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01. 21 - 얻을 것도 잃을 것도 없다

[향광심]

BBS 불교방송 라디오

'법상스님의 목탁소리'(평일 07:50~08:00)

2015년 01월 21일 방송

' 얻을 것도 잃을 것도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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얻을 것도 잃을 것도 없다

에픽테투스의 삶의 기술이라는 책에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삶에서 잃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아무것도 우리는 잃지 않는다. 어떤 경우에도 나는 이러이러한 것을 잃었다라고 말할 것이 아니라 그것이 제자리로 돌아갔다고 말하라. 너의 자식이 죽었는가? 아니다. 그들은 본래의 위치로 돌아간 것이다. 너의 배우자가 죽었는가? 아니다. 그는 본래의 자리로 돌아간 것뿐이다. 너의 재산과 소유물을 빼앗겼는가? 아니다. 그것들 역시 본래의 위치로 돌아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것이다. 세상이 허락했기 때문에 넌 현재 이러이러한 것들을 갖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그것들이 네 곁에 있는 동안에 그것들을 소중하게 여겨라. 여행자가 잠시 머무는 여인숙의 방을 소중히 여기듯이. “

우리가 이 생에 오래도록 인생을 살 것 같지만, 또한 이 몸뚱이나, 명예, 권력, 지위 이런 것들이 나의 실체인 것 같지만, 나라는 존재는 이생에 잠시 여행을 떠나온 존재일 뿐입니다. 이 지구별로 잠시 여행을 떠나 와서 이렇게 잠시 살다가 때가 되면 가는 것일 뿐입니다.

우리 눈에 보이기에는 많은 것을 얻기도 하고, 많은 것을 잃기도 하고, 잃고 나면 죽을 것처럼 괴로워하고, 얻고 나면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즐거워하지만, 사실 본질에서 본다면 삶에서는 얻을 것도 잃을 것도 하나도 없습니다. 본래 가지고 있는 것이 없기 때문이지요. 본래 처음에 우리가 올 때부터 가지고 온 것이 하나도 없는데, 다만 내 의식이 많은 것을 부여안고 있는 것처럼 보일 뿐인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들 중에 좋아 보인다 싶은 것들은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내 것으로 부여잡고, 내 소유인 것처럼 부여잡는 것이지요.

나나 내 몸이라는 것이 진짜 있어서 그것들을 내 것으로 소유하면서 붙잡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의식이 갖고 있다고 여기는 것일 뿐이지요. 내 집, 내 차, 내 사람, 내 가족, 이게 다 내의식이 잡고 있는 허망한 분별일 뿐이지, 본래 이게 내가 붙잡고 있는 게 아니에요.

자식이 내 것일까요? 절대 자식이 내 것이 아니죠. 남편, 아내가 내 것이냐?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내가 그렇다고 잠시 착각을 하는 것뿐입니다.

그러니 내 자식이라고 내 맘대로 해도 될까요? 그렇지 않겠지요. 얼마 전 TV채널을 돌리다가 어떤 여자 강사분이 젊은이들에게 이런 얘기를 시원하게 하시데요. “부모님이 ‘의대 가라’, ‘서울대 가라’, ‘좋은 데 가라’고 말하지만, 자신은 그걸 원치 않는다면 절대 부모님 말 듣지 말라고 말이지요. 이렇게 해서 부모님 말씀을 잘 듣는 사람은 제대로 잘 될 수가 없다고 말이지요. 딱 잘라 말하는 그 모습을 보면서 저렇게까지 얘기를 할 것까지는 아니겠지만, 그 의미를 알다 보니까 아주 통쾌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처럼 자식도 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내 것이 아닌 것입니다.

그 어떤 것도 내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잃어도 잃은 것이 아니고, 얻어도 얻은 것이 아니죠. 얻었다고 착각하고 내 것으로 붙잡아 가지고 거기에 구속되면 그것처럼 어리석은 것이 없고, 잃었다 하고 생각해서 거기에 가슴 아파하고, 눈물 흘린다면 그것처럼 어리석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우리 삶에서는 본래 얻을 것도 잃을 것도 없습니다. 다만 꿈처럼 다양한 인연들이 삶 위를 스쳐지나갈 뿐이지요. 모든 것은 와야 할 곳으로부터 왔다가 가야 할 곳으로 때가 되면 떠나 갈 뿐입니다. 미련이나 집착을 두지 말고, 다만 인연 따라 주어진 것을 소중히 쓰다가 보내야 할 때 보내줄 뿐입니다.

BBS 불교방송 라디오 '법상스님의 목탁소리'(평일 07:50~08:00) 방송중에서

[수선화♡]

본질에서본 삶은 얻을것도 잃을것도 하나도없다~~~~감사합니다 ~^^~

[장백산]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청학]

그래요 본질에서 본다면 잃을것도 없고 얻을것도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수연정]

우리 삶에서는 본래 얻을 것도 잃을 것도 없습니다.
다만 꿈처럼 다양한 인연들이 삶 위를 스쳐지나갈 뿐이지요.
모든 것은 와야 할 곳으로부터 왔다가 가야 할 곳으로 때가 되면 떠나 갈 뿐입니다.
미련이나 집착을 두지 말고, 다만 인연 따라
주어진 것을 소중히 쓰다가 보내야 할 때 보내줄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_()_

[수지행]

감사합니다 .

[시정]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_()_

[조길상행]

감사합니다...

[광명]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_()_

[저유]

감사감사감사합니다

[폴라리스]

본래의 위치로 돌아간 것이다.
많은 위로가 되는 말이네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