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불탑에 토속 여신상(약시)
인도의 토속 신앙에서는 여신은 아주 중요한 존재이다. 인도의 불탑에 토속신앙의 신인 여신을 모셔오는 일은 아주 흔했다. 탑에 토속신인 여신을 모시고 옴으로 일반 대중을 불교로 끌어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일반인을 불교에 관심을 가지로록 하는데 어느 정도 성공하였다.
슝가 왕조(BC185건국) 때 건립한 바르후트 스투파를 보자. 건립년대는 대략 BC150년 경으로 산치대탑보다는 조금 뒤이다. 탑의 장식도 산치대탑과 크게 다르지 않다. 많은 사람이 시주하여 건립하였다는 것은 탑에 민간신앙이 스며든 소지가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석가의 불전도나 본생담으로 장식했다. 산치대탑은 석가의 인물상은 조각하지 않았으나 바르후트 스푸파에는 석가의 인물상을 조각하였다. 그리고 민간에서 신앙하던 여신 약시상도 조각하였다.
그러나, 불교가 토속 여신을 모시고 와서 대중의 시선을 끌고 오는데는 어느 정도 성공하였으나, 마침내는 불교가 오히려 토속신들(힌두교)에게 흡수되어 버리고, 인도에서 불교가 소멸되는 운명을 겪는다.
(서구 쪽에서는 불교를 힌두교의 한 교파로 분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바르후트 탑의 건립시기는 슝가 왕조 때로 BC2세기 경에 해당한다.
이 시기에 만든 여신상(약시)을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