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과 나』(고상록 작사/작곡)는 '홍익대 6인조 Rock Band'
「블랙 테트라」가 1978년 제1회 TBC 해변 가요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던 곡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구름과 나』가 대상을 탈 줄
알았다고 하는데 심사 위원들이 "「블랙 테트라」는 아마추어
대학생 밴드 답지 않은 수준 높은 연주 실력과 가창력이 오히려
마이너스였다"고 할 만큼 '군계 일학(群鷄一鶴)'의 출중한 연주와
곡을 선보인 것입니다.
보컬인 '구창모'의 부드러우면서도 힘 있는 가창력과 화려하고
그룹의 세련된 기타 연주는 대학생 밴드라고 하기에는 수준 차이가
상당하다고 느껴지는 곡으로 30여 년이 지났어도 사랑 받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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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랄 라랄라 라 랄 라랄라
라 랄 라랄라 라 랄 라랄라
바람에 흩어지는 한 올의 실구름아
갈래 갈래 내 나래는 토담골로
하늘거린다
바람에 일렁이는 철부지 먹구름아
설레이는 가슴 안고 동구 밖으로
뛰어간다
구름아 너는 어데로 가느냐
나는 달린다 하얀 고향으로
처음 외쳤던 그곳 그곳에
내가 있단다
젊음이여 푸르름이여
젊음이여 뜨거움이여
달려간다
구름아 너는 어데로 가느냐
나는 달린다 하얀 고향으로
처음 외쳤던 그 곳 그곳에
내가 있단다
젊음이여 푸르름이여
젊음이여 뜨거움이여 달려간다