줄같이 선을 그어서 나누어질 대로 나누어졌습니다. 목회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감리교, 장로교 등등 교단별로 나누어지고, 교회별로 나누어졌으며, 감리교는 신학교 출신별로 나뉘어 감신, 목원, 협성으로 갈라져 한마디로 망조가 들었습니다.
둘째, 더 문제는 하나님의 자리에 인간이 앉아버린 것입니다. 예수님도 인성의 위치에 있을 때는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다고 말씀하시면서 심판의 모든 주권을 하나님께 돌렸습니다.
마가복음 10:1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그러나 뱀의 생명을 가지고 있는 인간은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 자기는 항상 옳다고 주장하며, 누가 천국 갈지, 지옥 갈지 인간 스스로 정하고 있습니다.
이 일을 최고로 세련되게 잘하는 집단이 종교입니다. 종교는 하나님 없이 하나님이 있는 것처럼 꾸며서 사업을 하는 인간집단입니다.
17절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나님이 교회를 세우신 것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사 56:7)으로 세우셨습니다.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멀어진 인간이 죄인 대신 죽을 제물을 하나님께 올려바쳐 예배를 드림으로 말미암아 모든 죄가 용서받고 하나님과 교통을 얻는 곳. 즉 만민이 하나님과 교통하여 기도하는 집이 교회인 것입니다. 그런데 교회 안에 강도가 들어왔습니다. 강도는 훔치는 자를 말합니다. 종교는 교회를 인간의 것으로 사유화하고, 하나님을 훔치어 하나님이 있는 것 마냥 온갖 프로그램으로 얼룩져 정신을 쏙 빼놓게 합니다. 값비싸고 화려한 기계설비와 실로 다양하고 엄청난 프로그램들, 이것도 안 되면 연예인이라도 써서 사람만 모으면 되는 것입니다. 이제는 하나님까지 보여주는 설교 세미나가 생겨서 목회자가 하나님을 보여주어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요한일서 4:12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느니라
말씀에는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답니다. 그러나 교회는 하나님을 데려다 놓아 보여주는 곳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인간이 하나님을 보여준다고 보여줄 수 있는 분이십니까? 인간이 이런 분이 하나님이시라고 주장한들 그 분이 진짜 하나님이실까요?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없는 하나님을 가짜로 데려다 놓고 온갖 강도의 소굴이 되어버린 예루살렘 성전을 깨끗하게 청소하셨습니다.
저들은 예수님의 예루살렘 성전 입성을 축하했지만 회개가 없었습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약 2:17)입니다. 요나가 니느웨에 가서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을 전하자 니느웨 백성들은 베옷을 입고 금식하며 회개기도를 했습니다(욘 3:5).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할 때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고 겉옷을 펴서 예수님을 태운 나귀 새끼가 잘 걸어가도록 길을 만들어 주었지만 회개기도가 없었습니다. 그건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아닙니다.
또한 니느웨 백성들은 악한 길에서 돌이켜 다시는 죄를 짓지 않았습니다(욘 3:10). 회개의 열매를 맺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맺지를 못했습니다. 회개하지 않았으니 회개의 열매를 맺을 리 없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호산나’ 예수님에게 구원해달라고 외친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이는 저주를 받았습니다. 열매를 맺지 못한 무화과나무는 뿌리째 마르고 만 저주를 받은 것입니다.
회개와 회개의 열매가 없는 곳. 여기에는 하나님도 안 계신 것입니다. 그러니 만민이 기도하는 집인 교회를 청소하셔야 하는 것입니다.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하나님과 같은 권위를 주셨습니다.
창세기 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다스린다는 것은 통치한다, 즉 왕 같은 권위를 사람에게 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하와(생명)가 생명을 잃어버리니 권위도 사라지게 된 것입니다.
33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약속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베드로전서 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요한계시록 5:10 저희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으니 저희가 땅에서 왕노릇하리로다 하더라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왕권, 즉 잃어버렸던 권위를 되찾기를 원하십니다. 이 권위를 제일 먼저 빼앗긴 자는 생명이라 이름하는 하와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왕권을 회복하려면 먼저 생명을 회복해야 합니다. 다른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요한복음 3장에서 예수님은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요 3:3)고 하신 것입니다. 죽은 자에게 왕관을 씌운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뱀의 생명의 사람에게 왕관을 씌우면 폭군만 되는 것이요 모든 환경을 다 파괴하는 파괴자가 될 것입니다.
생명의 회복을 이루어 왕의 권세를 되찾는 우리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1. 모든 죄들을 회개하고 내가 죽고 예수 생명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ex)회개에 대한 설교를 하니 자기는 죄가 없다고 한 사람 → 죄인이 아니면 예수님의 피는 당신에게 아무 쓸데가 없습니다.
뱀의 생명에서 새생명, 부활생명, 예수생명으로 거듭나려면 죄에서 돌이켜 회개해야 합니다. 모든 죄들을 예수님의 보혈로 깨끗하게 처리하고, 십자가 안에서 내가 죽고 예수님의 생명으로 살아야 합니다.
2. 회개의 열매를 맺으십시오.(25절)
용서는 사람을 살리는 생명입니다. 말만 회개가 아니라 이제껏 죽이게 했던 모든 종교 행위에서 떠나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 선악으로 판단하고 정죄했던 모든 죽음의 행위에서 돌이켜 용서하고, 사랑하고, 축복하고, 존경하고 오히려 그 사람이 잘되기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내가 하나님의 자리에서 내려오기만 해도 허락하신 말씀대로 잃어버린 권위를 되찾아 왕노릇하게 될 것입니다.
3.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명령하십시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사람이 된다는 것은 육이 아니라 영으로 사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요한복음 6:63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
영에 대해서 눈이 뜨이고 귀가 열리면 하나님의 놀라운 세계를 보게 될 것이요, 그 안에 거함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의 권위가 내 권위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무조건 영적이어야 하고, 성도는 무엇보다 영적이어야 합니다.
23절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산이 움직이게 해달라고 기도한 것이 아닙니다. 산 보고 명령한 것입니다. 예수 생명의 사람은 영적인 권위, 즉 왕의 권위를 가지고 있기에 그 권위를 믿고 명령할 권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꾸 예수 예수.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고 문제의 산 앞에 명령하십시오. 사탄아 물러가라. 문제야 해결되어라. 자꾸 선포하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명령하십시오. 말씀 그대로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않는 자는 명령한 그대로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요한계시록 5:9下-10 일찍이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 그들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들을 삼으셨으니 그들이 땅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하더라
할렐루야!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땅에서 사탄에게 종노릇하는 것이 아니라 부활하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이기고 승리하여 왕 노릇하는 권세를 이미 받았습니다. 이 권세를 사랑하고, 축복하고, 존경하는데 온전히 잘 쓴다면 우리는 참으로 권위 있는 생명의 그리스도인이 될 줄 믿습니다. 동문교회 강순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