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6일(목) 아침묵상
하나님의 선택
그날에 그들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이스라엘이 너로 말미암아 축복하기를
하나님이 네게 에브라임 같고 므낫세 같게 하시리라 하며
에브라임을 므낫세보다 앞세웠더라
[창세기 48:20]
야곱은 죽음을 앞두고 요셉의 두 아들을 축복합니다.
장자인 므낫세가 오른손의 축복을 받아야 했지만,
야곱은 손을 엇갈려 차남 에브라임의 머리 위에 오른손을 얹습니다.
요셉은 아버지가 잘못하신 줄 알고 바로잡으려 했지만,
야곱은 의도적으로 그렇게 했다고 말합니다.
창세기를 돌아보면 이것은 처음이 아닙니다.
가인은 아벨보다 먼저 태어났고,
이스마엘보다 이삭이,
에서보다 야곱이,
이제는 므낫세보다 에브라임이 앞섭니다.
성경의 역사는 반복해서
'장남의 역사'가 아니라 '하나님의 선택의 역사'임을 보여 줍니다.
이것은 차남이 더 우월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세상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질서와 기준이
하나님의 기준과 반드시 같지는 않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강한 자보다 약한 자를,
중심보다 변방을,
높은 자리보다 낮은 자리를 먼저 바라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역사는
힘 있는 사람들의 성공담이 아니고 은혜를 입은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세상의 기준으로 자신과 다른 사람을 평가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학벌과 재산, 지위보다 하나님의 뜻 앞에 겸손히 서 있는 사람을 찾으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강한 자나 먼저 된 자가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는 사람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기도
주님,
세상의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게 하시고,
약한 자를 먼저 바라보시는 주님의 마음을 배우게 하소서.
높아지려 하기보다 겸손히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며,
오늘도 주님의 선택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