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 모네, 르누아르 이전에 그가 있었다. 인상주의의 시작이자 풍경화의 거장 윌리엄 터너의 숨겨진 이야기. 19세기, 이미 미술계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던 터너는 영국을 벗어나 여행을 다니며 영감을 얻던 중 한 여인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동시에 기존의 화풍을 벗어나 파격적인 기법의 풍경화를 선보이지만 세간의 조롱을 사고, 심지어 시력이 나빠졌다는 소문까지 돌게 되는데……
2014 뉴욕비평가협회 남우주연상 수상!
제67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
유럽 박스오피스 점령, 전세계 터너 열풍을 일으키다!
티모스 스폴 연기의 정점을 보여주다!
윌리엄 터너에 완벽 빙의 된 메소드 연기로 유럽 박스오피스 점령!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터너 풍경화 사상 최고가에 낙찰,
전 세계에 부는 터너 열풍으로 기대감 고조!
<미스터 터너>는 현대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되는 풍경화 화가인 터너의 마지막 25년을 다룬 작품으로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을 비롯 공개되자마자 영화계의 엄청난 극찬이 쏟아졌다. 특히 <네이키드><비밀과 거짓말><세상의 모든 계절> 등 영국영화의 심장이라 불리는 마이크 리가 <미스터 터너>에서 티모시 스폴과 5번째로 함께 하여 이름만으로도 작품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2015년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자를 미리 예상해 볼 수 있는 뉴욕비평가협회에서 티모시 스폴이 남우주연상을 받아 또 한 번 관심을 받고 있다. J.M.W. 터너 역할을 맡은 티모시 스폴은 촬영에 들어가기 2년 전부터 그림을 배우며 작품을 준비한 결과 터너를 완벽 소화한 연기를 선보여 “티모시 스폴의 최상의 연기”(The Daily Telegraph), “놀라운 연기와 터너의 그림만큼이나 아름다운 영화는 윌리엄 터너의 삶을 천재적인 발상으로 그려냈다”(Daily Mail), “훌륭한 연기”(Daily Mirror) 등 그의 열연에 아낌없는 극찬을 보냈다.
먼저 개봉한 영국과 독일 등 유럽권에서 <미스터 터너>가 장기간 박스오피스 10위권에 머무르며 꾸준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유럽 극장가의 쟁쟁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사이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거머쥔 영화로 사랑 받고 있다.
한편 12월에 열린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터너의 대표작 중 하나인 ‘아벤티노 언덕에서 본 로마’가 기존 경매 기록을 갈아치우며 최고가에 낙찰되어 터너의 작품은 물론, <미스터 터너> 역시 조명받고 있다. 이는 20세기 이전 영국 화가의 작품 가운데는 사상 최고가로 3천 30만 파운드, 우리 돈 약 530억 원에 낙찰되었다.
아카데미상 촬영, 미술, 음악, 의상 4개 부문 지목!
최고 권위 시상식 오스카까지 인정한 진정한 미술 영화 등극!
“마이크 리 필모그래피 중 최고의 작품”(Daily Mirror)이라는 극찬을 받은 <미스터 터너>가 어제 발표한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촬영, 미술, 음악, 의상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작년 연말 영국에서 개봉해 대작 블록버스터를 물리치고 마이크 리의 작품 중 가장 큰 흥행기록을 세운 <미스터 터너>는 칸 영화제, 전미비평가협회에서 수상의 영광을 거머쥐며 2월에 열리는 아카데미상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고조됐었다.
평단과 관객의 기대감에 부응하듯이 <미스터 터너>는 다양한 분야의 후보에 올라 영화의 높은 완성도를 입증했다.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19세기를 완벽 재현한 세트와 소품뿐만 아니라 <안나 카레니나><베라 드레이크>로 이미 미국, 영국 아카데미에서 의상상을 수상한 실력파 디자이너 재클린 듀런의 섬세한 작업은 감탄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2014 칸 영화제 촬영상을 수상한 촬영감독 딕 포프에 의해 탄생된 환상적인 장면은 영국 대자연의 빛과 색채를 고스란히 렌즈에 포착해내어 놀라운 장면을 선사하며 올해 아카데미에서 가장 유력한 촬영상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빈센트 반 고흐, 구스타프 클림트, 윌리암 터너
세기를 뛰어넘어 회자되는 천재 화가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알수록 매혹적인 그들의 작품세계, 그리고 사랑!
강렬한 색채와 격렬한 필체를 사용하여 자신만의 확고한 작품세계를 확립한 인상파의 대표화가 빈센트 반 고흐는 <별이 빛나는 밤><빈센트의 방><밤의 카페> 등 걸작을 남기고 비운의 죽음을 맞이한 네덜란드의 거장이다. 평생을 정신병 발작으로 고통을 받았던 반 고흐가 생전 동시대의 절친한 화가인 안톤 반 라파르트와 5년간 주고받은 편지는 조금이나마 그의 진짜 삶을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화가로서 본인의 그림에 대한 열정과 태도, 해석을 볼 수 있어 예술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황금빛 화가로 불리는 구스타프 클림트는 <키스><유디트>로 관능적이고 매혹적인 여성을 묘사한 그림으로 정평이 나있다. 역사상 여성의 세계를 가장 잘 표현했다고 알려진 클림트는 그가 죽은 후 사생아를 낳았던 여자들이 생계비를 청구한 소송이 14건이나 된다고 할 정도로 화려한 여성편력으로 무성한 소문을 남겼다.
<미스터 터너>의 주인공 J.M.W. 터너는 모네, 마네, 르누아르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화가이자 당대 최고의 풍경화로 부와 명성을 누렸고 현재까지 미술계에 지대한 족적을 남긴 거장이다. <미스터 터너>에서는 그 누구도 몰랐던 터너의 사생활과 작품에 대한 그의 치열한 노력과 사랑을 한껏 보여준다. 인정하지 않은 자신의 두 딸을 낳은 여자 사라, 가정부로 자신을 돌봐주지만 그 이상의 비밀스런 관계를 지속한 한나 그리고 여행 중 우연히 사랑에 빠지게 된 소피아까지. 영화 속에선 기존에 유명한 터너의 삶에서 한층 더 깊게 들어가 알려지지 않은 부분까지 파고들어 드라마틱한 그의 인생과 마이크 리의 완벽한 연출력이 어우러져 매력적으로 표현해내었다.
모네, 마네, 고흐 이전에 영국 최고의 국민화가 윌리엄 터너!
감탄이 쏟아지는 천재 화가의 위대한 여정!
<미스터 터너>의 주인공 조지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는 현대 영국 근대미술의 아버지, 영국의 국민작가로 추앙 받는 전설적인 화가이다. 자연의 빛과 색채를 놀랍도록 정교하게 담아낸 풍경화로 빛의 로맨티스트라 불린 터너는 현대 미술의 대표 기관인 테이트 브리튼이 주목할 만한 젊은 화가에게 수여하는 ‘터너상’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24살에 영국 왕립미술원의 회원이 될 만큼 생전 명성을 떨쳤던 터너는 그 업적이 비해 사생활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영화 <미스터 터너>에서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그의 마지막 25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평생 독신으로 살았지만 비밀스런 관계를 지속한 가정부와 인정하지 않은 두 명의 딸 그리고 폭풍의 모습을 그리기 위해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의 한가운데서 자신의 몸을 돛대에 묶고 목숨을 건 행동을 하는 등 작품을 위해서라면 모든 열정을 쏟아 부었다. 무엇보다 후손이 없는 그가 “내 작품들을 모두 한곳에 전시해서 대중들에게 무료로 보여주고 싶습니다”라고 말한 것처럼 단 한 푼도 받지 않고 모든 작품을 국가에 기증한 사실은 개인적 물욕보다 대중을 더 생각한 거장의 의미 있는 결단이 느껴진다.
<미스터 터너>의 주연 티모시 스폴은 사실적인 터너의 모습을 연기하기 위해 2년 전부터 그림 그리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물론 철저한 캐릭터 분석과 연구를 통해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선보인다. 여기에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경력의 마이크 리의 탄탄한 연출력과 딕 포프 촬영감독의 능숙한 촬영이 합쳐져 터너의 작품만큼이나 아름다운 영화가 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