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1-13
절제하지 아니하면? / 한서노회
1. 11월 셋째주는 대다수의 교회들이 "추수감사주일"로 지키고 있다.
그리고 11월 한달을 "감사의 달"이라는 주제로 지내게 된다.
2.감사라는 것은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
적절한 믿음의 고백이 뒤따라야 하는데, 물질에 대하여 결단을 내릴 정도가 되어야 참 감사의 수준에 이른 것이다.
3.사람이 진정으로 존경하든지 사랑하는 대상에게는 자신의 귀한 것을 아낌 없이 드리고 싶어지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4.그러나 인간은 근본적으로 하나님께 대하여 인색하다.
그것은 지나칠 정도로 자신에게 노예가 되어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정욕에 노예가 되어있다. 그러므로 참 감사란 자신의 노예에서 해방하는 것이다.
I.눈은 정욕을 자극한다(1-8).
A.솔로몬의 상태.
1.솔로몬왕은 여자들을 매우 좋아하였다.
왕이라는 그의 권력과 타고난 성품 때문이었는지 모른다.
2.그러나 더욱 문제는 단순히 여자만을 좋아한 것이 아니라 "좋아해서는 안되는 이웃나라의 여자들을" 좋아하니 문제였다.
3.이미 솔로몬에게는 이방의 여인들이 아내로 들어와 있는 터였다.
어쩌면 이것이 그를 망하게 하는 시작이었을 것이다.
4.하나님은 이미 "이방 사람과 결혼하지 말라"는 경고를 내리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로몬은 이를 어겼다. 이미 그가 정욕에 사로잡혔기 때문이었다.
B.솔로몬은 하나님과 멀어졌다.
1.그에게는 700명의 아내와 300명의 첩이 있었다.
이들은 솔로몬의 마음을 하나님으로 부터 완전히 돌려 놓고 말았다.
2.사람이 한번 욕심에 빠지게 되면 하나님의 음성은 더이상 들리지가 않는다.
그리고 정욕의 유혹만이 그를 끌게 된다. 솔로몬의 타락은 정해진 순서였다.
3.하나님과 멀어진 솔로몬이 취한 행동은 여인들이 원하는대로 우상을 숭배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나중에는 아예 이방의 신을 섬기고 말았다.
4.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기왕 신을 섬기는 종교생활을 하려면 만왕의 왕이신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100번 1000번 당연할 일이 아닌가? 그러나 정욕은 사람의 판단력을 모조리 빼앗고 만다. 그래서 이렇게 어리석어지고 만다.
5.나중에는 이방의 아내들을 위하여 그들의 신당을 지어주고 그 신들을 섬길 수 있도록 허락하고 말았다.
신앙에 관해 결재권은 왕이 아니라 하나님이었음에도 그는 하나님의 직무를 자신이 남용했던 것이다.
6.그에게는 몇가지의 진단이 내려졌다.
1)너무 많은 아내를 거느렸다.
2)그의 아버지 다윗의 마음과 전혀 달랐다.
아들이 아버지의 마음을 닮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그러므로 경건한 자손을 얻기 위해서는 본인이 경건해야 한다.
3)여호와를 섬기지 못하였다.
7.결국 "욕심"은 솔로몬에게서 정상적인 이성을 모두 빼앗고 말았다.
II.정욕은 징계를 불러온다(9-13).
A.하나님은 징계하시기 전에 경고하신다.
1.하나님은 "일찍이"경고를 하셨다. 그리고 "두번"하셨다.
그 경고는 구체적인 경고 였다. "이방신을 섬기지 말라"
2.하나님은 우리 모두에게도 경고 하신다.
"나 외의 다른 것을 섬기지 말라"라고 말씀 하신다. 그러나 우리는 지나칠 정도로 물질에 집착하고 있다. 물질은 모두 하나님이 주신 것이 아닌가?
3.만일 우리가 정신차리지 못한다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징게를 내리실 것이다.
B.형벌을 내리셨다.
1.통치권을 회수하였다.
건강으로 죄를 짓는다면 건강을 회수 하신다. 물질 때문에 범죄한다면 물질을 회수하신다. 하나님이 주신 것은 하나님을 위하여 쓰라고 주신 것이지 죄짓는 일에 쓰라고 주신 것이 아니다.
2.그러나 그의 형벌에 아버지와의 약속이 참작 되었다.
그래서 당대에 실천하지 않고 자녀 대에서 하기로 하였다. 하나님은 어떠한 경우라도 약속을 지키신다는 점을 강조하셨다.
3.차리리 자기가 지은 죄를 자기가 받아야 하는데, 아비의 죄값을 자식이 받아야 하는 것이 더 고통이다.
그러나 인간은 이렇게 남을 생각지 않는다.
결론
1.우리의 적은 "정욕"이다.
욕심이 최대의 적이다. 욕심은 우리를 망하게 하는 선봉이다. 그 욕심은 눈을 통하여 우리를 유혹한다.
2.일단 욕심에게 관심을 주게되면 욕심은 이성을 모두 접수한다.
그래서 욕심의 모든 요구에 대하여 순종하게 만든다. 그러나 그 순간부터 하나님과는 멀어지고 만다.
3.우리가 감사하지 못하는 것은 없어서가 아니다.
마음의 주도권을 모두 욕심에게 넘겨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물질로 감사하지 못하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다. 이것은 종교적인 문제다.
4.절제란 신앙의 문제다.
하나님 이외의 다른 것을 알려고 하는 불필요한 지식의 유혹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이 출발의 종점은 너무나 불행하다. 절제는 지식에서 출발하지만 파멸의 종점으로 인도하고 만다.
5.금년 한해 어떻게 살았나? 눈에 보이는 대로 행동하지는 않았나? 욕심에 대해서는 알 필요가 없다.
욕심이 제아무리 나를 자극하고 꾀어도 절대로 아는체를 하지 말아야 한다.
6.성도는 오직 하나님만 알아야 한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알아야 하고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을 알아야 한다.
7.하고 싶은대로, 눈에 보이는 대로, 마음 내키는대로 행동하면 그 결과가 무엇인가?
그것은 너무나 큰 불행이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이 그 벌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 사실을 누가 알며 누가 믿고 있는가? 왜 나의 잘못 때문에 나의 자녀들이 벌을 받아야 하는가? 그 열쇄는 모두 자신에게 있다.
출처 한서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