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집사람 부산에 내려갔다.
1시경 쇠말 몰아 탄천으로 달려 천막쉼터에 멈췄다. 억새풀은 하얀 머리 풀어 흔들고, 열흘 전 한창이던 코스모스는 이제 다 시들었다.
어제 밤 남지에서 하룻밤 보낸 시월베라 하총은 물안개가 자욱한 낙동강변을 아침부터 달려, 2:30 양산 물문화관 거쳐, 오후 4시에 낙동강하굿둑 인증센터에 도착했다.
저녁엔 송원일식에서 옥, 용장군 등 7반 친구들 만나 시끌벅적 오랜만의 회포 푼다.
하총은 9:20 수서행 SRT 탔는데, 도착해서 지하철 막차 탈 수 있는 행운이 함께하길...
옥도 하단역에서 10:10 버스로 거제로 간다.
징안성주 태장군은 해 질 무렵 좋은 날씨에 스트레스도 풀 겸 가을 바람 쐬러 나와 잠수교 돌아 올라간다. 해 질 무렵의 강변 풍경이 느낌 있다.
동해 샘장군이 자출자퇴하고 마감 후 신고했다.
이틀 전 구르메 누적 주행거리가 520,000키로를 넘어 지구 13바퀴를 돈 셈이다. 소리 없이 또 새로운 한 바퀴를 시작한다.
첫댓글 대다나다 30구르메!
회 많이 먹고 잘 놀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