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을 막아주는 선 그라스가 없어도,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선 블록을 바르지 않아도,
계곡에 발을 담그고 세상 시름을 다 씻어내 버려도 좋고,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지인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걸을 수 있는.......
그래서
도시와 직장에서 찌든 묶은 때와 녹슨 마음,
그리고 속세에 엉킨 머릿속을 말끔히 씻어줄 깨달음과 치유의 천년옛길 이라고 합니다.
간만에 느긋하게 걸어면서 담소도 나누고 지역맛집에서 술한잔 기울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자합니다.
많은 신청 바랍니다.
★ 산행장소 : 오대산 선재길
★ 산행코스 : 상원탐방지원센타~ 신선암~ 상원교~ 오대산장~ 섶다리~ 회사거리
월정사~ 주차장
★ 산행거리 : 약 10 Km , 3시간30분. 2코스 자유코스
★ 출발일시 : 2016년 8월 7일 05시55분(한화관광)-06시 누리 -10분 세이브존 -15분 유승 -18분 롯데백 -
30분 시민뒤 -35분 목척교 -45분 한국병원 -50분 원두막 .대전 IC
★ 산행회비 : 남 3만원. 여 2만8천원(조식 간식 중식은 반찬 지참 뒷풀이 )입장료별도
(산행중의 사고는 사고자 본인책임이니 안전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각별한 주의를 요함)
★ 산행지 소개 및 산행지도
오대산 월정사⇔상원사를 잇는 ‘선재길’ 소개.
설악산과 더불어 태백산맥에 속하는 오대산은 비로봉을 중심으로 호령봉, 상왕봉, 두로봉, 동대산 등
다섯 봉우리를 아우른 두툼한 몸집의 산이며,골산으로서의 장쾌함을 뽐내는 설악산과 달리 산은 높고
골은 깊되 육산으로서의 후덕한 자태를 지닌 오대산은 언제 봐도 푸근하다.
그 산자락에 살포시 들어앉은 월정사에서 상원사에 이르는 계곡 숲길이 바로 오대산 ‘선재길’이다.
신라 자장율사가 석가모니의 진신 사리를 모신 이후 스님들이 깨달음을 얻기 위해 오르던 길이자
수십 년 전까지만 해도 화전을 일구며 살던 민초들이 밭일하러 다니던 길이라 하여
한동안 오대산 옛길로 불렸던 길이다.
오대산 상원사는 불교에서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의 성지로 이름난 곳으로
‘선재길’은 문수보살의 지혜와 깨달음을 좇아 구도의 길을 걷던 선재동자에서 비롯된 명칭이다.
풋풋한 풀 향기와 흙냄새 가득한 오솔길이 길게 이어지는가 하면
오대천 물줄기를 요리조리 가로지르는 징검다리와 섶다리를 건너고
흐드러지게 피어난 야생화 길과 텃밭 등이 다양하게 펼쳐지는 옛길의 매력은 차를 타고 휙 지나가면
결코 맛볼 수 없다. 그런 오대산 ‘선재길’은 달팽이처럼 느릿느릿 걸어야 제 맛이 난다.
숲 오솔길을 걷다 잠시 멈춰 맑은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찬찬히 마주하게 되는 천년 숲길은
공기와 바람부터 다르다. 그리고 바람이 불 때마다 사각대는 나뭇잎 소리, 돌덩이를 휘감고 흐르는 물소리….
자연이 선사하는 청아한 오케스트라 선율 속에서 느림의 미학을 즐기다 보면
마음의 평안까지 얻게 되는 치유의 길이기도 하다.
‘천년의 숲길’,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
월정사 전나무숲길은 우리나라 3대 전나무숲 중 하나다.
부안 내소사, 남양주 광릉수목원과 함께 전나무숲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월정사 근처에 있는 금강교부터 일주문까지 이어진 숲길은 평균 80년 이상 된 전나무 1900여 그루가 위용을 뽐냈다.
‘천년의 숲길’이라는 예쁜 별명이 붙여질 정도로 우리 선조들도 즐겼던 길이었다.
특히
, 이곳은 걷기 좋은 길로 유명했다. 이미 많은 관광객들에게 산책하기 좋은 코스로 정평이 나 있었다.
1km 남짓 되는 거리라 걷는 데 부담이 없고 가볍게 즐기기 충분했다.
전나무에 뿜어져 나온 피톤치드 향으로 기분 좋게 걸을 수 있었다.
자연 향균 물질인 피톤치드는 스트레스 해소, 심폐기능 강화 등 몸에 좋다.
실제로 우리는 여행하면서 트레킹하는 여행객들을 많이 목격했다.
여러 번 왔다갔다 하는 분들도 계셨다.
걷는 길로 유명한 제주 올레길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또 다른 매력으로 걷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숲길을 지나 상원사까지 이어진 트레킹 코스가 있다.
‘오대산 선재길’이라는 이름의 이 코스는 약 9km로 긴 편이다. 그렇지만 자연 속 내음과 함께
사뿐히 걷고 싶다면한 번쯤도전해봐도 좋을 것 같다.
위 글 사진은 자료를 찾던중에 참고가 돼서 옮겨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